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Side Memories

[SideM 번역] 타이가 타케루 Side Memories

파콧 2023. 11. 14. 12:00

 


 
제1화 만남의 아침 

 

타이가 타케루 
(오늘은 컨디션이 좋네. 앞으로 10바퀴 뛰고, 그리고… 음…?) 
(정장 차림으로 섀도 복싱하고 있는 녀석이 있다. 특이하네…) 
(… 세상에는 여러 스포츠가 있구나…) 

< 다음날 아침 > 

타이가 타케루
프로듀서. 오늘의 일에 대한 이야기인데, 장소는… 음? 
저 녀석… 또 있어. 봐, 저쪽의… 정장으로 섀도복싱을 하는 녀석. 

[아는 사람인지 물었다] 

타이가 타케루
아니. 그냥, 어제도 봐가지고… 음? 이쪽으로 온다… 
[청년] 
실례합니다! … 타이가 타케루 씨, 맞죠!? 저… 당신의 팬입니다! 
타이가 타케루
내… 팬? 

 

 

 


제2화 어설픔 


[청년] 
저, 타케루 씨가 복서이던 시절부터 팬이었어요. 정말 계속 동경했어요! 
타케루 씨가 계기가 되어, 저도 대학에서 복싱을 하고 있어요! 
설마 본인과 만나게 되다니… 감격입니다! 
타이가 타케루   
그, 그렇구나… 땡큐. 
당신, 어제도 여기에 있었지… 이른 새벽부터 공원에서 뭐 하고 있었어? 
정장을 입고 있는데… 일은 어떻게 하고? 
[청년] 
앗! 아… 아하~, 오늘은 잠깐 기분이 그래서… 뭐, 땡땡이라고나 할까… 
아니지, 그런 것보다! 
그렇게나 강했던 타케루 씨가, 어째서 아이돌 같은 걸? 
저, 아직도 믿을 수 없어서… 솔직히, 엄청 실망했습니다. 

 

 

 

 

제3화 변화에 대한 시선 


[청년] 
아, 설마! 옆에 있는 그 사람에게, 돈으로 구슬려졌다던가… 
타이가 타케루
딱히, 그런 게 아니야. 

[타케루가 감싸는 듯이 한 걸음 내디뎠다] 

타이가 타케루
아이돌이 된다고 한 건… 나 스스로 결정한 일이다. 
[청년] 
하, 하지만… 타케루 씨, 아이돌이 되고 나서 변하셨다고요. 
노래하고 춤추며, 여자애들이 비명 지르고… 
타이가 타케루
… 뭘 하든, 나는 나야. 
아이돌이 되었다고, 딱히 변하지 않았어. 
[청년] 
하지만, 저는… 링에서 상대를 날려버리는, 강한 타케루 씨를 동경하고 있었다고요! 
노래 같은 걸 부르고 있는 지금의 타케루 씨에게는, 저… 동경할 수 없습니다… 

 

 

 


제4화 주먹과 주먹으로 


[청년] 
… 내가 이런 곳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저의 목표가… 타케루 씨가 변해버렸으니까… 
타이가 타케루
… 알겠어. 
나 때문에 네가 자포자기해 버린 거라면… 
한번 더, 네 목표가 되어줄게. 
[청년] 
어… 나의, 목표… 
타이가 타케루
나와 복싱으로 승부해. 
네가 동경하던 나의 강함을… 한 번 더 보여주겠어. 
[청년] 
… 그건… 제가 타케루 씨와 싸운다는 건가요!? 
괘… 괜찮으신가요? 저, 지금도 체육관에 다니고 있다고요. 
타케루 씨에게는 공백기도 있고… 저, 부상을 입힐지도… 
타이가 타케루
… 괜찮아. 그럴 정도로 진심으로 와라. 나도, 봐주지 않을 테니까. 

 

 

 

 

제5화 잠깐, 옛날이야기를 


[청년과의 시합은, 그가 다니고 있는 체육관에서 하기로 하였다] 

[사전의 인사를 위해, 타케루와 체육관에 방문했다] 

타이가 타케루
여긴가, 그 녀석이 다니고 있다는 체육관이… 음? 벽에… 
[체육관의 회장] 
여어, 잘 왔어, 타이가 군. 그 녀석의 제멋대로인 부분에 어울리게 해서 미안하다. 
타이가 타케루
아니, 처음에 말을 꺼낸 건 나라서… 내일, 잘 부탁드립니다. 
그것보다… 벽에 붙어있는 신문… 뭔가요? 
[체육관의 회장] 
아아, 복서 시절의 타이가 군의 기사에 관한 건가. 전부 그 녀석이 붙여놓은 거야. 
타이가 타케루
엄청난 양이네… 이런 작은 시합의 기사까지 있어. 
이건… 윽. 

[같이 벽의 기사를 보았다] 

타이가 타케루
내 얼굴, 엄청 맞은 얼굴이야… 
아, 어이. 너, 그렇게 보지 마. 
뭐, 상당히 고전했지만… 그 정도로 강한 상대였다고. 
그 녀석, 전직 아머왕자라고 했었지. 아무튼 발이 빨라서, 내 펀치가 전혀 맞지 않아서… 
하지만… 최종 라운드까지 버티고, KO 했어. 그때는 엄청난 함성이었지…
[체육관의 회장] 
… 그래. 당시에 네 활약에 젊은이들 모두가 열중했지. 

 

 

 

 

제6화 올곧은 약속 


[내일 시합에 대해, 타케루에게 약속한 사항을 확인했다] 

타이가 타케루
… 아아, 알겠어. 부상이 없도록, 그 녀석도 부상당하지 않도록 할게. 
아이돌의 일에 영향을 주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아. 약속할게. 
… 저기, 프로듀서. 
그 녀석과의 시합을 멋대로 정해서, 미안하다. 
이건 나의 문제야, 너는 어울릴 필요 없지만… 

[팬을 위한 일이니까] 

타이가 타케루
… 응. 뭐, 복서 시절의 팬이지만… 
하지만, 돌아갈 때에 봤어. 
체육관 선반에, 우리들의… THE 코가도의 CD가 있었어. 
아직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것 같았지만… 
그 녀석은 계속, 나를 보고 있어 줬어. 그러니까 나도… 전력으로 답해주겠어. 

 

 

 


제7화 싸움을 알리는 종 


< 시합 당일 > 

[청년] 
타케루 씨,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타이가 타케루
그래… 
뭐야? 힐끗 쳐다보고. 
[청년] 
아, 아니요, 그 몸… 복싱을 그만뒀는데, 변하지 않았구나 해서. 
타이가 타케루
… 아이돌도, 그렇게 무른 건 아니니까. 

[시합 개시의 종이 울렸다] 

타이가 타케루
얼마 전에도 말했지만… 봐주지 않아,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어. 
그러니까 너도, 전력으로 와라! 
[청년] 
(…!? 뭐야, 이 박력… 한 걸음이라도 움직이면 목이 날아갈 것 같아…!) 
하지만… 아이돌 같은 걸 하는 녀석에게… 질 리가 없어! 

 

 

 


제8화 아이돌이 되어서 


[청년] 
하아, 하아… 역시 강해… 이, 1라운드에서 KO 당했다… 
타케루 씨… 이렇게나 강하면, 아이돌의 일 같은 건, 지루하잖아…? 
타이가 타케루
아니… 매일, 필사적으로 하고 있어. 긴장해서, 몸이 떨린 적도 있다. 
아이돌은, 노래라든가 댄스라든가… 익숙하지 않은 일뿐이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아이돌이라도 정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어떻게든 잡고 싶어, 미래를 위해서. 
[청년] 
잡고 싶은, 미래… 
타이가 타케루
하지만… 미안하다. 너에게 한 가지, 거짓말을 했어. 
나는 변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아이돌이 되어서 변했다고나 할까… 늘어난 건 있어. 

 

 

 

 

제9화 진심의 길 


타이가 타케루
복싱을 할 때의 나는, 그저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을 뿐이었어. 
하지만, 아이돌이 되고… 같이 싸울 수 있는 동료가 늘었다. 믿음직스러운 파트너도. 

[타케루는 이쪽을 보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타이가 타케루
미래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 전보다 즐거워졌어. 
[청년] 
미래를 위해, 싸우다… 
타이가 타케루
… 너도, 진심으로 싸워봐. 진심으로 싸우지 않으면, 미래는 붙잡을 수 없어. 
하지만… 싸워나간다면, 뭐라도 잡을 수 있어. 
방금 전에도 말했던, 동료라든가… 새로운 목표라든가. 
… 너라면, 할 수 있어. 그 주먹… 꽤 근성이 있는 것 같아. 
[청년] 
타… 타케루 씨…! 
저도… 저도 진심으로 싸우겠습니다! 지금의 타케루 씨처럼! 
타이가 타케루
그래… 응원할게. 

 

 

 

 

최종화 함께 내일을 향해 


타이가 타케루
아… 길고양이다. 잠시 들러도 괜찮을까. 

[타케루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타이가 타케루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약속한 대로, 부상당하지 않았으니까. 
…… 
… 나도, 처음에는 그 녀석과 마찬가지였어. 
그 녀석처럼, 앞뒤 생각하지 않고 아이돌이라는 세계에 뛰어들었을 뿐이었어. 
하지만 네가… 그 선택이 옳았고 생각하게 해 줬어. 
그러니까, 그… 땡큐. 

[끄덕였다] 

타이가 타케루
… 그 녀석, CD 열어줬으면 좋겠네. 
저기, 사무소까지 함께 달려서 돌아가지 않겠어? 네 페이스에 맞춰줄 테니까. 

[물론!] 

타이가 타케루
땡큐. 그럼, 가자. 
… 앞으로도 잘 부탁해,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