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Side Memories

[SideM 번역] 키요스미 쿠로 Side Memories

파콧 2024. 1. 4. 00:10

 

 

제1화 다과회? 의 초대 


키요스미 쿠로 
버라이어티 방송의 수록, 수고하셨습니다. 
평소에 만나지 않는 분들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신선했습니다. 
[화려한 연예인] 
헤이! 쿠로 쨩~! 이다음에 뒤풀이, 어때? 
키요스미 쿠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잠시 용무가… 
[화려한 연예인] 
그럼 다른 날에 놀자구? 다음에 파티할 거니까, 그쪽으로 와! 
키요스미 쿠로
파티… 어, 그건 뭘 축하하는 일인가요…? 
[화려한 연예인] 
그런 게 아니라구! 쿠로 쨩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거든!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하는… 앗, 쿠로 쨩이 좋아하는 다과회랑 비슷한 거야! 
키요스미 쿠로
다과회 같은 것… 인가요. 그렇다면, 참가하겠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동행할게] 

키요스미 쿠로
따라와 주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2화 Party People 

 

키요스미 쿠로
파티장에 도착했습니다만… 이건… 어떻게 된 일인가요? 
시끄럽다고나 할까요… 자유롭게 먹고 마시는 분들뿐… 
저기, 제가 생각하던 다과회와는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만… 
[화려한 연예인] 
착각이 아니라구! 필링으로! 가끔은 이런 것도 좋잖아? 
키요스미 쿠로
(필링이라고 해도… 그렇게 대충…) 
(모처럼 초대해 주셨습니다만, 이제 돌아가도록 하죠…) 

키요스미 쿠로
프로듀서 씨, 함께 어울려 주셨는데 죄송합니다. 
… 하지만, 떠들고 계시는 분들 모두 즐거워 보이네요. 
젊은 분들이 편하게 이 모임을 즐기고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들을 끌어당기는 이유가, 이 행사의 어딘가에 있는 걸까요…? 
… 저기, 조금만 더 둘러봐도 괜찮을까요? 

[물론!] 

키요스미 쿠로
감사합니다. 그럼, 잠시만 더 함께 어울려 주세요. 

 

 

 


제3화 화살을 쏘다 


키요스미 쿠로
저기… 잠시만 이야기를! … 가버렸네요…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시끄러워서 큰소리를 내야만 하고… 
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네요. 역시 저에게 이 자리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화려한 예능인] 
쿠로 쨩, 즐기고 있어~? 이쪽에서 같이 다트 하자~! 
키요스미 쿠로
다트… 인가요? 어, 이건… 부채 던지기 놀이랑 비슷한 건가요? 
이걸 던지면 되는 건가요? … 이얍. 
[화려한 예능인] 
와!? 한가운데 적중!? 게다가 3개 모두!! 역시 쿠로 쨩 대단한걸!! 
[파티 피플 A] 
저쪽에서 일본풍 옷의 멋진 형이 다트에서 눈에 띄고 있다는데!! 
[파티 피플 B] 
헤에, 부잣집 도련님처럼 보이는데 이야기를 해보니까 꽤 싹싹하잖아! 
키요스미 쿠로
그건 감사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많은 분들에게 둘러싸여 버렸습니다. 

 

 

 

 

제4화 나긋한 시간 


키요스미 쿠로
결국, 파티가 폐장할 때까지 남아버렸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딘가에서 쉬었다 가자] 

키요스미 쿠로
아아… 말차와 양갱이 맛있네요. 이런 곳에 칸미도코로가 있었군요. 
후우… 드디어 한숨 돌렸네요.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너무 많이 했나 봐요. 

[열심히 했어] 

키요스미 쿠로
감사합니다. 역시 피곤하지만… 얻은 것도 있습니다. 
말을 걸어주시는 분들 중에는, 사이를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었고, 
많은 젊은 분들을 상대로, 다도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그다지 접점이 없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후후, 파티에 초대해 주신 그분에게, 감사를 전해야겠네요. 
…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기서 프로듀서 씨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진정되네요. 
역시 저에게는, 이런 칸미도코로와 같은 조용한 공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5화 새로운 찬스 


키요스미 쿠로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저에게 할 말이라니 무엇인가요? 

[방송의 오퍼가 왔어!] 

키요스미 쿠로
얼마 전의 파티에 참가하신 분이 저에게 흥미를 가져주셨다고… 
그 행사에는 TV업계의 분들도 많이 초대되었군요. 
그래서, 방송의 내용은… 기획서를 보여주시겠나요? 
아이들에게 직업이나 전통예능 등의 첫 체험을 하게 하는 방송, 인가요. 
첫 번째 기획은 다도로, 강사 역할을 제가… 
그 자리에서 다도의 이야기를 들어주신 덕분일까요. 
다도의 일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길러 온 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찬스입니다. 
그 일, 꼭 하게 해 주세요. 

 

 

 


제6화 전하는 것의 어려움 


키요스미 쿠로
새로운 방송, 드디어 촬영 계시입니다. 
아이들에게 다도의 즐거움이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죠. 

키요스미 쿠로
다도의 기본은 배려입니다. 자리에 앉고 먼저… 
… 아아, 뛰어다니면 안 됩니다. 과자를 마음대로 먹으면…! 
[감독] 
이대로는 촬영을 속행할 수 없어. 어쩔 수 없네, 일단 중단이다. 휴식하도록 하자. 
으-음… 아이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곤란하네. 
키요스미 쿠로
죄송합니다… 휴식시간에 뭔가 대책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촬영이 막혀버린 것은 나의 힘이 부족했기 때문… 
더 이상, 폐를 끼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다도는 격식을 갖춰야만 하는 것이라고, 모두에게 인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 좌절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제7화 새하얀 찻잔 

 

키요스미 쿠로
아이들이 다도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쿠로가 어렸을 적에는 어떻게 했어?] 

키요스미 쿠로
… 네? 제가 어렸을 적… 인가요? 
저의 경우에는, 키요스미 가에 태어난 시점에서 길은 정해져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 일이 있습니다. 
그건 아직 제가 다도의 길에 접어들기 전,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아끼던 새하얀 찻잔을 실수로 깨뜨려 버렸습니다. 
큰일을 저질러버렸다는 자책감이 들어서, 바로 사과하러 갔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찻잔의 조각을 주워 모아 도자기를 수선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한번 부서진 그릇을, 옻칠을 이용하여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리는 마법과 같은 기술. 그리고… 
원래의 찻잔에는 없던 금색의 줄무늬가 하얀 바탕에 비쳐, 상당히 운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깨졌기에 생겨난 새로운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과 아버지의 섬세한 솜씨… 
그 모든 것에 놀라고, 대단히 감동을 느꼈기에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것이 제가 다도에 마음을 빼앗긴 최초의 일이겠네요. 
그래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도, 놀라움과 감동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겁니다! 

 

 

 


제8화 전통 속에 놀라움을 


키요스미 쿠로 
다도를 통해 놀라움과 감동을 전하고, 흥미를 갖게 하려면… 
네코야나기 씨와 하나무라 씨라면,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걸 생각하면서… 

키요스미 쿠로
다다미의 가장자리를 밟으면 안 됩니다. 마루 밑에 닌자가 있을지도 몰라요. 
[남자 아이] 
어… 니, 닌자!? 무슨 말이야? 
키요스미 쿠로
저택에 몰래 숨어든 닌자는, 다다미 틈으로 공격하는 법입니다. 
그렇기에, 다다미의 가장자리를 밟으면 안 됩니다. 
이건 닌자가 활약한 시대부터 이어지는 오랜 역사를 가진 룰입니다. 
[남자 아이] 
헤에-, 그렇구나…! 있지, 차는 그렇게나 오래전부터 있던 거야? 
키요스미 쿠로
인간이 차를 발견한 것은, 거슬러 올라가면 4000년 이상 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자 아이] 
아앗-!? 그렇게나 오래전!? 차, 차는 굉장하네…! 
키요스미 쿠로
(몸짓과 잡학을 섞어서… 관심을 가지게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제9화 단 맛과 쓴 맛 

 

키요스미 쿠로
그럼 이번에는 당신이 주인 역할입니다. 차를 끓여 볼까요? 
[남자 아이] 
으, 응, 알겠어! 
키요스미 쿠로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차를 잘 끓이는 것보다… 
여러분들이 맛있는 차를 기쁘게 먹는 걸 생각하도록 해요. 
[남자 아이] 
기쁘게, 인가… 해볼게! 
[여자 아이] 
잘 마시겠습니다! 
크흠… 와아…! 조금 쓰긴 하지만, 개운해! 
좋은 향이 나고… 달콤하고 맛있어! 
[남자 아이] 
맛있었어!? … 후후, 다행이다! 해냈네, 쿠로 형! 

[잘됐네] 

키요스미 쿠로
네…! 대접하는 마음이 통했네요…! 

 

 

 


최종화 일기일회 

 

키요스미 쿠로
얼마 전에 촬영한 방송이, 드디어 방영되었네요. 

[대호평이야] 

키요스미 쿠로
반응도 크고,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했습니다. 
돌아보면, 연예인의 파티에 간 것에서부터 시작된 이 기획… 
만남이 있고, 초대를 받았기에 이번 일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연예계에 뛰어든 것 또한 인연에 이끌렸기 때문이었죠. 
프로듀서 씨와의 만남, 그리고 하나무라 씨, 네코야나기 씨와의 이상한 인연… 
이런 일기일회를 소중히 여겼기에, 
다시 아이돌로서의 한 걸음을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겠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프로듀서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