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타 번역/에피소드 제로

[사이스타 번역] 에피소드 제로 FRAME 3화

파콧 2023. 1. 20. 00:01

 

 

 

 

 

3화 아이돌 오디션에

 

 


Episode 01

야마무라 켄 : 그럼, 여러분. 그쪽 의자에 앉아주세요.
3명 : 네!
프로듀서 : 그럼, 순서대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망동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아쿠노 히데오입니다. 조금 전까지 경찰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돌을 지망한 이유는…….
아쿠노 히데오 : ……저는 지금까지, 다양한 이유로 거처를 잃은 아이들을 목격해 왔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그 아이들은 마음을 굳게 닫고 있었고, 경찰관인 제 말은 닿지 않았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하지만…… 모두가 있는 곳에는 항상, [아이돌]이라는 존재나 노래가 있었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아이돌이라면, 자신의 말이 닿아, 더욱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몰라.
아쿠노 히데오 : 저는 아이들의 마음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아이돌의 길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Episode 02

키무라 류 : 키무라 류입니다. 소방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 보내드린 공지를 봐주셨군요. 감사합니다!
키무라 류 : 저에게 편지를 준 건, 당신이었나요? 와아, 만나서 다행이다!
프로듀서 : 네. 아이돌을 용감하게 지킨 모습을 보고, 오디션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키무라 류 : 아하하…… 그건 우연히 그렇게 된 것뿐이지만요. 꾸중도 많이 들었고…….
키무라 류 : 동료들은 격려해 줬지만요. 솔직히, 조금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키무라 류 : ……저, 그런 불운이나 사고로,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도 많아서.
키무라 류 : 이제 더 이상 무리이지 않을까 해서, 스스로도 본인을 포기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키무라 류 : 그런 때에 도착한 것이, 당신의, 이 오디션 권유였어요.
키무라 류 : 저에게는, 일본 제일의 소방관이 될 거라는 꿈이 있어요.
키무라 류 : 초등학교 시절의 체험학습에서, 위험한 화재에 맞서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이라는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키무라 류 : 그 후, 실제로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갖게 되어서……. 이번 사건으로, 그만두게 되었지만.
키무라 류 : 아이돌이 된다면, 소방관의 일도 할 수 있어. 내가 구한 그 아이처럼, 소방서장도 될 수 있어!
키무라 류 : 그럴 가능성이 있다, 아직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키무라 류 :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해서 동경해 온 꿈을, 아이돌이 되어서 이루고 싶습니다!



Episode 03

신겐 세이지 : 저는 신겐 세이지, 전직 자위관입니다.
야마무라 켄 : 특기란에, [총기류 분해결합]이라고 적혀있네요.
프로듀서 : 이건 어떤 건가요?
신겐 세이지 : 자위관은 훈련의 일환으로서, 총기의 분해와 조립을 실시합니다.
신겐 세이지 : 이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총기의 구조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손질할 수 있게 됩니다.
신겐 세이지 : 처음에는 세세한 부품이 많아서, 고생을 하게 되지만, 몇 번씩 훈련하다 보면 손이 외워집니다.
신겐 세이지 : 89식 소총이라면, 전 5~6분 정도면 조립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야마무라 켄 : 와아…… 뭔가 대단하네요. 언젠가 보여주세요!
신겐 세이지 : 네, 기꺼이!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지망동기에 대해서도 들려주시겠나요?
신겐 세이지 : 네. 제가 아이돌이라는 일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Episode 04

프로듀서 : 그럼, 다음으로 실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전해드린 과제곡과 댄스를 선보여주세요.


~~♪ (DRIVE A LIVE (FRAME ver.))

야마무라 켄 : 세 분 모두 파워풀한 퍼포먼스네요,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 그렇네요. 게다가 힘찰 뿐만이 아니라, 노래를 전달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상냥함도 느껴집니다.
프로듀서 : 이 세 분이 아이돌로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선다면…….
야마무라 켄 : 모두들, 너무나도 따뜻한 마음에 휩싸일 거예요! 


프로듀서 : 여러분, 이걸로 오디션은 종료입니다.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감사합니다!
신겐 세이지 : 실례하겠습니다!
키무라 류 : 감사합……! 우와앗!
프로듀서 : 괜찮으신가요!?
키무라 류 : 괘, 괜찮아요! 신발끈을 밟았을 뿐이라서요! 아하하…… 실례하겠습니다!
키무라 류 : (으으, 마지막의 마지막에 대불운이야~!)



Episode 05

아쿠노 히데오 : 둘 다, 수고했어. 느낌이 어때?
키무라 류 : 전력을 다했지만, 마지막에 넘어져버렸어요. 괜찮으려나…….
키무라 류 : 하지만, 세이지 씨와 히데오 씨는 노래와 댄스도 대단했어요! 분명 합격할 거예요.
신겐 세이지 : 류, 너도 굉장했다. 그러니까, 그렇게 낙담하지 마.
신겐 세이지 : 3명 모두, 익숙하지 않은 오디션이라는 자리에서 전력을 다했어. 일단 해냈다는 것에 자신감을 가져.
키무라 류 : 세이지 씨……. 그렇네요.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끙끙대도 어쩔 수 없으니까요!
아쿠노 히데오 : 저기, 이대로 다 같이 밥이나 먹으러 가지 않을래? 같이 오디션을 본 사이잖아.
키무라 류 : 좋아요! 저, 계속 긴장해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신겐 세이지 : 하핫, 나도 그래. 머리도 몸도 혹사했기 때문이겠지.
아쿠노 히데오 : 그럼, 결정됐네. 류,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키무라 류 : 쌀이 먹고 싶어요!
아쿠노 히데오 : 아아, 그거 말고는 없지? 배불리 먹으러 가자고!



Episode 06

< 패밀리 레스토랑 >

키무라 류 : 아, 두 분 모두 정하셨나요? 점원분 부를게요! 


점원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문해 주세요!
신겐 세이지 : 햄버그 플레이트 부탁드립니다. 세트로 나오는 밥은 곱빼기로.
아쿠노 히데오 : 저는 오늘의 런치에, 디저트로 팬케이크를 부탁드립니다.
키무라 류 : 저는 생선구이 정식에, 밥은 곱빼기로 부탁드립니다!
점원 :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신겐 세이지 : 히데오는 단 걸 좋아하는 거야?
아쿠노 히데오 : 그래. 그중에서도 팬케이크는 각별해. 메뉴판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시켜버리거든.
키무라 류 : 팬케이크인가. 나도, 디저트로 시켜볼까!
키무라 류 : ……그건 그렇고, 세이지 씨의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이유.
키무라 류 : 오디션 중에, 옆에서 듣고 뜨거워졌어요. 강한 결의에 감동받았다고나 할까…….
신겐 세이지 : 그렇구나…….



Episode 07

신겐 세이지 : 그 자리에서 말했듯이, 나는 조카의 웃는 얼굴이 계기야.
신겐 세이지 : 자위관으로서는 어려워진다고 해도, 아이돌로서 전 세계의 웃는 얼굴을 지키고 싶어.
신겐 세이지 : 투박한 나지만, 만약에 아이돌이 된다면 전력을 다할 거야.
키무라 류 : 세이지 씨도 히데오 씨도, 모두의 웃는 얼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군요.
아쿠노 히데오 : 류도 그런데?
아쿠노 히데오 : 내가 말했듯이, 류가 해 온 것은, 위험에 맞서서 남을 돕는 일이야. 존경스러워.
신겐 세이지 : ……그런 믿음직스러운 두 사람에게 털어놓기에는, 조금 부끄럽지만…… 실은, 걱정거리가 있어.
신겐 세이지 : 그…… 나는, 여성에게 서툴러서. 눈앞에 있으면, 아무래도 긴장해버리고 말아.
아쿠노 히데오 : 그래? 근데, 아마 아이돌은, 라이브라든가 악수회라든가, 관객과 접촉할 기회가 많겠지.
아쿠노 히데오 : 그렇다는 건, 여성과 접할 기회도 어느 정도 있는 게…….
신겐 세이지 : 여, 역시 그런가…….
키무라 류 : 그땐 그때죠!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이 생각해 봐요!
신겐 세이지 : 고맙다, 둘 다. 


점원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신겐 세이지 : 오, 이거 맛있겠네!
신겐 세이지 : 그럼, 어찌 됐든 배를 채우도록 할까! ……잘 먹겠습니다!
히데오 & 류 : 잘 먹겠습니다!



Episode 08

< 315 프로덕션 • 사장실 >

프로듀서 : 다음은……. 아쿠노 히데오 씨, 키무라 류 씨, 신겐 세이지 씨입니다.
프로듀서 : 이분들이라면, 멋진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토 사장 : 아아, 나도 같은 의견이다. 


야마무라 켄 : 두 분, 차 드세요. 전형의 상태는 어떠신가요?
프로듀서 & 사이토 사장 : 순조로워요! / 순조롭다! 
야마무라 켄 : 앗. 저번의, 전직 공무원분들이시네요. 저도 기억나요! 
야마무라 켄 : 그동안 다양한 경력을 가진 분들이, 오디션에 참가해 주셨습니다만…….
야마무라 켄 : 전직 경찰관, 전직 소방관, 전직 자위관이라니, 인상이 강했죠.
프로듀서 : 네. 게다가, 아이돌의 원석으로서 반짝임도 느껴졌습니다!
프로듀서 : (사장님의 눈도 [좋은 패션이 느껴진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Episode 09

< 며칠 후…… >

키무라 류 : 쿠울…… ……죤, 무거워~…… 으으…….
류의 동생 : 다녀왔어-!
류의 동생 : 형, 일어나! 우편 왔어!
키무라 류 : 아얏! ……뭐야, 기분 좋게 낮잠 자고 있는데…….
키무라 류 : 우편? 어디서 온 거지? ……315 프로……. 315 프로덕션! 오디션의 결과다!
키무라 류 : ……[오디션 결과, 아래에 적혀있는 대로 합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키무라 류 : ……합격!? 정말 합격? 잘못 본 건 아니지!?
키무라 류 : 합격, 합격이다! 해냈다-!!
죤 : 멍멍!



Episode 10

키무라 류 : 오늘은 첫 대면이다. 긴장되네…….
키무라 류 : 지도에 의하면, 여기가 315 프로덕션의 빌딩…… 맞지?
키무라 류 : (뭔가 상상한 것보다 아담하지만, 정말 맞는 거려나……)
키무라 류 : 저기, 합격 통지를 받은 키무라 류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야마무라 켄 : 키무라 류 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도 계세요. 안내해 드릴게요.
야마무라 켄 : 자, 이쪽으로 오세요.
키무라 류 : 감사합니다! ……앗, 어라, 세이지 씨!?
신겐 세이지 : 류, 너도 합격인가!
아쿠노 히데오 : 실례하겠습니다……. 앗, 신겐! 그리고 류도!
키무라 류 : 해냈다……! 저희들, 모두 합격했군요!
프로듀서 : 여러분. 어서 오세요, 315 프로덕션에!
프로듀서 : 갑작스럽지만, 바로 향후의 이야기를 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