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Side Memories

[SideM 번역] 카구라 레이 Side Memories

파콧 2023. 11. 12. 12:00

 

 

 

제1화 새로운 도전 


카구라 레이 
버라이어티 방송의 출연 오퍼인가, Altessimo로서가 아닌 나 혼자서? 
츠즈키 케이 
드라마의 주제가를 둘러싸고, 아이돌들이 과제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쇼, 라는데. 
카구라 레이   
이 방송은 공개 오디션 형식이지만, 버라이어티 요소가 꽤나 강하다고 들었다. 
버라이어티인가… 나 혼자서 할 수 있을까. 

[괜찮을 것 같아?] 

카구라 레이
솔직히 말하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많아. 좀 더 판단할 재료가 필요해. 
방송의 기획서가 있다면 보여주지 않겠어? 

[조금 불안해 보이는 상태의 레이에게, 오디션 방송의 기획서를 건네주었다] 

카구라 레이
(…! 이 드라마의 원작 타이틀, 본 기억이 있어. 아마 이건…) 
이 작품의 주제가를 담당할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어. 
츠즈키 케이
고민거리가 없어진 것 같네. 레이 씨가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괜찮을 거야. 
카구라 레이
후후, 감사합니다, 츠즈키 씨. 
그럼, 그렇게 정했으니까 오디션 대책을 마련해야겠어. 

 

 

 

 

제2화 어떤 일이라도 진지하게 


[레이는 드라마의 원작 만화를 열심히 읽고 있는 것 같다] 

[그 만화, 좋아했던 거야?] 

카구라 레이
음, 귀하인가. 아니, 읽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실은 전에, 팬레터에서 이 작품을 추천받은 적이 있어. 
평소에도 만화를 읽는 습관이 없기도 해서, 이제껏 읽지 못하고 있었지만, 
음악을 소재로 한 만화라고 해서, 궁금해졌어. 
이번에, 이 작품에 관계된 기회가 온 것도 무언가의 인연일지도 몰라. 

[소녀만화구나] 

카구라 레이
그래. 현악기에 청춘을 건 소녀의 연애상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만화적인 과장도 있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에는, 같은 연주가로서의 공감이 느껴져. 
오디션에서는 뭔가 힌트가 될지도 몰라. 확실히 읽어두려고 해. 

 

 

 

제3화 도전의 시작 


[방송 사회자] 
마지막 도전자는 이분! 315 프로덕션, Altessimo의 카구라 레이 씨! 
카구라 레이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송 사회자] 
이 방송의 오디션은 가혹하답니다. 각오해 주세요~! 
그럼, 처음 과제를 도전하기 전에, 뭔가 마음가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죠! 
카구라 레이
네, 이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를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해 보겠습니다. 
[방송 사회자] 
오오, 나왔습니다 승리선언! 이거 기대되는군요! 
그럼 파이팅입니다! 바로, 첫 과제입니다! 
아이돌에게 기초체력은 빠질 수 없죠! "산이 있고 계곡도 있는! 장애물 경주"~!! 
카구라 레이
(장애물 경주… 첫 과제는 체력 승부라는 건가) 
(가혹한 싸움이 되겠지만… 반드시 이겨내겠어) 

 

 

 


제4화 결전을 향해 


[방송 사회자] 
이상, "마음을 담아! 연기 테스트"였습니다! 그럼 이어서… 
카구라 레이
(… 좋았어! 반응이 좋아. 심사위원에게서의 평판도 좋은 것 같아) 
(이제껏, 아이돌로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한 덕분이야) 
츠즈키 케이
레이 씨, 수고했단다. 
카구라 레이
츠즈키 씨. 응원하러 와주셨군요. 
츠즈키 케이
물론이지. 다음은 드디어 최종 전형이구나. 
카구라 레이
네. 촬영은 일주일 후… 드디어 가창 시험입니다. 
츠즈키 케이
지금껏 해온 건 체력 테스트에, 운, 민첩함, 연기, 발상력… 
상당히 다양한 과제를 도전해 온 것 같네. 
카구라 레이
그렇네요. 무슨 의도가 있어서 과제가 된 건지 몰랐었는데… 
언뜻 보기에 황당무계하게 보이는 각자의 과제를 되돌아보면, 
전부 드라마의 원작의 주제가 되는 부분과 이어져 있는 걸까… 해서. 
과제를 돌파할 수 있던 것도, 원작 만화를 읽은 덕분일지도 모릅니다. 
츠즈키 케이
그랬구나. 레이 씨, 그 만화를 상당히 열심히 읽고 있었지. 
카구라 레이
네. 진지하게 마주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니, 마지막 가창 시험도, 반드시 돌파해 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후후, 나도 프로듀서 씨도 협력은 아끼지 않는단다. 언제든 상담해 주렴. 

 

 

 

 

제5화 슬며시 다가오는 어둠 


카구라 레이
최종 전형에 대비해서, 보이스 트레이닝의 개인 레슨을 신청하였습니다. 
츠즈키 케이
후후, 열심히 하고 있네. 연주가 필요할 때는 말을 걸어주렴. 
[???] 
아-, 카구라 레이 군에 츠즈키 케이 씨. 그리고, 그쪽은 프로듀서 씨인가. 

[레이 일행이 뒤돌아보니, 덩치가 큰 남성과 심약해 보이는 소년이 서 있었다] 

츠즈키 케이
레이 씨, 이분은? 
카구라 레이
오디션 전형에 저와 마지막까지 함께 남은 아이돌입니다. 
[심약해 보이는 아이돌] 
… 아, 안녕하세요. 
[다른 프로덕션의 사장] 
최종 전형 진출 축하한다. 뭐, 난 처음부터 자네가 남을 줄 알았으니까. 
그런데… 오늘은 315 프로덕션 측에게 부탁이 있어서 온 거다. 
이번 오디션, 우리에게 양보해주지 않겠어? 
카구라 레이
윽! 뭐, 뭐라고…!? 
[다른 프로덕션의 사장] 
아아, 물론 그냥 말하는 건 아니야. 대가는 지불할게. 
이 아이의 이름을 띄우기 위한 프로모션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싼 거니까. 
그는 우리들의 자랑이거든. 이 찬스를 갖는다면 커다란 돈이 움직이겠지! 
카구라 레이
(이 남자… 입만 열면 돈, 돈… 돈에 대한 것뿐…)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자, 의연한 태도로 대응했다] 

[다른 프로덕션의 사장] 
나쁜 얘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만… 뭐, 다음에 다시 오지. 자, 가자. 

[그들이 떠난 후, 레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츠즈키 케이
레이 씨… 괜찮니? 안색이 나빠 보이는데. 

[사무소에서 쉬도록 재촉했다] 

카구라 레이
두 분 다…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6화 하얀 날개 


[사무소에서 잠깐 휴식했던 레이는 컨디션을 되찾은 것 같다] 

카구라 레이
귀하, 미안하다… 츠즈키 씨에게도 걱정을 끼쳐버렸습니다. 
츠즈키 케이
난 상관없어.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렴. 
카구라 레이
네… 감사합니다. 
(그때와 같아. 많은 그림자에 둘러싸여 촬영을 했을 때와) 
(이미 뿌리쳤을 거야. 과거의 그림자 같은 건… 하지만…) 
(사람의 재주를 돈벌이의 도구로 생각하는 말을 들은 것만으로,)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견딜 수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아…)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무리하지 않도록 다시금 전했다] 

카구라 레이
아아… 고마워. 이제 괜찮아. 
(나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Altessimo라는 순백의 날개로, 날아오를 수 있어) 

 

 

 

 

제7화 기억에 남아있는 절망 


카구라 레이
드디어 최종 전형 당일인가. 긴장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 되겠지만, 
집중적으로 보이스 트레이닝도 했고, 준비는 만반… 분명, 괜찮을 거야. 
곁에서 지지해 준 귀하와 츠즈키 씨에게는 감사할 따름이야. 
최종 전형에서 결과를 내는 걸로, 그 답례를 하고 싶어. 지켜봐 줘. 
[심약해 보이는 아이돌] 
카구라 씨. 저기… 안녕하세요. 
카구라 레이
아…! 당신은, 얼마 전의… 
나에게, 무슨 일이지. 승패의 건이라면, 몇 번 와도 대답은… 
[심약해 보이는 아이돌] 
아니요… 얼마 전에는, 저희 사장님이 실례되는 말을 해서 죄송했습니다. 
사장님이 돈으로 일을 얻으려고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카구라 레이
… 당신은, 그 사장으로부터 상당히 기대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만. 
[심약해 보이는 아이돌] 
저는 이런 일을 그만하고 싶어요… 죄악감에 짓눌릴 것 같다구요! 
이대로 사람들 앞에서 계속 노래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카구라 레이
(… 그런가. 그도 괴로워하고 있는 건가…) 
[심약해 보이는 아이돌] 
이 승부, 사퇴시켜 주세요. 저는… 아이돌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그전에, 카구라 씨에게는 확실히 사과해두고 싶어서요. 
카구라 레이
… 미안하지만, 당신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어. 

 

 

 

 

제8화 믿어줬으면 해 


카구라 레이
내가 연주하는 소리나 매력이 아니라,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 지를 
생각하고 대하는 인물에 대한 불신감에 대한 건 나의 기억에도 있어. 
… 솔직히, 지금도 무섭게 생각해 버리는 일도 있으니까. 
하지만, 나은 진심으로 믿어주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어. 
불신감도 공포도 완전히 지워버릴 수는 없지만, 
곁에서 지지해 주는 사람이나, 응원해 주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지금도 스테이지에 계속 설 수 있는 건, 믿을 수 있는 사람들 덕분이야. 
만약 지금 당신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첫 번째가 되어줄게. 
[심약해 보이는 아이돌] 
믿을 수 있는 사람… 카구라 씨가? 
카구라 레이
그래. 그리고 당신의 노래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어. 
[심약해 보이는 아이돌] 
제 노래와… 네, 감사합니다. 저, 진심으로 부를게요! 
카구라 레이
그래. 서로 전력을 다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하자. 

[좋은 격려였어] 

카구라 레이
나 스스로도 기세에 힘입어 잘난 듯이 말해버렸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에게 전한 것에 거짓은 없어. 
확실히 승부하기로 정한 이상, 나도 최선을 다해야지. 

 

 

 

 

제9화 반드시 또, 어딘가에서 


[몇 주 후, 레이는 드라마 주제가의 수록을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카구라 레이
기재의 준비가 될 때까지 대기라고 한다. 귀하도 조금 쉬도록. 
… 그건 그렇고 놀랐어. 설마 그가 엔딩을 부르게 될 줄이야. 
그렇게 심사위원의 표가 훌륭하게 반으로 나뉠 줄이야. 
이 전개도, 그 사장에 의해 정해진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디까지가 계획인 건지는 짐작할 수 없었지만, 신경 써도 소용없겠지. 
그와 나는 틀림없이 진지하게 노래하며, 경쟁할 수 있었다. 
또 어딘가의 현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 
어라… 준비가 된 것 같다. 
다녀오지. 귀하도 거기서 들어줘. 

 

 

 

 

최종화 카구라 레이 


카구라 레이
귀하, 많이 기다리게 했군. 

[수록 수고했어] 

카구라 레이
그래. 최선을 다해 불렀다. 이 노래가 모두에게 닿는 것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카구라 레이
이번 일, 아이돌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였다면, 어쩌면… 
받아들이지 않았을지도 몰라. 
만일 받아들였다고 해도, 아마 어딘가에서 실패했겠지. 
나를 필요로 해주는 츠즈키 씨나,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귀하… 
개성이 풍부한 315 프로덕션의 동료들…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 
경험 하나하나가 혈육이 되어, 나를 변화시켰을 거다.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어] 

카구라 레이
후후, 고맙다. 귀하가 그렇게 말해준다면 그렇겠지.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그 손을 끌어당겨줄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하여, Altessimo로서도, 나 개인으로서도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싶어. 
앞으로도 귀하와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무엇보다 기쁠 거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