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아마미네 슈
수고했어. 다음 주 스케줄에 대해 들으러 왔는데…
이세야 시키
앗, 슛치, 모모히톳치, 마유밋치! 나이스 타이밍!
아마미네 슈
우왓, 시키…… 게다가, HighxJoker에, 신속일혼까지 모여있네.
하나조노 모모히토
다들 모여서 뭐해?
아, 혹시 방금 피이쨩에게 온 연락에 관한 건가.
사카키 나츠키
응. 우리들 3유닛이, 입을 후드…, 도착했대.
이세야 시키
다음에 315 프로 전체의 라이브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 팀, 그 이름하여 "분위기를 후끈! 팀"의 커플 후드임다!
후유미 쥰
… 정말이지, 기쁜 건 알겠지만 시키 씨는 방금 전부터 너무 시끄러워요.
아키야마 하야토
하지만, 텐션이 오르는 것도 이해해.
라이브를 달아오르게 만든다,라는 중요한 역할을 우리들 3유닛에게 맡긴 거잖아!
와카자토 하루나
현역 고등학생 유닛 3조가 라이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싶어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팀의 결성이라는 거지!
사실 프로듀서랑 다른 아이돌에게도 서포트를 받긴 했지만… 기합이 들어가네-
이세야 시키
칫칫치, 아니라구여, 하루낫치!
분위기를 후끈! 팀임다!
더욱더 힘차게 하는 거예여~~!
와카자토 하루나
……둘 다 똑같은 거잖아?
이세야 시키
전혀 다르다구여! 이렇게, 음의 울림이라든가, 마음가짐이라든가!
와카자토 하루나
앗, 미안 미안해!
아카이 스자쿠
헤헷, 이렇게 호응 유도 팀의 후드도 도착해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느낌이 드네.
C.FIRST도 빨리 입어봐! "분위기를 후끈! 팀"의 이름도 확실히 적혀있다구!
쿠로노 겐부
이게 슈, 이게 모모히토, 그리고 이게 에이신 형님 거다.
마유미 에이신
고맙다. 이렇게 유니폼이 도착하니까, 몸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네.
아마미네 슈
고마워.
…….
(시키의 강한 희망으로 후드에도 "분위기를 후끈! 팀"이라고 적혀있지만…)
(……독특한 센스네)
하나조노 모모히토
아마미네 군, 왜 그래?
아마미네 슈
(뭐 HighxJoker 답고, 기억에 남을 것도 같네)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후유미 쥰
후드로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방금 프로듀서 씨에게 온 다른 연락도 보셨나요?
쿠로노 겐부
315 프로의 모든 아이돌에게 온, 라이브 테마에 대해 생각해주었으면 한다는 건가.
번장님과 스태프분이 상세하게 보충해 줄 테니까, 테마에 관한 건 러프로 해도 괜찮다는 얘기였다.
아카이 스자쿠
근데 말이지, 그 테마가 이번 라이브의 새로운 전체곡의 테마가 된다고 했잖아!?
타오르는데! 방금 전부터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어떻게 해도 비슷한 것들만 생각난단 말이지.
아키야마 하야토
이해해! 다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참고하게 들려줬으면 하는데~, 헤헤.
이세야 시키
저도, 모두의 생각을 참고하게 해주셨으면 함다-!
후유미 쥰
……그거 말인데요, 저희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의 의견도 참고해보지 않겠나요?
아마미네 슈
315 프로의 모두와 브레인스토밍을 한다는 거? 하지만, 49명이서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건가요?
아카이 스자쿠
브레… 스토?
이세야 시키
뭐예여, 그게?
마유미 에이신
많은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해서, 발상을 부풀려 가는 회의수법이다.
LINK에 공용 채팅에서 한다면 전원의 의견을 보면서 생각해 볼 수는 있겠지만…
하나조노 모모히토
으-음, 그거라면 착신수가 엄청 늘어나버릴 것 같은데.
후유미 쥰
네. 그렇기에 사무소에 메모장과, 의견을 넣어둘 상자를 두어서…
이렇게 두면, 언제든 의견을 넣을 수 있고, 볼 수도 있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카키 나츠키
그거, 좋다고… 생각해. 다들, 사무소에는… 자주 오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틈틈이 몇 명 모여가지고, 모두의 의견을 보면서 신나게 얘기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사카키 나츠키
응……. 엄청, 들뜰 것 같아…….
하나조노 모모히토
… 분위기를 후끈! 팀의 첫 임무네.
후유미 쥰
네?
하나조노 모모히토
라이브를 보러 오는 팬분들 뿐만이 아니라, 출연하는 우리들도 "들뜨게" 되니까.
이세야 시키
나이스 아이디어임다, 쥰치!
저희들끼리, 315 프로의 모두를 신나고 들뜨게 만드는 거예여!
아키야마 하야토
그럼, 바로 이 상자 사진을 찍고……
모두가 있는 채팅방에 연락… 됐다!
쿠로노 겐부
분위기를 후끈! 팀으로, 솔선수범, 몇 가지 의견을 내보도록 할까.
아카이 스자쿠
오오!
어- "폭염의 라이브"랑, "타오르게 가자!"에 "타오르는 거야!"……
아키야마 하야토
스자쿠의 의견이 채택되면, 상당히 더운 라이브가 될 것 같아…
아카이 스자쿠
그게 아니야, 하야토 씨!
"더운"이 아니라 "뜨거운" 라이브야! 음의 울림이라든가, 마음가짐이 전혀 다르다구!
아키야마 하야토
윽! 미, 미안…….
와카자토 하루나
하하, 왠지 방금 전에 들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 몇 시간 후…… >
아오이 유스케
다녀왔어-! 후우, 덥다-!
아오이 쿄스케
어라, F-LAGS네.
아키즈키 료
어서 오세요! 시원한 차가 있답니다.
여기, 드세요.
아오이 쿄스케
고마워, 료 군.
다들 일 끝나서 가려고? 아, 그게 아니라면…….
카부토 다이고
오오, 일하기 전에 라이브의 테마에 관한 의견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것이여.
츠쿠모 카즈키
… 아직 의견이 그렇게까지 많이 모이지는 않은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감독이라든가, 분위기를 후끈! 팀에게서 연락 온 게, 방금 전이었으니까.
카부토 다이고
라이브 테마, 인가…… 방금 전부터 생각하고는 있는디, 어렵구먼.
아키즈키 료
전체곡의 테마가 되는 것 같으니까, 책임이 막중하네요.
츠쿠모 카즈키
… 분위기를 후끈! 팀도, 라이브 테마에 따라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라고 하던데.
아오이 유스케
지금 모여있는 건, 분위기를 후끈! 팀이 쓴 것들이구나. 모처럼이니까, 몇 개 살펴보자!
아오이 쿄스케
어디 보자……. "이 가을, 제일 하이퍼 달아오르는 라이브!"
아오이 유스케
이거, 무조건 시키 거네!
아오이 쿄스케
완벽한 정답♪ 스자쿠의 "폭염 라이브"같은 것도 개성이 나타나있네.
츠쿠모 카즈키
… 하야토 씨에게 온 연락에는, 모인 의견에서 발상을 부풀려 줬으면 한다고 적혀 있어.
… 모처럼이니까, 3명이서 아이디어를 내보지 않겠어?
아키즈키 료
좋네요! 으-음, 시키 군의 "이 가을"의 발상에 덧붙여서….
"가을의 아트 라이브"라든가.
카부토 다이고
재밌어 보이는구먼. 평소와 다른 스테이지 연출을 볼 수 있겠는디!
아오이 쿄스케
그 테마라면, 회장을 아트로 장식하거나, 가사에 그림 전문 용어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그렇구나… 그런 것도 괜찮다면…….
"가을의 스포츠 라이브"! 물론, 우리의 추천은 축구♪
다 같이 "킥 오프!"라고 말하면서 라이브를 시작해보고 싶어!
아키즈키 료
모두의 구호로 라이브를 시작한다…… 그거, 엄청 재미있을 것 같아요!
츠쿠모 카즈키
… 아이돌과 팬들 사이에, 일체감이 생길 것 같아.
아키즈키 료
일체감, 인가…….
아오이 유스케
그리고…… 스포츠로 간다면 역시 "킥 오프!"부터 시작하고 싶지만…….
아오이 쿄스케
응. 315 프로덕션만의 그 단어도 괜찮을 것 같아.
카부토 다이고
그렇다믄, 역시…… 그거구먼!
[전원]
패션!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활기차고 뜨거운 라이브가 될 것 같구먼!
테마로 한다믄 "패션 라이브"가 되는 건가?
아오이 쿄스케
그것도 좋지만, 패션이라고 한다면……
[W]
"사이토 사장님 라이브"!
아키즈키 료
으엑, "사이토 사장님 라이브"!?
카부토 다이고
사장의 원맨 라이브가 될 것 같은디…….
아오이 쿄스케
하핫, 농담이야. 상자에 넣을 거라면 "패션 라이브"일까.
츠쿠모 카즈키
… 아니, 이럴 때는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에서 새로운 발상이 생기기도 해.
… 이 의견도 제출해 두자.
아오이 유스케
아앗, 카즈키 군…… 진심이야!?
아오이 쿄스케
아하하, 뭐… 이것도 1가지 의견이 나왔다는 걸로. 다른 건 어때?
츠쿠모 카즈키
… 방금 전의 "구호"처럼, 해보고 싶은 것에서부터 발상을 넓혀가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
아키즈키 료
해보고 싶은 거, 인가……
저, 사인라이트로 트리콜로르 컬러를 만들어주셨던 게 엄청 기뻤어요.
아오이 유스케
다 함께 협력해서 만드는 연출인가-. 응, 엄청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카부토 다이고
우리들이 안무로 그린 백점만점의 모양을, 스크린이나 회장에 비치는 것도 보고 싶구먼.
츠쿠모 카즈키
… 우리들이 그린 백점만점의 모양을 보고 웃는 얼굴이 되어 줬으면 좋겠다……라는 건가.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선생은 다 알고 있는 것이구먼!
아오이 쿄스케
회장이 백점만점의 모양으로 가득해지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카부토 다이고
좋았어. 내는 "백점만점 가득" 의견을 한 개 내겠구먼.
< 1시간 후…… >
카부토 다이고
그밖에는, 인의…… 인…… 당근……
오오, 햄버그의 곁들임에 좋을 것 같은디.
아키즈키 료
어…… 다이고 군, 배고파?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머릿속으로 먹을 것만 생각하다가 그만 입 밖으로 나와버린 것 같구먼.
아오이 쿄스케
나, 과자 가지고 있어. 다이고 군, 먹을래?
카부토 다이고
괜찮은겨? 고마워, 쿄스케.
츠쿠모 카즈키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구나.
아오이 유스케
정말이네! 열중해서 눈치채지 못했어.
꽤나 여러 의견이 나왔네-. 이거랑…… 이건 제출해 둬야지!
아오이 쿄스케
슬슬 마무리 지어 볼까. 그리고 며칠 지나고 또 보러 오자.
다들 어떤 의견을 낼지 궁금하니까♪
아키즈키 료
그걸 계기로 또 아이디어가 부풀려지면 좋겠네요.
츠쿠모 카즈키
… 마감까지는 아직 좀 더 기간이 있어. 그때까지,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자.
2화
아키즈키 료
그럼, 다음 일의 확인은 이걸로 됐으려나.
츠쿠모 카즈키
… 그래. 현장에 갈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네. 그밖에 확인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아키즈키 료
그렇네요…… 앗, 그러고 보니 그 이후로 테마에 대한 의견을 추가 제출하셨나요?
저는 이후에 제출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츠쿠모 카즈키
… 나도야. 생각해 봤지만, 아직 제출하지는 않았어.
카부토 다이고
내도 그려. 방금 적었으니까, 이따가 제출하려고 생각한 것이여.
슬슬 모두의 의견도 모일 때가 됐구먼. 제출한 김에 봐볼까?
아키즈키 료
응! 어떤 의견이 있는지, 조금 기대하고 있었거든.
카부토 다이고
오오, 엄청 모여있구먼!
츠쿠모 카즈키
… 감사히 보도록 하자.
카부토 다이고
어디 보자…… 흐-음, 그렇구먼-.
츠쿠모 카즈키
… 시키 씨, 스자쿠 씨의 의견은 현저하게 드러났지만, 다들 역시 개성이 넘치네.
아키즈키 료
그렇네요. 모두 재미있겠다.
아, 이거라든가 어떨까. "인의를 하며 애고에 보답한다!"래.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그건 꽤나 자신 있구먼!
아키즈키 료
후후, 나도 다이고 군답네라고…
… 어, 어라? 다이고 군, 벌써 메모 넣었던 거야?
카부토 다이고
방금 적고서, 책상에 두었는디…. 누군가 상자에 넣어준 모양이구먼!
츠쿠모 카즈키
… 든든한 말이네. 사용하는 단어에 다이고다움이 잘 나타나있어.
아키즈키 료
응, 수수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어!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부끄럽구먼-. 그라믄, 료의 의견도 보여주겠어?
츠쿠모 카즈키
… 나도 궁금했어. 보여줬으면 해.
아키즈키 료
네, 이거입니다.
카부토 다이고
"모두와 함께!"인가. 료다워서 좋은 의견이구먼!
츠쿠모 카즈키
… 상냥한 단어야. 게다가 간결해서 쉽게 전달되네.
아키즈키 료
가, 감사합니다! 에헤헤…….
카즈키 씨는, 어떤 의견을 생각해 두셨나요?
츠쿠모 카즈키
… 내 의견은 이거야. 두 가지 정도 생각해 뒀어.
아키즈키 료
"그동안 응원해 준 팬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라이브의 열기에 실어 환원한다"
카부토 다이고
"우리들의 마음을, 우리 나름대로의 퍼포먼스로 스테이지에서 전달하자"
츠쿠모 카즈키
… 큰 무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건, 팬분들이 응원해 준 덕분이야.
…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아키즈키 료
멋지네요. 카즈키 씨의 팬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직접 전해져와요!
츠쿠모 카즈키
… 고마워. 하지만, 짧은 말로 정리할 수 없었어.
… 이런 분야는, 나보다 소라 씨가 더 잘하겠지.
카부토 다이고
소라는 잡화점에서 일할 때 POP을 자주 썼다고 했었구먼.
그러고 보니, 소라는 어떤 의견을 냈으려나. 이미 제출했으면 좋겠는디-.
아키즈키 료
아, 찾았어. 어… "패션 & 쿨"이래.
작게 보충이 적혀있어. 어디 보자……
헤에, 스자쿠 군이랑 우리들의 의견을 참고하면서, 양면성을 숨겨진 테마로 해서 생각해 봤대!
츠쿠모 카즈키
… 테마에서 내용을 이미지화하기 쉽네. 게다가 재미있을 것 같아. 역시 소라 씨는 대단하네.
카부토 다이고
언뜻 보고 소라의 의견이라고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듣고 보니 어딘가 소라다움이 있구먼-.
츠쿠모 카즈키
… 그래. 다른 안도 대충 봐볼까.
아키즈키 료
후후, 아직 마감일까지 기간이 있는데, 벌써 많이 모여있네요.
카부토 다이고
모두 즐겁게 생각해두고 있구먼. 분위기를 후끈! 팀의 작전은 대성공인 것이여!
츠쿠모 카즈키
… 모든 의견에서, 라이브에 대한 기대와 즐기고 있다는 마음이 전해져와.
… 누군가의 의견을 참고로 연상했다,라는 것도 많지만 각자 착안점의 차이가 있어서, 흥미롭네.
… 게다가, 단어 선택에 각자의 센스가 느껴져.
아키즈키 료
카즈키 씨, 혹시 지금 훑어보기만 한 걸로 모두의 의견을 외우신 건가요?
츠쿠모 카즈키
… 맞아. 책장을 넘기는 것과 마찬가지야. 그래서, 똑같이 외워버렸어.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역시 선생이여! 이런 걸로도 특기가 발휘되다니!
이런 느낌이라믄, 아이돌의 이름을 말하면 어떤 의견을 냈는지 답할 수도 있을 것 같은디.
츠쿠모 카즈키
… 해보지 않고는 모르겠지만, 아마 가능할 것 같아.
… 괜찮다면, 이름을 말해줘.
아키즈키 료
그럼, 제가 질문할게요! 어…… 그럼, 토우마 군은?
츠쿠모 카즈키
… "톱을 목표로 하자!"였어. 그리고 "로봇"이라는 의견도 제출했어.
아키즈키 료
어라, 2개 제출했구나.
아키즈키 료
…… 설마 이거려나? 무기명이지만 "로봇"이라고 쓰여있어서……
후훗, "이거, 토우마 군이에요-!"래. 쇼타 군이 적은 걸까.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로봇"이 테마인 라이브도 재밌을 것 같구먼!
좋-아, 다음은 난가. … 슈의 의견은 뭘까?
츠쿠모 카즈키
… "세계를 바꾸는 한 걸음", 그리고 "CHANGE"야.
카부토 다이고
둘 다 정답인 것이여! 슈의 테마는 커서 좋구먼-.
아키즈키 료
좋-아, 다음은…… 히데오 씨!
츠쿠모 카즈키
… "노래로 옐을 전달하고 싶어".
아키즈키 료
이것도 정답이에요!
카부토 다이고
망설임 없이 답하다니 대단하구먼! 아직 더 있다구, 레이!
츠쿠모 카즈키
… "마음에 와닿을법한 음을".
료 & 다이고
오오~!!
아키즈키 료
대단해요, 모든 문제 정답이에요!
카부토 다이고
이야, 기가 막히는구먼!
츠쿠모 카즈키
… 고마워. 하지만, 역시 모두 좋은 의견들 뿐이네.
… 그중에서도, 나는 료의 의견이 좋다고 생각해.
아키즈키 료
앗, 저요?
카부토 다이고
오오, 선생도 그런가. 내도 같은 생각을 했구먼!
"다 함께"라는 것이 좋잖여. 라이브는 다 같이 만드는 거니께.
아키즈키 료
에헤헤, 이 "다 같이"는, 저희들 315 프로덕션 모두들. 그리고……
일에 힘써주시는 스태프분들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다 함께 달아오를 수 있는 라이브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 마음을 담아봤어.
츠쿠모 카즈키
… 역시, 좋은 의견이야. 라이브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들고 싶어.
아키즈키 료
유스케 군과 쿄스케 군에게도 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실은, 이 의견은 W의 아이디어가 멋지다고 생각해서 낸 거니까.
츠쿠모 카즈키
… 모두의 구호로 라이브를 시작하고 싶다고 했던 거?
아키즈키 료
네. 일체감을 느끼는 테마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나름대로의 단어로 적어봤어요.
카부토 다이고
이 의견을 괜찮다고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또 있었으면 좋겠구먼.
3화
< 며칠 후…… >
아오이 유스케
어라, 또 F-LAGS다! 이제 모여서 일하러 가는 거야?
카부토 다이고
아니, 마침 끝나서 돌아온 참이여. 내친김에 라이브 테마에 관한 의견도 좀 보고 있던 것이구먼.
아키즈키 료
궁금해서, 저도 모르게 사무소에 들를 때마다 보고 있어요.
아오이 쿄스케
테마에 대한 의견, 엄청 들떴었지! 우리는 오늘 추가 분을 내러 왔어.
아오이 유스케
둘이서 이거 저거 아이디어를 냈는데, 꽤 좋은 게 생각난 것 같다구!
카부토 다이고
오오, 그런 말을 들으니 어떤 의견인지 궁금하구먼.
아오이 유스케
그럼, 다 같이 쓴 걸 보여주자!
아키즈키 료
좋네요! 저희들이 얼마 전에 제출한 건…….
아키즈키 료
…… 그럼, 해봅시다. 하나- 둘……
[전원]
오오-.
카부토 다이고
유스케의 의견은 "크게 점프, 활기차게 대시!"인가.
아오이 유스케
팬분들이 다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만큼 우리들이 힘껏 해내고 싶어서!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구나. 유스케 씨다운 활력이 있는 의견이네.
아오이 쿄스케
유스케다워서 재미있겠네. 활기찬 안무로 회장을 한껏 뛰어다니는 느낌이야.
아오이 유스케
맞아, 315 프로 다 함께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아, 카즈키 군은 문장으로 테마를 적었구나.
아오이 쿄스케
두 가지 다 마음이 엄청 전해져 와. 서포터가 있기에 우리가 있으니까.
츠쿠모 카즈키
…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네.
카부토 다이고
쿄스케의 "휙하고 쿨하게 달려 나가자!"라는 의견도 좋은디!
아오이 쿄스케
고마워♪ 유스케의 의견을 포함하면서……
역시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서 "쿨하게"를 넣어봤어.
아오이 유스케
하지만 말이야, 우리들의 의견은…….
아오이 쿄스케
지로 선생님이 아저씨들이 할만한 운동량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할 것, 같지?
아키즈키 료
아하하, 그것도 상상이 가네…….
아오이 유스케
한다면 확실하게 휴식 스폿을 만들어둬야겠네♪
그리고 다이고 군의 의견도 멋있어서 좋아-. 인의라는 단어에서 든든함이 전해져 와.
아키즈키 료
남자다워서 멋있죠! 다이고 군다움도 느껴져서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해.
카부토 다이고
오오, 고맙구먼!
아오이 쿄스케
이렇게 보니까, 역시 다들 개성적이네.
아오이 유스케
315 프로덕션이라는 느낌이 들어. 여러 유닛과 아이돌이 있으니까.
츠쿠모 카즈키
… 그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이돌이 있는 315 프로덕션다운 의견이 모여 있어.
…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를 선택한다고 한다면,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네.
아오이 유스케
으-음, 개성이 강한 건 우리들의 강점이지만, 그걸 이렇게 뭉쳐서 한 가지로 만들고 싶은데.
아오이 쿄스케
왠지 모르게, 이거라면 괜찮을지도 모를까 하는 의견은 있지만…….
모처럼이니까, 다른 의견도 좀 더 보자. F-LAGS도 아직 전부 다는 못 봤지?
아키즈키 료
네, 조금 전에 모인 건 봤는데, 또 늘어난 것 같아요.
카부토 다이고
어디 보자……
카부토 다이고
오, 이건 처음 보는 의견이여. "팬분들과 함께 만드는 스테이지"인가.
아키즈키 료
와아, 재밌을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그런 것도 좋겠네-! 연출안 같은 것도 많이 있어.
이것도 재밌겠다-. "다 함께 손뼉 치며 댄스!"
츠쿠모 카즈키
… 여기에는 "거대 풍선으로 리프팅 대결!" 객석과 함께하는 호쾌한 연출이라면 달아오를 것 같아.
아오이 쿄스케
객석과 함께하는 연출이라고 한다면 료 군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
아키즈키 료
사인라이트로 트리콜로르 컬러를 만들어주신 얘기말이군요.
그때는 말로 잘 정리되지 않아서, 의견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츠쿠모 카즈키
… 자연스럽게 그런 의견이 모였다는 건, 공통점이 거기에 있다는 게 아닐까
아오이 쿄스케
그렇겠네. ……응, 역시 그럴 거야.
아오이 유스케
응? 뭔가 좋은 의견이라도 떠올랐어?
아오이 쿄스케
아니, 떠오른 게 아니라……
"모두 다 같이!"라는 료 군의 의견,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 의견을 듣고, 좋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오이 유스케
아, 나도!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도 동감이야.
… 료에게 그 테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나서, 다이고도 나도 그 의견에 매료되어 있었어.
카부토 다이고
둘도 그렇게 생각해 줘서, 우리들도 기쁘구먼!
아오이 유스케
이 "모두"에는, 분명 팬들 "모두"도 들어있겠지?
아키즈키 료
응. 하지만 팬분들뿐만이 아니라……
우리들, 스태프분들, 팬들…… 모두 다 함께,라는 의미예요.
카부토 다이고
좋은 아이디어지? 내도 료의 의견이 마음에 드는 것이여.
우리들도 그렇지만, 팬분들이나 스태프분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라이브를 할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구먼!
아오이 쿄스케
회장 전체가 달아오를 연출이라든가, 재미있을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응응, 엄청 좋은 라이브가 될 것 같아! 저기 료 군, 그 메모 빌릴게-!
아키즈키 료
어? 으, 응.
아오이 쿄스케
아, 나도!
[W]
"추천! @W"…… 됐다!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그렇구먼! 선생도 같이 쓸 겨? 내는…… 백점만점 표시도 그려줄 것이여!
츠쿠모 카즈키
… 이게 모두의 마음이야, 료.
아키즈키 료
와아, 다들… 고마워!
아오이 쿄스케
료 군의 의견이 채용된다면, 분명 즐거운 라이브가 될 거라고 생각해!
아키즈키 료
에헤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기쁘겠네.
4화
< 며칠 후…… >
아오이 쿄스케
감독, 차가 막혀서 돌아오는 게 늦어질 것 같대.
아오이 유스케
오케이-, 그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자.
그러고 보니, 테마에 대한 의견 마감 오늘까지였지? 얼마나 모였으려나.
아오이 쿄스케
좋아, 잠깐 봐볼까.
아오이 쿄스케
우와, 박스가 2개가 되어있어! 이렇게나 많이 모였구나!
아오이 유스케
감독을 기다리는 동안에, 모두의 의견을 봐보자!
최근 쿄스케는 연출 같은 것에 흥미를 갖고 있었지? 전에 엄청 즐거운 듯이 얘기했잖아♪
이번에 사용하지 않은 의견도, 언젠가 참고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
아오이 쿄스케
유스케…….
헤헷. 그럼 그 언젠가가 온다면 참고를 해준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야지!
아오이 유스케
우와아, 그렇게 되면 누가 어떤 의견을 생각했는지 전부 외워야 되잖아.
아오이 쿄스케
아무래도 그건 어렵다니까! 아, 그런데 그러고 보니…
카즈키 군은 봤던 의견들을 외워서, 이름부터 내용까지 전부 맞췄다고 했었지.
아오이 유스케
내용에 각자의 개성이 넘쳐나니까 알 수 있다면서…… 우리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으면, 누가 썼는지까지는 외우지 않아도 되지만…
좋아, 카즈키 군과는 반대로 누가 생각한 내용인지 맞춰보자!
누가 많이 맞추는지, 승부다!
아오이 쿄스케
그 승부, 받아들이겠어!
아오이 쿄스케
알기 쉬운 내용도 있으니까, 메모를 전부 뒤집어서…… 됐다.
아오이 유스케
그럼 처음에는 내가 고를 테니까, 쿄스케가 대답해.
어떤 걸로 할까~…… 이거!
"타천사 사탄이 가진 진정한 힘을 보여, 악의 종들에게 마력을 나누어 주리라!"
누~구게!
아오이 쿄스케
뭐야, 낙승이잖아! 아스란!
아오이 유스케
정답-! 이건 서비스 문제였네~.
아오이 쿄스케
헤헤, 그럼 다음은 내가 고를 차례♪ 어-, 어디 보자…….
"이 몸이 최강"…… 어라? 도중에 끊겨있는데?
아오이 유스케
알겠다, 렌!
아오이 쿄스케
정답!
……렌 녀석, 쓰다가 도중에 어딘가로 가버린 걸까.
아오이 유스케
그럼 쿄스케 이건? "스마일 가득, 모두들 해피-!"
아오이 쿄스케
해피랑 스마일이라고 하면…… 피에르인가?
아오이 유스케
꽤 하잖아, 또 정답이야♪
아오이 쿄스케
아직 더 있다구-…… 아, 이건 좀 어려울 것 같은데.
2개 있으니까, 일단 1번째만. "많은 고마움을"
아오이 유스케
음-, 확실히 어려운걸…… 2번째는?
아오이 쿄스케
나머지 1개는, "모두를 응원할 수 있는 라이브를 하고 싶어요"
아오이 유스케
아, 알 것 같은데…… 나오 군 아니야?
아오이 쿄스케
정답은-…… 나오 군이었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앗싸-! 유스케 선수, 2득점입니다!
아오이 쿄스케
전반전임에도 불구하고, 2대2 동점. 아오이 형제의 대결에서 눈을 뗄 수 없군요!
아오이 유스케
다음! 이번에는 내가 고를게!
아오이 쿄스케
네에. 하지만 유스케한테는 지지 않아!
아오이 유스케
쿄스케 선수, 또 완전 정답입니다-!
아오이 쿄스케
나이스! ……어, 어라? 방금 메모가 마지막이었어.
아오이 유스케
의외로 누구의 의견인지 알 수 있구나-. 하기 전에는 좀 틀릴 줄 알았는데.
아오이 쿄스케
나도. 그런데 해보니까, 카즈키 군이 했던 말 이해되는 것 같아.
다들 어딘가 다양한 부분에서 개성이 나타나는구나.
아오이 유스케
개성인가……. 옛날에는 우리들을 구별하지 못하겠다면서, 옷도 다른 걸 입었었지.
아오이 쿄스케
그래 맞아. 하지만 요즘에는 유스케로 헷갈리는 일도 줄어든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신기하네-. 어렸을 때, 쿄스케랑 나는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는데.
이런 걸 뭐라고 하더라? 전에 겐부가 말했었는데……
아오이 쿄스케
"일심동체"?
아오이 유스케
그래! 지금도 연결되어 있다는 건 느껴지지만, 옛날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
아오이 쿄스케
그러고 보니…….
어렸을 때는 말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걸 알았고, 둘이서 같은 날에 같은 꿈을 꾼 적도 있었지.
아오이 유스케
그래, 그랬었지! 그리고 말이야, 내가 길을 잃었을 때, 기억해?
아오이 쿄스케
유스케가 집을 뛰쳐나와 혼자서 공원에 갔을 때 말이지?
아오이 유스케
맞아 그거! 그때, 쿄스케가 바로 찾아줬잖아.
그다음에 엄마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걸 알았는지 신기해했던 게 기억나.
아오이 쿄스케
으-음, 그때는 왠지 모르게 직감으로 거기에 유스케가 있다고 생각했었지.
아오이 유스케
그런 일들, 어렸을 때는 많았었지. 그래서 숨바꼭질을 해도 금방 찾는다거나!
아오이 쿄스케
둘이서 옷을 교환하고 어느 쪽일까요-라고 물어봐서 혼란을 주기도 하고!
아오이 유스케
재밌었지-. 요즘에는 그런 감각도 없어졌지만.
아오이 쿄스케
……가끔은 예전과 지금은 다르구나라고 느껴서 조금은 서운한 기분도 들어.
아오이 유스케
……얼마 전에, 쿄스케에게 쌍둥이라는 걸 활용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각자 다른 매력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실 조금 서운했어.
아오이 쿄스케
유스케…….
아오이 유스케
그래도 말이야, 바로 해내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때부터 바뀌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거든-.
쿄스케랑 나는 특기인 부분이 달라서, 서로를 도와줄 수 있게 되었잖아?
같은 필드에서, 안심하고 등을 맡길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게, 엄청 안심이 되니까!
아오이 쿄스케
……맞아!
유스케는 나랑 달라서, 자명종만으로는 일어나질 못하니까-.
내가 깨워준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한 날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아오이 유스케
그래 그래, 그때는…… 야! 그건 지금이랑 관계없잖아-!
아오이 쿄스케
아하하!
5화
< 며칠 후…… >
아키즈키 료
수고하셨습니다. ……어, 유스케 군이랑 쿄스케 군이다!
츠쿠모 카즈키
… 둘 다, 열심히 화이트보드를 보고 있구나.
아오이 쿄스케
앗, F-LAGS! 여기야 여기!
아오이 유스케
짜잔-! 봐봐, 이거!
카부토 다이고
오, 뭔디? ……오오, 라이브의 테마가 정해진 것 같구먼!
츠쿠모 카즈키
… 이번 라이브 테마는……
아키즈키 료
"모두 다 함께!"로, 결정……!
아오이 쿄스케
이거 봐! 료 군이 제출한 테마의 메모!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이거 대단한디. 메모 가득 "추천!"이 적혀있구먼!
츠쿠모 카즈키
…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사무소의 모두들도 이 의견이 좋다고 생각해 준 거구나.
아오이 유스케
이쪽의 큰 글씨는 테루 씨, 이쪽은 쇼마 씨가 쓴 걸까?
카부토 다이고
이건 루이인가? 영어로 적혀있구먼!
아오이 쿄스케
다양한 필적으로 추천!이라고 적혀있으니까, 모두와 같이 결정한 느낌이 드네!
아키즈키 료
네! ……아, 그런 건가! 에헤헤…….
츠쿠모 카즈키
… 왜 그래, 료?
아키즈키 료
아, 그러니까요. 쿄스케 군이 말했던 것처럼……
이것도 "모두 다 함께" 정한 테마구나 해서.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하긴 그렇구먼!
아오이 유스케
테마가 정해져서, 왠지 텐션이 올라가기 시작했어! 빨리 라이브 하고 싶다-!
아오이 쿄스케
나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를 만들자!
[전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