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타 번역] 에피소드 제로 FRAME 2화

 

 

 

 

 

2화 우연의 재회

 

Episode 01

< 오디션 회장 접수처 >

신겐 세이지 : 여기가 오디션 회장인가…….
신겐 세이지 : 일단, 앉아서 기다리면 되려나?
신겐 세이지 : (으-음, 격에 맞지 않게 긴장하고 있군. ……좋아)
신겐 세이지 : 오디션 개시까지 시간이 남았어, 잠깐 밖에서 뛰고 올까.


< 몇 십분 뒤…… >

야마무라 켄 : 네, 이걸로 접수 완료입니다. 오디션 시작까지, 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야마무라 켄 : 괜찮다면, 밖에 나가 계셔도 상관없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괜찮아, 여기서 기다릴게. 고마워.

아쿠노 히데오 : ……으아, 긴장되는 것 같아.
아쿠노 히데오 : 일단 앉아서 진정할까. 빈자리는……
??? : 아, 안 늦었죠!?
키무라 류 : 오디션 응모한 키무라 류입니다! 아직 괜찮은가요!?



Episode 02

야마무라 켄 :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입니다! 네, 키무라 류 씨, 접수 완료입니다.
키무라 류 : 고, 고맙습니다…….
키무라 류 : 하아, 하아… 마주치는 신호등이 전부 빨간색이라, 안 되는 줄 알았네…….
아쿠노 히데오 : 괜찮아? 자, 괜찮다면 이 물, 마시지 않을래?
키무라 류 : 감사합니…… 으앗, 얼굴 무서워!
아쿠노 히데오 : 하, 하하……자주 들어. 미안, 놀라게 해서.
키무라 류 : 아, 아니요! 저야말로, 초면에 실례되는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키무라 류 : 물, 감사합니다!
아쿠노 히데오 : 그래,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
아쿠노 히데오 : 시작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것 같으니, 그거 마시고 침착하게 있어.
신겐 세이지 : ……음? 혹시, 류인가?



Episode 03

키무라 류 : 세, 세이지 씨!? 오랜만이에요! 설마,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
아쿠노 히데오 : 아는 사이야? 그러면 자리를 비워줄……
신겐 세이지 : 아니, 오히려 내가 그 무리에 섞여도 될까? 이런 장소는 익숙하지 않아서.
아쿠노 히데오 : 하핫, 나도 마찬가지야. 긴장되니까, 말동무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구.
아쿠노 히데오 : 난 아쿠노 히데오. 잘 부탁해.
키무라 류 : 키무라 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신겐 세이지 : 나는 신겐 세이지다. 잘 부탁하지.
아쿠노 히데오 : 그래서, 둘은 어떻게 아는 사이야? 학생 시절의 선배, 후배인 건가?
신겐 세이지 : 아니, 내가 자위관이었을 시절, 화력 연습장에서 만난 적이 있어.
신겐 세이지 : 그때 사고가 나버려서.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류가 도와줬거든.
신겐 세이지 : 그건 그렇고, 너는 소방관이 된 줄 알았는데……어째서 여기에?
키무라 류 : 소방관이 되긴 했지만…….



Episode 04

< 수개월 전…… >

키무라 류 : 우, 우와아아! 아파라…….
동료 A : 괜찮아!?
키무라 류 : 아하하, 괜찮아! 앞이 안 보여서, 넘어진 것뿐이야.
키무라 류 : 짐의 내용물도 무사하니, 이번에는 보고서의 제출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동료 A : 그렇담 다행이지만, 조심해라? 너, 평소에도 불운이 닥쳐오기 쉬우니까……
키무라 류 : 아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동료 B : 어이, 전원 집합이다! 그거 두고, 빨리 돌아와!
키무라 류 : 알겠어!


< 몇 분 뒤…… >

키무라 류 : 일일 소방서장을 맡는 아이돌이 온다고?
상사 : 그렇다. 우리가 뒷바라지를 하게 되었다. 모두들, 정신 바짝 차리도록!
소방관 일동 : 네!



Episode 05

< 이벤트 당일…… >

키무라 류 : 취재 카메라에, 아이돌의 팬도 오는구나. 대단한 사람이네…….
아키 : 오늘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키의 팬 : 우오오오, 아키 쨔---앙!
키무라 류 : 어,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으앗!
키무라 류 : (나, 낙법을 취해야 해!)
아키의 팬 : 헤헤헤……아키 쨔~앙!
아키 : 에? ……꺄, 꺄아아아!
키무라 류 : 좋았어! 오늘은 잘 돌았……앗, 엥!?
키무라 류 : (뭐, 뭔가 찼다……!?)
아키 : 오빠, 날 구해준 거야!? 고마워~!!
키무라 류 : 엣……? ㄴ, 나!?



Episode 06

키무라 류 : (내가 낙법 하는 순간에 돌려 차는 듯한 모습이, 취재하러 온 카메라에 찍혔던 것 같다)
키무라 류 : (아이돌인 아이에게선 감사를 받았지만, TV를 본 사람에게는……)
키무라 류 : ……이 편지엔, '폭력 소방관'인가.
동료 A : 키무라……신경 쓰지 마, 그런 편지. 게다가, 그건 우연이잖아?
동료 B : 너에게 악의 같은 건 없었다고, 모두 알고 있다니깐. 그러니까, 그렇게 우울해하지 마!
키무라 류 : ……그래도 나, 이 이상으로 모두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동료 A : 민폐라니……!
키무라 류 : 괜찮아. 감싸줘서 고마워. 모두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키무라 류 : 나……일본 제일의 소방관이 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네.
키무라 류 : 지금까지, 신세 많이 졌습니다!



Episode 07

동료 A : 키무라, 그 편지는 어떻게 할래……? 다 버릴까?
키무라 류 : 아니, 잘 읽어두려고.
동료 A : 그래……. 그럼, 끝나면 불러라.
키무라 류 : ……. 좋아, 다 봐볼까.
키무라 류 : 당연하지만, 굉장히 욕이 많네. 앗. 그래도, 여긴……
키무라 류 : "응원합니다"라고. 하하, 기쁘네.
키무라 류 : 이쪽의 귀여운 편지지는……아키, 그 아이돌 애다!
키무라 류 : "감사합니다"……인가. 그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
키무라 류 : 이거랑, 격려의 편지는 소중히 간직해 두어야겠다.
키무라 류 : 이건 뭘까. 편지랑, 광고지? 게다가……연락처?



Episode 08

키무라 류 : '아이돌 오디션'……?
키무라 류 : "TV에서의 활약, 봤습니다. 그런고로, 아이돌 하지 않겠습니까?"
키무라 류 : ……뭐지. "라이브, 팬과의 교류, TV, 일일 소방서장"……
키무라 류 : ……소방서장!?
키무라 류 : 그러고 보니, 그 아이돌 애도 일일 소방서장이었지……
키무라 류 : 그래! 그, 그런 방법이 있었어!!
키무라 류 : 아이돌이 되면, 소방서장이 될 수 있어!
키무라 류 : 내가 목표로 하는, 일본 제일의 소방관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키무라 류 : (소방관을 그만두면,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아도 돼!)
키무라 류 : 될 가능성이 1밀리라도 있다면……
키무라 류 : 아이돌에 도전할 수 밖에 없어!
키무라 류 : 일단, 연락처에 전화해보자!



Episode 09

키무라 류 : ……그랬습니다.
신겐 세이지 : 그렇군, 힘들었겠네.
키무라 류 : 아니요,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지만, 꿈은 포기하지 않았기에!
키무라 류 : 저는 반드시 아이돌이 되어서, 소방서장이 되어서……그래서, 일본 제일의 소방관도, 되어 보겠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하하, 의욕 좋네. 싫지 않은걸.
키무라 류 : 그러고 보니, 두 분은 어째서 여기에? 세이지 씨는, 자위관을 하고 있던 게……?
신겐 세이지 : 아아, 나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아쿠노 히데오 : 나도 사정이라고 할까……아이돌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류랑 마찬가지로.
아쿠노 히데오 : 그보다, 전직 소방관에 전직 자위관에 전직 경찰관인가. 제법 캐릭터가 강렬하네.
키무라 류 : 히데오 씨, 경찰관이었어요!?
신겐 세이지 : 하하핫. 이것도 묘한 인연일지도 모르겠네.



Episode 10

키무라 류 : 여러 일이 있었지만, 여기에 와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세이지 씨와도 재회할 수 있고.
신겐 세이지 : 그렇네. 나도 류나 히데오를 만나 다행이다.
아쿠노 히데오 : 아아. 둘과 이야기한 덕분에, 긴장이 풀렸다구.
야마무라 켄 : 여러분, 슬슬 오디션 시작하겠습니다.
야마무라 켄 : 이름이 불린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이쪽 방으로 이동해주세요.
신겐 세이지 : 시작하는 것 같네.
키무라 류 : 저, 다시 긴장되는 것 같기도.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는데…….
신겐 세이지 : 괜찮아. 힘 빼고, 편하게 하자.
아쿠노 히데오 : 그래, 류. 일본 제일의 소방관이 목표잖아?
아쿠노 히데오 : 서로 열심히 해보자!
키무라 류 : ㄴ, 네!

 

 

 

 

[사이스타 번역] 에피소드 제로 FRAME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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