SideM 포탈/CONNECT WITH STAGE

[SideM 번역] CONNECT WITH STAGE! 라이브를 향해… 뭔가 이상한 느낌! (Beit & Legenders)

파콧 2023. 8. 18. 18:00

 

 

 


1화

 

피에르
1, 2, 3, 4…… 앗! 턴, 실수했어…….
와타나베 미노리
여기, 타이밍 잡기 어렵지.
[트레이너]
슬슬 휴식할까요. 각자 확실히 수분 보충해 주세요!
[Beit]
네!
[Legenders]
네-.
코론 크리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전체곡은 도전하는 보람이 있는 안무네요…!
타카죠 쿄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댄스지만… 상당히 하드함다.
와타나베 미노리
템포도 빠르니까. 나도 안무를 외울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어.
키타무라 소라
이번에는 난이도가 꽤 높죠-. 연계되는 댄스와 포즈가 많으니까, 실수가 나오기 쉽고-.
통제된 연계 댄스로 "모두와 함께!"의 주제성을 드러낸다고 들었는데-.
와타나베 미노리
난이도가 높은 거랑 테마의 재현 부분에 대해, 안무 선생님도 고민하는 것 같았지.
일단 해보자! 라는 이야기가 되었지만, 역시 조금 어려우려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뭐, 레슨은 이제 막 시작한 참이니까. 스스로의 페이스대로 해나가면 되겠지.
코론 크리스
광대한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준비에 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피에르
1, 2, 3…… 다음이…….
여기, 어려워. 손을 벌리고, 위, 아래, 앞으로 나와서, 턴….
타카죠 쿄지
피에르? ……아아, 안무의 영상 자료를 보고 있었구나.
피에르
응. 안무, 외웠을… 거야. 하지만 세세한 부분, 잘 추지 못해…….
와타나베 미노리
우리도 고전하고 있지만, 댄스가 서툰 애들은 더 힘들어할 것 같아.
타카죠 쿄지
그렇네요. 체력도 꽤 들어가니까… 저도 아직 세세한 부분은 틀리고 있으니.
와타나베 미노리
얼마 전에, 사무소에서 시키 군이랑 만났는데 "머리가 펑크가 날 것 같슴다-!"라고 말했었지.
키타무라 소라
나오 군도 고전해서, 에이신 군에게 요령을 배웠다고 했어요-.
알려주는 방법도 친절해서 알기 쉬웠고,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계속해서 어울려준 것 같아요-.
와타나베 미노리
역시 학생회장인 만큼, 남을 잘 돌봐주네.
타카죠 쿄지
텐도 씨라든가, 카부토라든가, 댄스를 잘 추는 멤버도 적극적으로 모두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슴다만….
나도, 더 연습해야겠네.
피에르
응! 나도 많이 많-이, 연습할게!
쿠즈노하 아메히코
하하, 기합은 충분하네.
하지만, 너무 뜨거워지면 주위가 보이지 않게 될 거라고.
키타무라 소라
……그렇네요-. 너무 열중해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지.
와타나베 미노리
어려운 만큼, 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멋진 안무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선생님도 의견을 계속해서 내줬으면 한다고 했으니까, 얼추 하고 나서 다 같이 상담해 볼까.
라이브에서 베스트의 퍼포먼스도 하고 싶으니까!
피에르
응! 나, 이 곡 엄청 좋아. 팬분들, 기뻐해 줬으면 좋겠어!
일단, 열심히 할게. 그러고 나서, 상담!
[트레이너]
어라, 그렇게나 레슨을 했는데 다들 아직 더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안무는 다른 유닛의 상황도 보면서, 안무 선생님과 의논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조정하는 데 있어서 방침이 필요하니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꼭 말씀해 주세요!
피에르
네-! 다들, 미소 짓는 라이브로 하고 싶어! 그러니까, 나, 열심히 할게!
키타무라 소라
후훗, 나도 지고 있을 순 없지-.
코론 크리스
그렇네요. 후반 레슨도 열심히 해봅시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이런 이런, 315 프로덕션에는 사람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 같군.
사장님 덕분인가, 아니면 프로듀서인가….
키타무라 소라
그러는 아메히코 씨는 어떤데-?
쿠즈노하 아메히코
훗, 나도 감화된 것 같다. 자, 일단 기합을 넣고…… 음?
………….
와타나베 미노리
? 지금 이 소리는…….
기분 탓인가.

코론 크리스
아메히코? 왜 그러신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아직 신경 쓸 정도의 일은 아닌가.

 

 

 


2화

 

피에르
1, 2, 3, 4…… 턴! 어라? 다음은, 어…….
타카죠 쿄지
피에르, 슬슬 휴식하자.
피에르
쿄지…… 조금만 더, 하고 싶어. 안 돼?
타카죠 쿄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식을 취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거잖아.
게다가 무리해서 부상을 당하면 큰일이니까. 한숨 돌리자.
피에르
응……. 알겠어, 나, 휴식할게.

와타나베 미노리
피에르, 자, 물 마셔.
피에르
미노리, 고마워.
와타나베 미노리
그 이후로 몇 번이나 레슨을 했는데도, 역시 이 안무는 어렵네.
피에르
응. 나, 엄청 연습했어. 하지만… 아직 잘 안되는 부분, 있어.
타카죠 쿄지
어떻게든 윤곽이 잡히긴 했지만, 갈 길은 먼 것 같지….
다른 유닛의 상황은 어떨까요.
와타나베 미노리
비슷해, 다들 고전하는 것 같아. 안무 선생님도 꽤 고민하시는 것 같고.
구성을 재검토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직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은 듯해.
다 함께 연계하는 댄스 퍼포먼스가 축을 이루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난이도가 올라가 버리는 것 같아.
하지만, 전부 댄스를 잘하는 아이돌이 아니니까, 어렵네.
피에르 & 쿄지
으-음…….
타카죠 쿄지
음? 무슨 소리지…?
와타나베 미노리
……이래선 휴식이 되지 않겠네. 일단 안무에서 벗어나 볼까.
타카죠 쿄지
그렇…… 네요. 요즘은 계속 이 안무에 대한 것만 생각하는 것 같아….
와타나베 미노리
잠깐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싶지.
그러고 보니, 사무소의 게시판 봤어? 얼마 전에 다이고 군이 여름 축제의 포스터를 붙였었어.
피에르
여름 축제?
타카죠 쿄지
아아, 그거 카부토가 붙인 거군요.
와타나베 미노리
마침 오프 날이랑 일정이 겹치니까, 다음에 같이 가지 않을래?
피에르
와아… 축제, 시끌벅적, 즐거워! 나, 축제 가고 싶어!
타카죠 쿄지
하긴, 요즘 일에 레슨에 바빴으니까, 한숨 돌리기에도 좋을 것 같슴다.
와타나베 미노리
그럼 정해졌네. 상당히 규모가 큰 축제 같아.
노점도 많이 나오고, 태고나 불꽃놀이도 하는 것 같아.
피에르
노점! 바다의 이예-이!
타카죠 쿄지
아니 바다의 이예-이가 아니라, 그건 바다의 집(家 : いえ(이에))…….. ……뭐 됐나.
와타나베 미노리
아하하, 축제의 바다의 집은 없지만. 피에르가 좋아하는 분식은 많아.
게다가, 쿄지가 좋아하는 사격도 있다구.
타카죠 쿄지
아니,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님다….
와타나베 미노리
봉오도리는…… 참가하는 건, 아무래도 너무 눈에 띄려나.
피에르
봉오도리?
타카죠 쿄지
피에르도 본 적 있잖아. 전에 사이랑 같이 나갔던 가을 축제의 일에서.
피에르
태고 둥둥 했던 일! 엄청 즐거웠어!
타카죠 쿄지
그때, 망루 주변을 여러 사람들이 춤추고 있었잖아? 그게, 봉오도리.
피에르
봉오도리! 다들 싱글벙글, 춤췄어!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갔다 나갔다……. 그건, 일본에서 유명한 댄스?
타카죠 쿄지
유명…… 하긴 하지. 듣고 보니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춤…… 이려나?
와타나베 미노리
안무를 외우지 않아도, 구경하면서 춤추다 보면, 신기하게 할 수 있게 되더라.
정신을 차리고 보면 계속 원 안에 있어서, 모두 함께 춤을 추다 보면, 신기하게 일체감이 생겨나….
피에르
봉오도리, 엄청 재밌겠다! 모두, 같이 춤춰…….
모두, 같이…….
………….
미노리, 쿄지. 전체 곡의 안무, 다 같이 추는 거… 어때?
타카죠 쿄지
어? 전체 곡은 원래 다 같이 추는 곡…… 어, 설마 그게 아니라…….
우리들뿐만이 아니라, 라이브를 보는 모두와 추는 댄스,라는 거야?
피에르
맞아! 모두 같이 춤춰, 분명 엄청 즐거워!
전부 추는 건, 힘들어. 하지만, 손만으로, 할 수 없을까?
와타나베 미노리
그거 나이스 아이디어야, 피에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곡을 축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지, 안무 선생님에게 제안해 보자!

 

 

 


3화 

 

타카죠 쿄지  
…… 그래서, 안무의 선생님에게 상담했더니, 흔쾌히 OK를 받았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호오, 설마 봉오도리에서 아이디어가 솟아날 줄이야. 
코론 크리스  
생각지도 못한 곳에, 힌트가 숨어있는 법이네요. 
키타무라 소라  
하긴, 료 군이 생각한 "모두 다 함께!"는 우리들뿐만이 아니라… 
팬분들과 스태프… 전원이 함께라는 의미였지-. 
와타나베 미노리  
맞아. 다시 생각해 보니까 정말 이번 라이브 테마에 딱 맞네. 
타카죠 쿄지  
안무는 원래 안무를 베이스로 하면서 테마에 맞춰서 조정하는 것 같슴다.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해서는, 저희들에게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해줬으면 한다,고 했던가. 
피에르  
나, 아이디어, 엄청 생각할게! 
와타나베 미노리  
그러네. 모두가 즐기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안무를 가득 생각해 보자! 
키타무라 소라  
벌써 뭔가 구체적인 의견이 나온 건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간단한 편이 좋을 것 같으니까, 메이저 안무를 몇 개 선정해 봤어. 
피에르  
이렇게, 손을 흔들거나, 두드리거나! 어때?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거라면 금방 할 수 있겠네. 안무를 완벽하게 외워서 라이브에 참가하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니까. 
피에르  
응. 봉오도리처럼, 따라 하면서, 참가할 수 있는 곡으로, 하고 싶어! 
키타무라 소라  
봉오도리처럼, 인가-. 객석에서 원을 만드는 건 어렵지만, 일체감이 있는 이미지는 좋네-. 
피에르  
소라는 봉오도리, 해본 적 있어? 
키타무라 소라  
으-음, 어렸을 때는 해봤을걸-. 요즘은 축제 자체를 그다지 가지 않았을지도-. 
오프에서는 아니지만, 불꽃놀이 대회의 일을 해본 적은 있어-. 
코론 크리스  
그러고 보니… 그 불꽃놀이 대회도 노점이 가득 나와서, 축제 같았습니다. 
피에르  
와아, 불꽃놀이 대회! 불꽃놀이, 예뻤어? 
코론 크리스  
네, 밤하늘에 커다란 꽃이 피어나는 광경에, 눈을 빼앗겨버렸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정말 예뻤지-. 다음에는 오프로 가보고 싶어-. 
코론 크리스  
네, 다 같이 갑시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다 같이, 인가. 하하, 가끔은 그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 
… 앗, 얘기가 좀 길어져 버렸군. 
코론 크리스  
안무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저도 한 가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만… 사인라이트를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리듬에 맞춰서, 팬분들이 흔들어 주시는 겁니다. 
키타무라 소라  
헤에, 틀림없이 바다의 이야기라고……. 
코론 크리스  
사인라이트가 서로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정어리 무리같이 훌륭하지 않을까 하고! 
키타무라 소라  
역시 바다 이야기였네-. 
타카죠 쿄지  
정어리 무리…… 하긴, 정어리는 몸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거였죠. 
코론 크리스  
오오! 타카죠 씨, 잘 알고 계시군요! 
맞습니다, 정어리는 무리를 이루어서 큰 물고기로 위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외부의 적에게 먹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참고로, 사딘런이라고 불리는 무리는 최대 10억 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카죠 쿄지  
시, 10억 마리? 
코론 크리스  
네! 작은 물고기가 혹독한 자연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집단행동이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그 밖에도 무리를 짓는 이유는, 집단으로 헤엄을 치는 걸로 에너지를 절약한다거나……. 
타카죠 쿄지  
……코론 씨는 정말로 물고기…… 랄까, 바다를 좋아하는구나. 
키타무라 소라  
바다의 이야기를 할 때의 크리스 씨는 정말 생기가 넘치네-. 
… 정어리, 정어리인가-……. 
쿠즈노하 아메히코  
……네가 코론의 이야기에 흥미를 갖다니, 의외네. 
키타무라 소라  
어라, 그러게-. … 뭔가 이상한 느낌이……. 
와타나베 미노리  
크리스의 얘기도 엄청 흥미롭지만, 본론으로 돌아갈까. 
어, 사인라이트에 대한 얘기였지. 나도 정어리의 라이브에 갔을 때에 생각했던 건데……. 
쿠즈노하 아메히코  
……정어리? 
와타나베 미노리  
미안. 다들 정어리의 얘기를 하니까 헷갈렸나 봐. 
타카죠 쿄지  
어, 어쨌든. 정어리…… 가 아니지, 안무 선생님에게 몇 가지 제안해 보자. 
피에르  
? 다들, 좀 이상해…? 
쿠즈노하 아메히코  
흐음……. 

 

 

 


4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취재, 수고했다. 이다음에는 Beit와의 합동 레슨이었지. 
코론 크리스  
네, 새롭게 변경된 댄스의 안무도, 다른 유닛 여러분에게 호평이었다고 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다 함께 달아오를 수 있는 곡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네-. 
분위기를 후끈! 팀도, "이걸로 더욱더 분위기가 후끈해질 것 같아!"라며 기뻐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분위기를 후끈! 팀… HighxJoker와 신속일혼, C.FIRST의 3유닛이던가. 
학업이나 일을 포함해 레슨도 있는데, 언제 만나도 즐거워 보였지. 
코론 크리스  
그들에게 감사해야겠네요. 
저희들도 당일 회장을 달아오르게 만들 수 있도록, 우선 오늘 합동 레슨에서…… 어라? 
쿠즈노하 아메히코  
음? 왜 그러지, 코론? 
코론 크리스  
봐주세요! 커다란 수조를 전시하고 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세상에…… 훌륭한 아쿠아리움이네요. 이쪽에 숨어있는 건, 흰동가리군요. 
흰동가리는 암수 동체 물고기로, 성장을 거쳐 수컷과 암컷이 되는데, 그 조건은……. 
키타무라 소라  
크리스 씨, 스톱-. 다음 예정이 있으니까, 다음에 하자-. 
코론 크리스  
그렇네요, 그럼 다음에 또……. 
!? 
큰일입니다! 저 수조…… 에어레이션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서둘러 직원분에게 전해야 합니다! 

코론 크리스  
돌아왔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어서 와-. 뭐가 원인이었어-? 
코론 크리스  
콘센트가 빠진 것 같았습니다. 바로 고쳤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갑자기 가게로 뛰어갔을 때는 어떻게 된 건가 했지만, 그거 다행이네. 
키타무라 소라  
물고기도 구할 수 있었으니까-. 그럼, 서둘러서 스튜디오를 향해…… 
아……. 
쿠즈노하 아메히코  
이번에는 키타무라인가. 왜 그러지? 
키타무라 소라  
… 저 잡화점 직원분, 묘하게 신경 쓰이네-. ……헤에. 저 코너, 잘 만들었네-…. 
……지금은 급하니까, 다음에 보는 걸로 할게-. 
…………. 
코론 크리스  
소라, 그렇게 신경 쓰인다면 잠깐 보고 오는 건 어떤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래, 아직 다소 시간의 여유는 있다. 레슨까지는 늦지 않을 거다. 
키타무라 소라  
그래-? 그럼, 잠깐 보고 올게-. 

키타무라 소라  
둘 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고마워-. 
코론 크리스  
아닙니다, 저에게도 방금 전에 시간을 할애해 주셨으니까요. 그럼, 스튜디오로 가도록 할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음? 프로듀서에게서 온 거다. 잠깐만 기다려 줘. 

쿠즈노하 아메히코  
여보세요, 왜 그러지? 지금, 레슨 스튜디오로 가고 있는데……. 
……그런가, 둘에게도 전해두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키타무라, 코론. 아무래도 스튜디오 측에 트러블이 생긴 것 같다. 
오늘 레슨은 갑자기 캔슬이라는 듯해. 
코론 크리스  
그런가요……. 
키타무라 소라  
그렇구나-. 그럼, 오늘은 이걸로 해산이려나-. 
으-음. 왠지 오늘은 이상한 날이네-. 오늘이랄까, 최근 들어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렇네. 

(아메히코가 크리스와 소라의 어깨를 털어주었다) 

코론 크리스  
아메히코? 왜 그러시죠? 
키타무라 소라  
갑자기 왜 그래-? 우리 어깨에, 뭐라도 붙어있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뭐, 먼지를 털어냈을 뿐이다. 
그럼, 나는 마침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 여기서 해산하도록 할까. 
키타무라 소라  
……가고 싶은 곳이 생긴 거야-? 
… 뭐, 됐나-.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코론 크리스  
수고하셨습니다, 아메히코, 소라. 또 내일부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쿠즈노하 아메히코  
…………. 

쿠즈노하 아메히코  
……생각한 대로군. 하지만, 얼마 전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는 건가. 
그럼, 청소의 시간이다. 

 

 

 


5화 

 

키타무라 소라  
레슨, 수고했어-. 
전에는 어떻게 될까 했는데, 어떻게든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네-. 
타카죠 쿄지  
그래, 스튜디오의 스태프가 말하길, 갑자기 트러블이 해결된 것 같다고 해. 
코론 크리스  
어째서인지 갑자기 문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거나, 기자재가 움직이기 시작한 적이 있었다든가…. 
와타나베 미노리  
다시 생각해 보니까, 나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 
타카죠 쿄지  
묘하게 정어리가 머리에서 맴도는, 그런 일도 있었지…… 
코론 크리스  
정어리인가요! 타카죠 씨는 정어리에 흥미가 있는 것입니까? 
타카죠 쿄지  
아, 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 
키타무라 소라  
네-, 크리스 씨, 거기까지-. 
… 앗, 나도 오늘은 평소랑 다를 게 없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참 신기한 일이 다 있군. 
키타무라 소라  
… 왠지 괴담 같네-. 계절적으로도 딱이고-. 
피에르  
계단? 방금, 올라왔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니, 계단이 아니라, 괴담, 말이지. 무서운 이야기라는 거다. 
피에르  
무서운 이야기……! 두근두근해. 하지만, 궁금해! 
쿠즈노하 아메히코  
호오, 그런가. 
피에르. 어깨에 토끼 귀신이 올라가 있어.
타카죠 쿄지  
!? 
피에르  
토끼!? 토끼, 귀여워. 안 무서워!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렇군. 아무래도 타카죠의 어깨에도 올라가 있는 것 같은데. 
타카죠 쿄지  
히야악!? 
쿠즈노하 아메히코  
음? 
와타나베 미노리  
아하하, 아메히코의 농담이야. 쿄지는 정말 작은 동물을 무서워한다니까. 
타카죠 쿄지  
……그만둬주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아, 그런 건가. 이거 실례되는 행동을 했군. 
하지만, 타카죠가 작은 동물을 무서워한다라,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게 아닌 것 같네. 
키타무라 소라  
…………. 
……멍. 
쿠즈노하 아메히코  

……왜 그러지, 키타무라? 
키타무라 소라  
후훗, 아무것도 아니야-. 
[Beit] 

코론 크리스  

피에르  
저기, 미노리! 나, 여러 가지 무서운 이야기, 듣고 싶어! 
타카죠 쿄지
방금 전까지, 무섭지 않았던 거야……? 
코론 크리스  
토끼 귀신의 이야기를 듣고서, 궁금해져 버린 걸까요. 
와타나베 미노리  
그럼, 내가 아는 비장의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이건 정말로 있던 일이야……. 
어느 날, 이바라키의 어느 지역에 이런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 
밤이 되면, 근처의 뒷산에서 나무에 무언가를 박는 것 같은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갈 곳이 없다는 마음을 털어놓는 것처럼, 쾅…… 쾅……, 하고. 
이웃 사람들도 실제로 그 소리를 들었고, 다들 무서워했지…. 
타카죠 쿄지  
… 나무에 뭔가를 박는다니…… 혹시, 새벽 두 시 참배(丑の刻参り)…? 
피에르  
새벽 두 시, 참배? 
타카죠 쿄지  
미운 상대에게 저주를 내리기 위한 의식이야. 
피에르  
저주!? 그런 거 하면, 안 돼! 
와타나베 미노리  
이웃 사람들 모두 상당히 겁에 질렸다고 해. 그러던 중, 정의감이 넘친 청년이 나섰지. 
수수께끼의 소리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청년은 홀로, 한밤중의 뒷산으로 향했어. 
피에르  
오오-. 그래서, 그래서? 
와타나베 미노리  
다음날 아침, 그는 수척해진 얼굴로 산에서 돌아왔어. 하지만 청년의 모습을 보고 이웃 사람들은 안심했지. 
이웃 사람들은 산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에게 물어봤는데…… 
코론 크리스  
…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와타나베 미노리  
그 청년은, 누가 뭘 물어도 뒷산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일절 말하려고 하지 않았어. 
그 후에도, 계속……. 
코론 크리스  
혹시 그 청년은 뒷산에서 미지와 조우한 것은 아닐까요? 
날치처럼,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피에르  
미지와의 조우, 재밌겠다! 나도, 만나보고 싶어! 
와타나베 미노리  
후후. 재밌겠다, 인가. 흥미로운 만남이 있던 걸까. 그랬다면 좋겠네. 
타카죠 쿄지  
… 아, 슬슬 레슨이 시작하는 것 같슴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저기, 와타나베 씨. 방금 전의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진짜인 거지? 
와타나베 미노리  
전부, 그건 실화거든. 
뭐 실제로는, 나무 배트에 못을 박는 소리였지만. 
그 소리는, 생각보다 울려 퍼져나가서……. 
키타무라 소라  
……정의감이 넘친 청년이라는 건… 
아니… 설마, 그쪽이 아니라-…. 
…………. 
쿠즈노하 아메히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건, 흔히 있는 일이지. 
피에르  
나, 귀신 무서운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미노리의 이야기, 재밌어! 
미노리-! 무서운 이야기, 더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