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보여드리죠 제 걸음이 향하는 아이돌의 길
다음에 Legenders가 출연할 라이브에 대한 미팅이 끝났다.
키타무라 소라
대화 나눔은, 흘러가듯 끝맺고, 이상 없더라.
다음에도 좋은 라이브가 될 것 같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럼… 이후엔 전원 오프였던가.
코론 크리스
그렇네요. 그러면, 저는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수족관에서, 흥미로운 특별 전시가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모양입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나도 실례하겠다. 오는 길에 조금 신경 쓰이는 얼룩을 찾아서 말이야.
키타무라 소라
비즈니스와, 개인의 사생활은, 구분하도록… 이런 느낌도 변함이 없네-.
이후엔 뭐하지…아, 일단 프로듀서 씨에게는 공유해둘게-.
이번 라이브 말인데, 우리 형이 오기로 했어-.
형 바쁘니까, 아이돌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준 적이 없어서-.
이왕 보여질 거라면, 부끄러운 모습은 보여줄 순 없으니까-.
제2화 글로 전해져 보여지는 모습은 변하지 않아
그리고 며칠 지나서, Legenders의 라이브 당일…
코론 크리스
소라, 오늘 라이브에 형제가 보러 온다고 하셨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흔치 않은 기회지? 그러면, 꼴사나운 모습은 보일 수 없겠지.
키타무라 소라
어디서 듣고 알아냈는지 모르겠지만, 놀리지 말아 줄래-.
(하지만… 정말, 형의 휴일과 라이브가 같은 날이 되는 건 흔치 않아)
(꼴사납다고 생각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지-)
어라… 형에게서 메일이다. 회장에 도착한 거려나-?
……그렇구나-. 뭐, 형의 일이라면 이상한 일도 아니겠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왜 그래? 뭔가 급한 연락이었나?
키타무라 소라
형, 급하게 불려서 휴일 출근이래. 라이브에 오지 못하는 것 같아-.
코론 크리스
그런… 유감이네요, 소라.
키타무라 소라
딱히, 괜찮아-. 자주 있는 일이니까-.
자, 슬슬 의상으로 갈아입어야겠다-.
제3화 장래에 있어 보이지 않는 진로 길이 맞는가
키타무라 소라
… 안녕하세요-.
라이브가 끝나고 며칠 뒤, 소라는 왠지 기운이 없어 보인다…
[컨디션이 안 좋아?]
키타무라 소라
딱히, 그런 건 아니… 아, 속이는 것도 좀 무리려나-.
전의 라이브가 끝난 후, 집에서 형이랑 가벼운 말다툼을 해서-.
이상하게 보인다면, 어쩌면 그게 원인일지도 모르겠네-.
도울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을 걸어도 좋다고 전했다.
키타무라 소라
아하하, 감사합니다-.
(집에서 얼굴을 마주할 일이 적으니까 어색해질 일이 없는 건 다행이지만-)
('진정한 직장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아이돌을,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이야'라고 했었지)
(큰 일의 기회는 늘었지만, 톱으로 향하는 길은 아직 멀어)
(톱, 인가… 나, 정점을 의식할 정도로 아이돌에 진심이 되어버렸구나-)
(예능의 길에, 당면하는 열의는, 어디에선가)
(이렇게나 아이돌 일에 열심히 임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지-?)
제4화 조급히 굴며 일을 계속하다가 무리를 맞아
키타무라 소라
(다음 라이브를 위해 댄스 레슨이 시작되었지만… 잘 되질 않네-)
(… 역시, 나는 댄스와 관해서는 아직 멀었나 봐-)
(재능이 없어,라고 포기하지 않는 건 진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직장이 될지 안 될지 몰라'인가…)
(이대로 내가 아이돌을 계속한다고 해서,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걸까-)
… 집중이 안되기 시작했네. 잠깐 휴식하도록 할까-.
[수고했어]
키타무라 소라
프로듀서 씨, 실은 조금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
키타무라 소라
…어라, 전화? 모르는 번호인데-…
네……병원?
… 형, 이? ……네… 알겠습니다. 바로 갈게요.
[무슨 일이야?]
키타무라 소라
… 형이… 출장지에서 쓰러져서, 긴급 이송되었다, 고…
당황한 소라의 곁을 따라, 병원으로 향했다.
제5화 끝없는 것에 마음을 잃어버려 몸을 해치다
병원 대합실에, 소라가 돌아왔다.
[상태는?]
키타무라 소라
아마, 극도의 과로와 수면부족이 겹쳐서 그런 것 같대-.
형도 지금은 평소대로 하고 있어-.
자신이 쓰러질 때까지 무리를 했다는 자각이 전혀 없는 것 같고-.
지금도, 오늘 쉰 만큼의 일이 무섭다고 말하고 있어-.
끝없는 것에, 마음을 잃어버려, 몸을 해치다…
하아… 걱정했던 쪽의 신세도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사태가 사태인 만큼, 평소보다 감정적인 것 같다.
[뭔가 고민하고 있다면 말해줘]
키타무라 소라
감사합니다-.
뭐… 프로듀서 씨에게는, 말해둬도 되려나-.
제6화 미래를 향해 느껴지는 실의는 막연하도다
키타무라 소라
형은, 어렸을 때부터 좋든 나쁘든 굉장히 자유분방한 사람이었거든-.
그런 형이었기에, 나도 부모님에게 말할 수 없는 본심을 말할 수 있었고,
형의 자유로운 생활 방식에, 존경…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어-.
그래서, 진학과 동시에 거북한 친정에서 형네 집으로 들어갔는데-.
그런 형도, 일을 하고 나서는 거의 돌아오지 않게 되었고,
그렇게나 좋아했던 그림도, 그릴 여유가 없어진 것 같아서-.
… 좋아하는 것조차 미뤄두고,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하는 형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무심코 여러 가지 생각해 버리는 일도 있었어-. 아이돌이 되기 전엔, 특히….
그 무렵에는, 나도 대학을 졸업해서, 형처럼 회사에 들어가서,
그렇게 현실적이고, 평범한 길로 나아가게 되는 걸까 하고.
그렇게 막연하게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진절머리가 났어-.
(… 생각해보면, 그런 막연한 미래에 대한 실망을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는, 아이돌을 해보자고 생각했었지-)
제7화 마음속에서 생각하는 진심을 털어놓으리
키타무라 소라
아이돌이 되자고 생각한 건,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서…
아이돌이라면 나의 성격도 캐릭터로서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게다가, 느긋하게 일당을 벌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처음에는 그 정도의 기분으로 뜻을 둔 것이긴 하지만,
계속 진심으로 마주해 왔다고 생각해-.
최근 들어… 형이 말한 게 마음에 걸려서-.
'진정한 직장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아이돌을,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이야'…라고.
실제로, 앞날은 잘 모르겠고, 형 말은 맞는 말이지만.
나는 지금, 아이돌이라는 일을 진심으로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해-.
그것이 본심이라면, 그걸 형에게 털어놓으라고 소라에게 전했다.
키타무라 소라
털어놓으라고…으-음…
그런 열혈적인 건 내 캐릭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형, 아직 깨어있는 것 같으니까… 잠깐 다녀올게-.
제8화 있는 그대로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리고 며칠 뒤, 다시 Legenders의 라이브를 앞둔 직전…
코론 크리스
소라, 이번에야말로 형이 라이브에 오신 모양이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잘 됐네, 키타무라. 이거, 우리도 한층 더 힘을 내야겠군.
키타무라 소라
누가 오든 우리가 하는 건 변하지 않아-.
그래도, 멋진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같으려나-.
[힘내!]
키타무라 소라
응원 고마워, 프로듀서 씨. 평소대로, 달아오르게 할게-.
쿠즈노하 아메히코
라이브도 슬슬 중반인가. 다들 달아올랐군.
코론 크리스
여기서부터는 저희가 한 명씩, 각자의 곡을 피로하도록 하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그래서, 말한 김에. 솔로로 처음 노래하는 건 나야-.
관객의 함성, 사인 라이트 등이 반짝여간다. 많이 들떠줘서 고마워-.
하지만, 아직 더 들뜰 수 있지-?
모두들, 마지막까지 따라와 줘-.
(형이 보고 있든 아니든, 내가 하는 건 달라지지 않아…)
(끝까지 언제나처럼, 전력을 다해 해내는 것뿐이야-)
제9화 나 자신답게 있을 수 있는 곳에 앞으로 계속
코론 크리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도 멋진 라이브가 되었네요!
키타무라 소라
그러게, 지금 할 수 있는 건 전부 한 거려나-?
[최고의 라이브였어]
키타무라 소라
고마워 프로듀서 씨. 쌓아 올려서, 성과를 보여주리, 앞으로 더욱.
…아, 메일. 형에게서다…
… 후후, 그런가-.
쿠즈노하 아메히코
기뻐 보이는데, 뭐라고 쓰여 있지?
키타무라 소라
그건 비밀이야-. 개인적인 일이라는 걸로-.
키타무라 소라
('너다운 스테이지였다'… 인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조금이라도 울려 퍼진 것 같네-)
(내가 나답게 있을 수 있는 곳은, 지금 여기가 제일 인 것 같아-)
최종화 이 앞의 길을 계속 걸어가자는 각오이려나
라이브가 끝난 후에… 소라와 함께 사무소에 돌아왔다.
키타무라 소라
아메히코 씨는 신경 쓰이는 얼룩의 청소, 크리스 씨는 바다의 사진을 찍으러 갔고…
라이브 후에 전원이서 뒤풀이를 하지 않는 이 흐름도, 우리들답네-.
프로듀서 씨,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형에 대한 것을 제외해도, 이 라이브는 여러 가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어-.
아이돌은, 내가 나답게 있을 수 있는 장소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낀 것 같아-.
앞으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이돌이라는 일에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조력할게]
키타무라 소라
후후, 프로듀서 씨가 그렇게 말해주니 든든하네-.
앞으로도 저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한 구절 정리됐어-. 들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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