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Side Memories

[SideM 번역] 키자키 렌 Side Memories

파콧 2023. 11. 16. 12:00

 

 

 

제1화 마음에 안 들어 

 

키자키 렌 
(… 시끄럽네… 따까리 녀석, 이 몸을 기다리게 하다니 배짱 좋잖냐-) 
(쳇, 배고파… 미팅 전에, 배불리 밥을 먹어주도록 하겠어) 
[양키] 
… 아앙? 뭐야 넌, 뭘 꼬라보냐. 
키자키 렌
하아? 자의식과잉이냐고. 너 같은 잡 것, 모른다고-. 어딘가로 가 버려. 
[양키] 
뭐라고, 얌마! 
키자키 렌
크하하! 역시 잡 것이잖아-. 눈을 감고 있어도 여유라고. 
[양키] 
스읍, 하아… 스, 스치지도 않아…! 촐랑대며 피하다니…! 
… 하아… 아, 알겠냐! 나는 진 건 아니라고! 
키자키 렌
(쳇. 이런 몸이 아니라면, 한 방으로 날려버릴 수 있었는데…) 
(…? 이 기척은… 방금 전의 잡 것이 아닌데) 
어이, 거기에 숨어있지? 소곤소곤대지 말고 나와!! 
[강해 보이는 격투가] 
그 몸의 맵시… 역시, 네가 키자키 렌이지? 
키자키 렌
본 적 없는 얼굴인데… 너, 누구야? 

 

 

 

 

제2화 인연의 내방 


[강해 보이는 격투가] 
나는 전세계를 여행하며, 온갖 파이터와 싸워온 전사다.
그리고, 네 부친의 가장 우수한 제자라는 것을 자부하고 있지! 
나는 강하다고. 언젠가는 스승님도 나에게 후사를 물려줄 것이 틀림없지! 후하하하하! 
키자키 렌
하아…? 망할 아버지의 제자라고…? 크크… 크하하하하!! 
너 같이 약해보이는 녀석이 제자라니, 망할 아버지도 한물갔네! 
[강해 보이는 격투가] 
"너"에 "녀석"에 "망할 아버지"…!? 무슨 야망적인 언동이냐! 
파문당했다, 하지만 실력은 있는 자식이 있다고 들어왔건만, 실망했다. 
키자키 렌
(일일이 귀찮은 녀석이야. 망할 아버지, 어째서 이런 녀석을 제자로… 쳇!) 
(뭔가 짜증나게 하네. 한 방 세게 때려버릴까… 젠장) 
[강해 보이는 격투가] 
(이건…! 스승님에게서 사투는 엄격하게 금지하셨지만, 대단한 투기다…!) 

[렌에게 말을 걸었다] 

키자키 렌   
늦었다고, 따까리! … 딱히 아무 일도 없었어, 잠깐 얽힌 것뿐이다. 
이 몸을 기다리게 한 벌로서, 밥을 배불리 대접해! 미팅은 그 다음이다! 
[강해 보이는 격투가] 
(… 일반인에게, 주먹을 사용하지 않고 싸움을 충고한 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단순히 난폭한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그 강함의 비밀, 확인해야겠어! 

 

 

 

 

제3화 너에게 맡긴다 


[며칠 후, 라이브 미팅을 위해 THE 코가도와 만나기로 했다] 

타이가 타케루 
… 늦네… 그 멍청이, 어딜 돌아다니고 있는 거야. 
엔죠지 미치루 
집합 장소는 전했으니까, 곧 올 거야. 그렇죠, 스승님? 
타이가 타케루   
… 드디어 온 건가. 어이 너, 집합 시간은 이미 지났다고… 
…? … 엔죠지 씨, 저녀석 뒤에. 알겠어? 
엔죠지 미치루   
그래… 이 분위기,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렌, 그 남자는 누구지? 
키자키 렌
상관 없잖아-, 이 몸이랑 관계없어-.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라. 
엔죠지 미치루
흐음,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까, 아는 사람이구나? 
키자키 렌
쳇… 아는 사람 아니거든. 며칠 전부터 계속 따라오고 있어. 
그냥 따라오는 것 뿐이다. 아무것도 안 해… 정말이지, 재미없어. 

[성가신 일에 휘말린 거라면 상담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키자키 렌
아아? 최강대천재인 이 몸이, 따까리 따위에게 부탁할 리 없잖아-. 하지만 뭐… 
만약 진짜 귀찮은 일이 된다면, 너한테 시키도록 하지. 크하하! 

 

 

 

 

제4화 날카로워진 이빨(牙) 


키자키 렌
후… 하압! 
(이번 라이브용 댄스… 엄청 화려해서, 그야말로 이 몸을 위한 것이군) 
(연습 같은 건 필요 없고 귀찮지만… 조금은 해볼까) 
(꼬맹이에게는 질 수 없으니까-. 엄청 날뛰면서, 그 녀석에게 바보 같은 표정을 짓게 해 주겠어!) 
[강해 보이는 격투가] 
… 변함없는 움직이군. 어디 유파지? 아니라면 아류인가? 
키자키 렌
또 따라온 건가, … 근데. 이게 싸움으로 보이는 거냐? 어이없는 녀석이네. 
이건 말이지, 아이돌이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댄스라는 거다. 특히 이 몸이 하는 건, 특급… 
특급…? … 상품이니까. 가까이서 보는 것에 감사하라고! 
[강해 보이는 격투가] 
호오… "아이돌류"인가? 들어본 적 없는 유파군. 너의 아류인가. 
그렇다면 이 유파의 강함의 비밀, 반드시 파헤쳐주겠어! 
키자키 렌
… 뭐라는 거야, 이 녀석…? 뭐 됐나. 
이 몸을 방해하지 마-. 거기서 알아서 해라. 

 

 

 

 

제5화 간단하지 않다고- 


[강해보이는 격투가] 
… 잠시동안 관찰했지만, 기묘한 움직임뿐이니, 싸움을 위한 건 아니군. 
그 정도의 형태라면, 나라도 하루도 걸리지 않고 터득할 수 있겠지! 
키자키 렌
흥. 사람 흉내가 특기인 녀석이라도, 이 몸을 흉내 내는 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그렇게 간단히, 최강대천재인 이 몸의 댄스를 흉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지! 
[강해 보이는 격투가] 
음…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겠지! 그 형태, 재현해 보겠다! 

[그로부터 잠시 동안, 렌과 격투가는 댄스를 이어갔다…] 

[강해 보이는 격투가] 
음, 으음, 이거 좀처럼… 발이, 어떻게 해도 따라가지 않아…! 
키자키 렌
크하하핫! 말했잖아. 간단히 흉내 낼 수 없다고. 
… 확실히 아이돌이라는 건 싸움이랑 비교하면 재미없지만, 애들 놀이 같은 거다. 
하지만 말이지, 누구나 금방 할 수 있는 무른 게 아니라고, 멍청아! 
[강해 보이는 격투가] 
… 그정도로 움직일 수 있다면, 실용적인 무술을 얼마든지 외울 수 있을 텐데… 
공격하는 것이 아니며, 지키는 것도 아니야, 하지만 어려워. 움직임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어. 
라이브 등을 보면, 아이돌류의 진정한 강함을 알 수 있는 건가…? 
키자키 렌
… 쳇, 얕보다니… 몸이 좀 풀린 것 같네. 

 

 

 

 

제6화 힘을 보여줄 준비 


키자키 렌
… 크으… 카아…… 음냐… 

[렌을 깨운다] 

키자키 렌
음… 패왕 달라붙지 마… 아, 아아? 너냐… 
댄스 연습하고, 치져서 그대로 잔 것뿐이다. 
평소보다 기합이 들어가 있다고? 그럴 리 없잖아. 기분 탓이다. 
(이 녀석에게는, 이 몸이 평소와 다르게 보였다는 건가?) 
(… 뭐, 요즘 계속 초조했으니까. 이것도 망할 아버지의 제자랑 있고 나서부터야.) 
(그런 녀석, 아무래도 좋다고. 이 몸이 최강이라는 건 변함없으니까. 하지만…) 
… 으아아아아!! 그런 것까지 생각하기 귀찮아! 
내일 라이브에서, 이 몸이 최강이라는 걸 알려주겠어! 그뿐이다! 
내일 뿐만이 아니야. 다음도, 그 다음도. 내가 제일이라는 걸, 세상에 증명해 주겠어! 
어이, 라이브 전에 충전이다. 라멘집 쪽으로 가자고. 너도 따라 와! 

 

 

 


제7화 봐라, 이게 이 몸이다! 


타이가 타케루   
… 저녀석이 안무나 가사의 확인을 열심히 하고 있어… 신기하네. 
키자키 렌
뭐 불만 있냐? 꼬맹이, 이 몸의 발목을 잡지 말라고! 
타이가 타케루   
… 너무 신기해서,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기분 나빴을 뿐이다. 
키자키 렌
하아!? 누가 기분 나쁘다는 거냐! 싸우자는 거냐, 꼬맹이가! 
엔죠지 미치루   
둘 다 거기까지야! 오늘도 기운이 넘쳐 보여서 다행이다. 스테이지 위에서도 부탁한다! 
… 아, 스승님. 수고하셨슴다! 

[렌의 지인이라고 생각되는 특이하고 커다란 남자가 라이브에 와있다고 보고했다] 

키자키 렌
커다란 남자… 그 망할 제자, 진짜로 라이브를 보러 온 건가… 
… 아니, 문제 없다. 어차피 온다면, 이 몸의 퍼포먼스로 한발 먹여서… 
누가 최강인지, 확실히 이해하게 해 주겠어…! 

[파이팅!] 

키자키 렌
당연하지! 이 몸의 최강대천재의 모습, 눈알 크게 뜨고 잘 보라고! 

 

 

 

 

제8화 최강의 증명 


[강해 보이는 격투가] 
… 여기가, 키자키 렌이 라이브라는 걸 하는 무도장인가. 
입장을 위해 티켓이라는 것도 무사히 손에 넣었고, 안으로 들어온 건 좋았지만… 
놀라운 건 사람들의 수. 관객인가? 라이브라는 건 연무 같은 것인가…? 
음, 주변에서 뭔가 날카로운 목소리가… 키자키 렌과 그 동료들! 나타난 건가! 
키자키 렌
크하하! 최강대천재인 이 몸의 등장이다! 어이, 너희들! 기뻐해라, 울부짖어라! 
타이가 타케루 
(저 멍청이…! 처음부터 애드리브를 넣는 녀석이 어딨냐고!) 
엔죠지 미치루 
(하하, 힘이 넘치네, 렌! 우리들도 질 수 없지!) 
키자키 렌
… 자, 다음 곡이다! 지칠 틈이 없다고, 너희들 전원 따라 와라! 
흡… 하압! … 어떠냐, 이게 우주 제일 아이돌의, 최강 퍼포먼스다!! 
[강해 보이는 격투가] 
(오오오…!? 저 남자의 목소리에, 움직임에, 몸이 날아갈 것만 같다…!) 
(마치 권압같다…! 그날의 기묘한 움직임은, 오늘 이 시간을 위한 것이었나…!) 
(박력이 있는 세련된 모양, 거기에 이 뜨거운 노래… 나의 마음이, 고양된다!) 
이게 아이돌류… 아니, 아이돌, 키자키 렌의 진정한 강함…!! 

[라이브의 열기는 최고조를 맞이했다…!] 

 

 

 

 

제9화 쓰러뜨려야할 그 녀석 


[라이브 종료 후… 렌 앞에 격투가가 나타났다] 

키자키 렌
… 쳇, 또 너냐. 적당히 좀 하라고-! 
[강해 보이는 격투가] 
스승님에게 파문당한 남자라고 솔직히 얕보았지만… 너에게는 이길 수 없다, 완패다. 
키자키 렌
흥… 최강대천재의 퍼포먼스에 압도당한 건가. 크하하! 쌤통이다! 
[강해 보이는 격투가] 
하지만 모르겠어… 어째서 스승님은 너를 파문하고, 후임으로 인정하지 않은 거지? 
너는 대단히 강한데… 그래! 내가 말하겠어! 지금, 스승님이 있는 곳은… 
키자키 렌
재잘재잘 시끄러워-, 닥쳐! 
… 이 몸은 망할 아버지와의 재회 같은 건, 딱히 바라지 않았어. 
후계라든가 수습이라든가 알 바 아니지만, 그딴 거 아무래도 상관없어. 흥미 없다고-. 
지금 이 몸에게는 할 일이 있다. 
이 몸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쓰러뜨려야만 하는 녀석이 있어. 
… 뭐, 그게 끝나고 나서라면, 만나도 상관없겠지만. 
[강해 보이는 격투가] 
… 방향성도 성격도 다르지만, 그 사람의 아들인 만큼 마음이 통하는군. 
어이, 알겠다. 키자키 렌… 반드시, 아이돌로서 최강이 되어라! 

 

 

 

 

최종화 함께 정점으로 


키자키 렌
… 안 가길 잘했다, 고? 저런 잡 것한테 누가 뻔뻔하게 따라가겠냐. 
혹시 후계라는 걸 원했다면, 언제든 빼앗아주겠어. 그것뿐이다. 
게다가, 이 몸에게는 최강 아이돌이라는 것을 증명해야할 의무가 있단 말이지? 

[렌이라면 분명 톱이 될 거야] 

키자키 렌
흥… 당연한 소리 하지 말라고-, 멍청아. 
하지만… 아주 조금, 1밀리 이하도 못미치지만. 
이 몸이 정점에 서기 위해서는, 네 힘도 있는 편이 편하겠지.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 몸의 도움이 된다는 걸, 울면서 감사해라! 

[끄덕였다] 

키자키 렌
그런 것보다, 아… 라이브 후에는 특히 배가 고파진다니까. 
어이 따까리, 지금부터 10초 안에 맛있는 음식을 사 와라! 
못 들었냐? 10초다, 10초! 어이, 빨리 달려, 크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