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타 번역/메인스토리

[사이스타 번역] 메인스토리 2장 5화

파콧 2022. 7. 30. 14:00

 

 

 

5화 시간을 초월한 해후

 


Episode 01

< 가마쿠라 >

네코야나기 키리오 : 자색 고구마 소프트크림, 맛있었습니다옹. 지금도 입안에 행복이 활짝 퍼져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가마쿠라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네. 갓 구운 전병도, 엄청 맛있었어♪
키요스미 쿠로 : 두 분 모두, 그렇게 들뜨시다니……. 저희는 놀러 온 게 아니라구요?
키요스미 쿠로 : 남극 "싱크로 부문"에서는,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추억의 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을 부르게 됩니다.
키요스미 쿠로 :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는 스테이지를 선보일 수 있는지, 그 힘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프로듀서 : 사이가 담당하게 되는 것은, 그 편지네요.
키요스미 쿠로 : 네. 여기 적혀 있는 "사사린도우"나 "카이도우"로 짐작컨대,
키요스미 쿠로 : 발송인이 살고 있던 곳은, 아마 가마쿠라겠죠. 사사린도우는 가마쿠라시의 휘장이랍니다.
키요스미 쿠로 : 이 편지는 가마쿠라를 떠난 발송인이, 고향의 친구에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가마쿠라를 돌아다니면서 편지의 추억을 헤아려, 당일 노래 방송에서 멋지게 노래해 봅시다.
키요스미 쿠로 : 다음 남극 "싱크로 부문"에서 이기는 것은, 사이입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물론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당연히 그렇게 할 거지만. ……조금 신경 쓰이는 일이 있단 말이지.



Episode 02

하나무라 쇼마 : 왜 사이에게 건네진 편지만, 이렇게나 낡고 너덜너덜한걸까? 다른 사무소와는 다르게.
프로듀서 : 네. "스피드 부문" 때처럼, 착오가 없는지 스탭에게 확인해 보았지만…….
하나무라 쇼마 : 그쪽에서는 "이게 맞다"라고 말했었지? 흐음…… 어쩐지 수상쩍은 일이 계속되는 것 같은데.
네코야나기 키리오 : (프로듀서) 쿤! 저쪽에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어머, 좋네♪ 잠깐 들렀다 가지 않을래.
하나무라 쇼마 : 사무소의 모두에게, 기념품도 사주고 싶고. (프로듀서) 쨩, 가자♪
키요스미 쿠로 : 기념품을 찾는 것도, 어디까지나 일 때문인 거죠? 너무 들떠서 다른 길로 새는 건…….
하나무라 쇼마 : 이렇다 저렇다 해도, 쿠로 쨩. 고향 가마쿠라에 흥미를 갖게 되어서 기쁜 마음을 숨길 필요는 없단다?
하나무라 쇼마 :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면서도, 먹으러 다니는 것에 어울려줬으면서.
네코야나기 키리오 : 맛있는 전병 가게도 소프트크림 가게도, 쿠로 군이 알려주었잖습니까옹~!
키요스미 쿠로 : 그, 그건 어디까지나, 이 토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키요스미 쿠로 : 하지만, 사무소의 여러분에게 기념품을 사가는 것은 찬성입니다. 저 가게라면 안내해드리죠.



Episode 03

< 그 무렵, 사무소에서는…… >

키자키 렌 : 어이, 따까리는 어디에 간 거냐!
타이가 타케루 : 사이와 일하러 가서, 오늘 하루는 없다고 말했잖아.
타이가 타케루 : 여기에 레슨 메뉴를 놓고 갔어. 얼른 읽어.
키자키 렌 : 아아? 이 몸에게 레슨 같은 건 필요 없어. 너희들 같은 평범한 인간들과는 다르다고, 멍청아!
타이가 타케루 : ……너, 자신의 실력과 마주하고 싶지 않은 거겠지.
타이가 타케루 : 저번 격투 게임의 스테이지에서도, 내가 관객을 더욱 열광시켰으니까.
타이가 타케루 : 네가 낙담하든 부정하든 상관없지만, 그럼 나보다 약한 채로 있겠지.
키자키 렌 : 너 이 자식…… 그 눈알은 제대로 달려 있는 거냐!? 아무리 봐도 이 몸이 위잖아-!
키자키 렌 : 야, 그 종이 내놔! 다음에도 이 몸이 최고로 관객을 갸갸 거리게 만들어주지!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오늘도 활기차네. 레슨 전에 이거라도 먹고, 좀 진정하는 건 어때?
키자키 렌 : 뭐야 이거, 먹을 건가? 크하핫, 전부 이 몸이 먹어주지!
엔죠지 미치루 : 전부는 안돼, 렌. 이건 쿠로가, THE 코가도 모두를 위해 준비해준 거니까.
타이가 타케루 : 쿠로 씨가? 어째서 우리한테.
엔죠지 미치루 : 실은 어제, 사무소에서 만났을 때…….



Episode 04

< 어제…… >

키요스미 쿠로 : 엔죠지 씨. 괜찮으시면, 이걸. THE 코가도의 모두와 드셔주세요.
엔죠지 미치루 : 오오, 화과자인가. 고마워! 모두 맛있어 보이고, 보기에도 예쁘네.
엔죠지 미치루 : 그런데, 왜 우리들에게?
키요스미 쿠로 : 내일, 원래 (프로듀서) 씨는, 여러분의 레슨에 동석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그 예정을 바꾸어 버렸기 때문에, 대신에 뭔가 사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엔죠지 미치루 : 아하하, 그런 거였나. 쿠로는 배려심이 깊네.
키요스미 쿠로 : 평소에, 굉장히 자유로우신 분들과 행동을 같이하고 있으니까요.
엔죠지 미치루 : 오, 그건 우리랑 비슷한걸.
엔죠지 미치루 : 우리 타케루랑 렌도 한창때니까, 저번 레슨에서도, 이런 일이…….

키요스미 쿠로 : 세상에, 그런 일이……! 그렇지만, 사이에서도 요전에 비슷한 일이…….

엔죠지 미치루 : ……그렇게, 육아로 고민하는 부모 동지 같은 느낌으로 고조되었거든.
엔죠지 미치루 : 하지만, 유닛의 자유로운 동료에게 휘둘리고 있는 사람은, 그 밖에도 있을 것 같은…….
엔죠지 미치루 : 한번, "315 프로 보호자 모임"이라도 해볼까! 하하하.
타이가 타케루 : ……엔죠지 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미안하지만, 이 녀석과 함께 엮이고 싶진 않아.
키자키 렌 :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꼬맹이!!
엔죠지 미치루 : 하지만 둘 다, 서로 경쟁하고 있을 때가, 다른 누군가를 상대할 때보다 의욕이 넘치는 거 아니야?
타케루와 렌 : 그건…….
타이가 타케루 : 아니, 그럴 리 없잖아.
키자키 렌 : 기분 나쁜 소리 하지 마, 바보!!



Episode 05

네코야나기 키리오 : 참으로, 훌륭한 절이었습니다옹. 긴장되는 마음이란 건 바로 이런 것이군용.
하나무라 쇼마 : 그러면……. 편지와 함께, 가마쿠라의 땅과 사람들을 둘러보았는데, 너희들, 뭔가 감 잡은 게 있니?
키요스미 쿠로 : 글쎄요…….
키요스미 쿠로 : 아까부터 발송인의 생각을 헤아리고 있지만, 이것이 옳은 것인지 자신은 없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실은 본인도, 점점 더 헷갈립니다옹.
네코야나기 키리오 : 사람의 마음을 느끼는 것은, 어려운 작업입니다옹~…….
프로듀서 : 절 관계자분에게 물었는데, 여기를 똑바로 가면 도서관이 있다고 합니다.
프로듀서 : 이 지역에 관한 자료도 모여 있다고. 가보지 않겠습니까?
네코야나기 키리오 : (프로듀서) 쿤, 나이스 아이디어! 그곳에 가면, 분명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네코야나기 키리오 : 쿠로 쿤, 나비 씨. 바로 렛츠 고 입니다옹~!



Episode 06

< 도서관 >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냣훗후……. 이 도서관, 보물이 가득 있습니다옹♪
네코야나기 키리오 : 슈피핑-! 하고, 이것저것 둘러보고 오겠습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저는 사서 분에게, 가마쿠라에 관해 추천하는 책은 없는지 물어보겠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나는 몇 개 골라놨으니까, 저쪽에서 훑어보고 올게.
하나무라 쇼마 : (프로듀서) 쨩, 무슨 일이 있으면 불러주렴.
하나무라 쇼마 : ………….
하나무라 쇼마 : (왠지, 그립네. 그건 중학교 때, 사회과의 견학을 간 후)
하나무라 쇼마 : (처음 본 가부키에 마음을 빼앗겨서, 이렇게, 학교 도서관에서 혼자 들어박혀 있었지……)

하나무라 쇼마 : (가부키의 세계가, 이렇게나 심오한 것인가. 게다가, 이 얼마나 눈부신지……!)
담임 : 하나무라잖아. 또 가부키의 책을 읽고 있었어?
하나무라 쇼마 : 선생님, 마침 잘 됐다.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Episode 07

담임 : 영차, 이걸로 가부키에 관한 책은 전부구나.
하나무라 쇼마 : 감사합니다. 혼자서 찾는 건 힘들었기에, 덕분에 살았습니다.
담임 : 그 사회과 견학에서 이렇게나 흥미를 가져준 건, 학교에서 너 혼자 뿐이니까. 도와줘야지.
하나무라 쇼마 : 저, 그렇게나 아름다운 광경은 처음 봤습니다. 무대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무라 쇼마 : 배우의 일거수일투족이 빛나고 있어서, 이 눈도 즐겁다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담임 : 특히 마음에 드는 장면은 있었니?
하나무라 쇼마 : 이렇게, 발을 내디디거나, 크게 고개를 흔드는 부분…….
하나무라 쇼마 : 그것이, 압도적인 눈빛 연기라는 것이군요!
담임 : 오오! 지금, 꽤나 멋지네.
담임 : 너를, "황자"라고 부르는 여자애들이 봤으면, 엄청 흥분했겠는데.
하나무라 쇼마 : 아……. ……흥미 없습니다.
하나무라 쇼마 : (이렇게나 멋진 세상과 만나다니)
하나무라 쇼마 : (저 빛 속에서, 나도 서고 싶어……! 눈부신 빛을 받으면서, 아름답게 빛나고 싶어!)



Episode 08

키요스미 쿠로 : 하나무라 씨, 몇 가지 자료를 빌려서……. ……?
네코야나기 키리오 : 므므? 나비 씨가 싱글벙글하고 있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잠깐 학생 시절이 생각났거든. ……저기, "만약"의 이야기지만.
하나무라 쇼마 : 만약, 우리가 동급생의 친구였다면, 어떻게 같이 놀았을 거라고 생각해?
키요스미 쿠로 : 놀이, 인가요…….
키요스미 쿠로 : 저는 아이돌이 되기 전까지, 다도의 세계 밖에 몰랐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같은 세대의 분들과도, 거의 교류해 본 적이 없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그렇기에, 애초에 친구와 무엇을 하며 노는 건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도, 이제껏 계~속 라쿠고에만 열중했으니까옹.
네코야나기 키리오 : 그래서, 친구랑은 어떤 것인가? 실제로 뭘 하며 노는 것인가, 잘 모르겠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어머, 그거 참 희한하네. 나도 학생 때부터 가부키의 세계에 열중해서, 친구는 적었지.
하나무라 쇼마 : 오늘 같이 여행이라던가 먹으러 다니는 것도, 그건 일이다 뭐다 해서 경험은 했었지만.
하나무라 쇼마 : 이렇게 즐길 수 있던 건, 너희들이 처음이야.



Episode 09

하나무라 쇼마 : 후후. 모두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중이었구나.
키요스미 쿠로 : 그렇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저는, 연예의 길에 한 몸을 바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두 분도 그러시겠죠?
하나무라 쇼마 : 당연하잖니.
네코야나기 키리오 : 물론입니다옹!
키요스미 쿠로 : 저희들은, 사는 모습이 똑같네요.
키요스미 쿠로 : 그런 동지와, 기적처럼 만난 것. 이 인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었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냐냣……! 본인, 왠지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습니다옹!
네코야나기 키리오 : 앞으로도, 계속 계-속 셋이서 함께, 아이돌의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우리들이 지금을 정신없이 살고 있는 것은, 선조들이 그만한 예를 남겨 주셨으니까.
하나무라 쇼마 : 시간을 넘어서, 계속해서 빛나는. 사람의 인생을 비추고 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네.
키요스미 쿠로 :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여기에 남겨진 편지의 빛도, 많은 사람에게 전해야 겠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자. 다 같이 공부, 공부입니다옹~!


< 그날 밤…… >

[사이의 LINK]

[네코야나기 키리오]
쿠로 쿤, 나비 씨!
[네코야나기 키리오]
같이 산 키홀더는
어디에 달으셨나옹?
[하나무라 쇼마]
메이크 파우치에 했어.
[하나무라 쇼마]
키홀더의 색이
파우치의 디자인에
딱 알맞았어♪
[키요스미 쿠로]
저는 일에 사용하는
팬 케이스에 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여기라면,
언제든지 눈에 들어오니까요.
네코야나기 씨는?
[네코야나기 키리오]
본인은 주머니에 했습니다옹.
[네코야나기 키리오]
이거면 언제 어디서든
같이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옹😊
[키요스미 쿠로]
처음에는 부끄럽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서로 하니
정말 좋네요.
[하나무라 쇼마]
그러네.
이런 느낌으로 일치단결해서
수록도 열심히 해보자꾸나.

[1.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 기대하겠습니다!]

[1. 여러분이 어떤 식으로
노래를 하게 될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 여러분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네. 최고의 스테이지를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LINK 종료]


[네코야나기 키리오로부터의 착신]

(프로듀서) 쿤,
아까 전달하는 걸 잊어버렸습니다옹~!
사이의 모두와 (프로듀서) 쿤에게
줄 기념품을 샀습니다옹.
사무소에 놓고 왔으니까, 잘 부탁합니다옹!

[어느새…… ]

냐후후, (프로듀서) 쿤이 일의
전화를 하고 있는 사이에, 살짝쿵…… 입니다옹♪

[감사합니다]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하는 건 본인입니다옹.
(프로듀서) 쿤이, 쿠로 쿤과
나비 씨와 유닛으로 해 준 덕분에,
본인, 매일이 즐겁습니다옹!
앞으로도 다 같이, 두근두근거리는
매일을 보내는 것입니다옹.
그러면, 본인은 이걸로 실례.
내일 봅시다옹~!


[통화 종료]



Episode 10

< 라이브 당일…… >

사회 : 남극 "싱크로 부문"의 승자는……. 315 프로덕션의 사이입니다!
사회 : 멋지게, 편지에 담긴 마음이 와닿는, 멋진 스테이지를 피로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이번 스테이지를 성공하게 된 건, 저희들만의 힘만이 아닙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 본인들의 예는, 선조들이 개척해 준 길이 있었기에 비로소, 만들어진 것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 물려받은 것을, 지금의 우리들이 최고의 형태로 전했다면 기쁠 것 같네.
하나무라 쇼마 : 관객이나 시청자 모두들도, 우리들이 사랑하는 가부키나 라쿠고, 그리고 다도♪
하나무라 쇼마 : 지금까지 남아있는 전통 예능에, 많이 접해보길 바라.

아이돌 업계의 대물 : 315프로가 우승이라고!? 녀석들의 편지는, 우리 집의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것인데……!
아이돌 업계의 대물 : 뭐가 "선조들이 개척한 길"이야. "이어온 것"이냐고!
아이돌 업계의 대물 : 녀석들의 말이나 기술은 100% 거짓! 그럴듯하게 보이는 연기를 잘할 뿐이야!
아이돌 업계의 대물 : 그렇고 말고! 다음에는, 그 연기력을 무너뜨리고 말겠다. 더 이상, 놈들에게 놀아날까 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