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조짐
< Beit >
와타나베 미노리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봄이라는 게 느껴지네. 가게 앞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에서, 봄 느낌이 상당히 많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타카죠 쿄지
그렇네요. 아직 춥지만, 벌써 3월이니까…….
피에르
앗, 봐봐! 꽃집에, 핑크색 꽃, 가득! 엄청 예뻐!
타카죠 쿄지
정말이네. 벚꽃……은 아닌 것 같네.
와타나베 미노리
아아, 이건 꽃복숭아(花桃:하나모모)야.
피에르
하나모모?
와타나베 미노리
내일은 히나마츠리니까. 히나마츠리 장식용이라고 생각해.
복숭아는 마귀를 쫓고 장수를 가져다주는 꽃이라고 하거든. 여자의 행복을 바라며 장식하는 거야.
타카죠 쿄지
헤에, 복숭아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와타나베 미노리
예쁜 꽃복숭아가 가지런히 놓여있으니까, 히나마츠리와는 관계없더라도 사무소에 두도록 할까?
피에르, 골라줄래?
피에르
야후-, 맡겨줘!
으-음…… 이거! 점원님, 이거 주세요-!
타카죠 쿄지
그건 그렇고, 이제 곧 히나마츠리인가……. 슬슬 벚꽃도 피기 시작할 시기네요.
와타나베 미노리
그러게. 조만간 꽃구경의 일정이라도 세울까?
피에르
다 같이 꽃구경, 기대돼!
3월 3일은……
< W >
아오이 유스케
어라, 장식된 꽃이 새로 생겼어. 핑크색 귀엽다-!
아오이 쿄스케
정말이네! 이 꽃…… 히나마츠리에 장식되는 그거 아니야?
아오이 유스케
아아, 그런가, 오늘은 3월 3일…… 음? 3월 3일이라는 건……
토우마 군의 생일이잖아!?
아오이 쿄스케
맞다! 그럼…… 어떻게 할래?
아오이 유스케
그거야 당연히, 축하해 줘야지!
아오이 쿄스케
그치! 토우마 군은 우리가 축구선수를 했을 시절부터 응원해 줬으니까.
아오이 유스케
오프 날에는 풋살이라든가 같이 하면서 놀았기도 했고.
[W]
우리가 반드시 축하해 줘야지!
아오이 유스케
바로, 오늘 토우마 군의 스케줄을 확인하자!
아오이 쿄스케
어-, 토우마군의 오늘 스케줄은…….
앗, 잠시 후에 사무소에 들를 것 같아!
아오이 유스케
좋았어! 그럼 서둘러서 준비해야겠네. 축하하는 김에 깜짝 놀라게 하는 거야!
아오이 쿄스케
토우마 군, 기뻐해줬으면 좋겠다-.
아오이 유스케
그럼, 토우마 군 생일 축하 작전 회의다!
아오이 쿄스케
오-!
사무소 총출동 대계획!?
< FRAME >
키무라 류
레슨 끝나고 이렇게 느긋하게 걷는 거, 기분 좋죠.
신겐 세이지
요즘은 추위도 풀리기 시작했으니까 더 좋아졌지.
아쿠노 히데오
그래,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했지. 우리 개들도 산책하면 좋아할 것 같아.
그러고 보니, 벚꽃 봉오리가 부풀어 오르는 걸 봤어.
키무라 류
벌써요!? 빠르네요-.
그래! 벚꽃이 피면 사무소의 모두와 함께 꽃구경을 하지 않으실래요?
Beit도 얼마 전에, 꽃구경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고.
신겐 세이지
하하, 북적이게될 것 같네. 만약 꽃구경을 하게 된다면, 나는 도시락을 준비해 오겠다.
평범하게 가라아게나 계란말이는 당연한 거고, 치라시스시도 화려해서 좋을 것 같아.
아쿠노 히데오
단 것도 잊으면 안돼. 우선 팬케이크는 당연한 거고. 그리고…….
신겐 세이지
도시락에, 팬케이크……?
키무라 류
저, 바로 모두의 예정을 확인해 볼게요! 헤헤, 벌써부터 기대된다♪
……아, 프로듀서에게 바로 답장 왔어요!
"스케줄 조정은 맡겨주세요"라는 것 같아요! 앗싸-!
아쿠노 히데오
Cafe Parade에게서는 "디저트는 맡겨줘"라는데. 믿음직스럽네.
신겐 세이지
팬케이크……?
아쿠노 히데오
농담이야! 봐, 카즈키에게서도 왔어.
신겐 세이지
정말이다. "비장의 장소가 있어"라는 것 같군.
나오와 카논은 부모님께 여쭤본다고 한다. 시로에게도 확인하라고 얘기해 둬야겠어.
아쿠노 히데오
쿠로는 차를 준비해주는 것 같아. 벚꽃 아래에서 차라…… 굉장히 기대되는걸.
키무라 류
모두가 참가한다면, 많은 사람이 모여서 재밌을 것 같아요! 좋았어-, 자리를 잘 잡아야겠다!
일을 끝마치고 난 후 대기실에서는
< 彩 >
키요스미 쿠로
오늘 촬영도 수고하셨습니다. 하루종일이었지만, 문제없이 끝나서 안심했습니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냐후우~. 본인…… 이제 한계입니다옹……. 깨꼬닥…… 입니다옹…….
하나무라 쇼마
어머 꼬마야, 그대로 잠들면 안 돼! 화장이라도 지우렴! 피부에 안 좋단다!
네코야나기 키리오
므므므…… 알고 있지만…… 잠깐만 쉬고 나서옹~.
하나무라 쇼마
피부는 예민하니까. 조금의 방심이 목숨을 앗아가는 거란다. 정말이지, 거기 앉아있으렴.
어디 보자, 클렌징… 클렌징…….
키요스미 쿠로
하나무라 씨는 미용에 관해서는 의식이 높으셨죠. 피부도 항상 깔끔하시니까요.
가부키배우 시절에도, 역시 지금과 같은 스킨케어를 하고 계셨던 건가요?
하나무라 쇼마
그거야 당연하지! 피부 관리에는 남다른 공을 들였단다.
에센스나 크림으로 확실하게 보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발라둔 것을 확실하게 지워내는 것도 중요해.
화장뿐만이 아니야, 자외선 차단제도 마찬가지야.
클렌징제도 피부에 자극이 되니까, 화장의 농도에 맞춰서 종류를 바꾼단다.
예를 들면 오늘과 같은 촬영 일이라면…….
네코야나기 키리오
쿠울…… 쿨…….
키요스미 쿠로
아아, 네코야나기 씨…… 잠들어버렸네요.
하나무라 쇼마
에휴, 이렇게 역설하고 있는데 잠들어버리다니…….
정말이지! 내가 지워줄게!
키요스미 쿠로
어, 갈아입는 건 이쪽으로…….
멤버들만의 꽃구경 계획!
< HighxJoker >
이세야 시키
하아…… 어떻게든 낙제점은 면했슴다. 쥰치가 봐준 덕분이에여.
와카자토 하루나
뭐, 내가 의욕을 낸다면 이 정도쯤이야…….
후유미 쥰
정말이지…… 두 분 다 하면 해낼 수 있으니까 평소에도 제대로 해주세요.
와카자토 하루나
아니, 네가 공부를 봐주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이것도 쥰 덕분이라구!
이세야 시키
맞아여! 쥰치 덕분임다-!
후유미 쥰
하아, 역시 대단한 배짱이시네요…….
아키야마 하야토
아, 벚꽃 나무다. 슬슬 필 것 같아~. ……저기, 꽃구경 가지 않을래?
사무소 모두와 꽃구경하는 것과는 별개로, 우리끼리 테스트 뒤풀이도 할 겸!
사카키 나츠키
좋네……. 요즘, 따뜻한 날도… 있으니까….
이세야 시키
찬성임다! 그럼, 내일이라든가 어떻슴까?
와카자토 하루나
내일? 내일은 촬영 일이 있으니까 어렵지 않을까?
이세야 시키
앗, 그랬었져. 그렇다면 꽃구경을 좀 더 일찍 할까여-.
아키야마 하야토
촬영장 근처에 꽃구경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좋겠지만-….
후유미 쥰
……그러고 보니, 마이타 선생님이 알려주셨는데요.
내일 촬영장 근처에 분수와 벚꽃이 예쁜 공원이 있는 것 같아요.
마이타 선생님도, 촬영 휴식 중에 현지 분에게서 들었다고 해요.
사카키 나츠키
그렇, 구나. 좋은 조언을 들었……네.
아키야마 하야토
그럼, 내일은 촬영 끝나고 간단하게 꽃구경하러 가자!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다
< 神速一魂 >
쿠로노 겐부
다음 현장은 이 앞의 스튜디오군.
아카이 스자쿠
그래. ……앗, 저쪽은 벚꽃길이네. 예쁘다!
쿠로노 겐부
어느새 상당히 피어난 것 같네. 시간이 있으면 느긋하게 보고 갈 텐데.
아카이 스자쿠
……벚꽃이라고 하니까, 얼마 전의 라이브가 떠오르네.
학생도 담탱이들도 엄청 달아올랐던 엄청난 라이브였지!
쿠로노 겐부
설마, 그런 형태로 졸업 라이브를 실현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을 거다.
일념통천, 최고의 라이브였다.
아카이 스자쿠
그렇겠지! 게다가 우리의 신곡도 그 학교의 일이 있었기에 더욱 멋지게 해낼 수 있었어.
뿌듯한 말도 들었으니까. 우리에게 있어서도,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어!
쿠로노 겐부
아아, 벚꽃을 보고 떠올릴 정도가 되었으니까. 올해 벚꽃은 특히 더 추억에 남을 것 같아.
아카이 스자쿠
……야, 겐부.
쿠로노 겐부
뭐야, 갑자기.
아카이 스자쿠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지만.
할 수 있다면, 겐부랑은 계속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스테이지에 서고 싶어!
쿠로노 겐부
그래, 우리들은 그야말로 단금지교. 나도 물론 스자쿠와 같은 마음이다.
아카이 스자쿠
헤헤, 겐부라면 그렇게 말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럼, 다음 일도 힘내보자!
만에 하나, 곤란할 때를 위해
< Cafe Parade >
미즈시마 사키
롤, 봄방학에 어디 놀러 갈까?
우즈키 마키오
으-음…… 모처럼이니까 좀 멀리 가보고 싶네.
카미야 유키히로
둘 다, 즐거워 보이네. 봄방학의 여행인가…….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여행을 떠났었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네, 처음 들었을 때는 놀랐었지만…… 잘 살아서 돌아왔었죠.
아스란 BB 2세
미지의 토지에 발을 디디는 것은, 심연을 밟는 것과 같다. 카미야의 결의를 사탄도 칭찬하고 있노라!
미즈시마 사키
여행인가…… 라이브로 지방에 가는 일은 있었지만, 놀기 위해 여행을 간 적은 그다지 없네.
카미야 유키히로
그다지 오랜 여행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간단하게 가는 여행의 기분으로 익숙한 거리를 걷는 것도 재밌어.
잘 알고 있다는 장소에서도, 잘 모르는 가게를 발견한다거나, 누군가를 만난다거나.
아스란 BB 2세
자신을 마음이 가는 대로, 이끌려서 운명에 몸을 맡기는 것이 유열이 된다는 것인가…….
나도 그렇게 해서, 새로운 공물을 발견하는 일 또한 많다. 동의한다, 카미야여!
우즈키 마키오
그렇구나…… 잘 알고 있는 장소를 마음이 가는 대로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미즈시마 사키
롤! 우리도 스마트폰이라든가, 어플에 의존하지 말고 나가보자!
우즈키 마키오
응, 그래. 카메라는 즉석카메라 같은 걸로 할까.
미즈시마 사키
파핏하게 찬성-! 스마트폰은 두고 가야지♪
시노노메 소이치로
두 분 모두,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아도 만일을 대비해서 가지고 나가주세요.
누군가처럼 길을 잃어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도와주러 가기 힘드니까요.
비밀의 작전 회의!
< もふもふえん >
야마무라 켄
그럼, 나오 군. 잠깐 저쪽에서 말씀해 드릴게요.
오카무라 나오
네.
타치바나 시로
……좋았어, 나오는 저쪽으로 갔어.
히메노 카논
지금이 찬스네! 나오 군의 생일 서프라이즈 작전 회의!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축하해 줄까?
그리고 선물도 준비해야 해! 나오 군이 좋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타치바나 시로
장기라든가, 뜨개질을 좋아했었지. 선물로 줄만 한 게 뭐가 있을까…….
오카무라 나오
둘 다, 기다렸지.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타치바나 시로 & 히메노 카논
아, 아무것도 아니야!
오카무라 나오
……?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타치바나 시로
그, 그것보다! 나오는 요즘 좋아하는 거라든가 없어?
히메노 카논
그리고, 이런 걸 하고 싶다- 라든가!
오카무라 나오
좋아하는 거라든가 하고 싶은 거……?
………….
나는 앞으로도 둘과 같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
타치바나 시로
아니, 그런 게 아니라……!
히메노 카논
에헤헤~. 카논도, 나오 군이랑 시로 군이랑 계속 같이 일하고 싶어♪
타치바나 시로
……그런 거 말고.
아~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말한다면, 앞으로도 같이 아이돌 해줄게!
오카무라 나오
후후, 고마워!
졸업의 계절에 도착하는 말
< S.E.M >
야마시타 지로
벌써 3월도 끝이네.
마이타 루이
Calendar를 넘기고 새로운 달로 바뀔 때는, 왠지 두근거리기도 해!
야마시타 지로
에에, 아저씨는 잘 모르겠는데…….
하자마 미치오
그러고 보니, 학생은 새 학기, 새 학년을 향한 불안과 기대로 부풀어있을 시기인가.
야마시타 지로
졸업식이 끝나고, 바로 입학식에 개학식…… 교사 시절에는 지금 시기에 바빴었죠.
그러고 보니, 졸업식 스테이지에 아이돌로서 섰던 적도 있던가.
하자마 미치오
교사로서도, 아이돌로서도 서는 건, 우리들에게 대단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이타 루이
Very happy했어! 또 students를 보내줄 수 있었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뭐, 그렇지. 게다가 졸업한 학생들에게서 팬레터도 많이 받았으니까.
"새로운 생활에 불안이 있었지만, 3명의 말로 용기를 얻었다"라든가…….
마이타 루이
"낯가림이 있었지만, 진학하는 곳에서는 용기를 내서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해서 친구가 많이 생겼다"든가.
하자마 미치오
교사였을 시절에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북돋아주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돌이기에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일도 있다.
마이타 루이
우리도 아직 도전하고 싶은 것이 가득하니까.
Enjoy하면서 try and error 해나가자!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아?
< THE虎牙道 >
키자키 렌
에취!
엔죠지 미치루
렌, 감기야?
키자키 렌
하? 아니…… 에취!
엔죠지 미치루
밖에서 낮잠이라도 잔 거야? 이 시기에는 아직 추우니까 조심하라고 했잖아?
타이가 타케루
자업자득이네.
키자키 렌
아아?
타이가 타케루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거 거짓말이었구나.
키자키 렌
하아, 이해 안 되는 말하지 마-! 이 몸은 감기 같은 거 안 걸린다고-!
타이가 타케루
바보니까.
키자키 렌
아아!? 어이, 꼬맹이, 나와!
타이가 타케루
바라던 바다. 반격해 주지.
엔죠지 미치루
자, 잠깐만 기다려! 둘 다 진정해!
렌이 감기를 옮기면 어떡하려고. 일단, 어른스럽게 굴어.
타이가 타케루 & 키자키 렌
………….
키자키 렌
쳇!!
타이가 타케루
……엔죠지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알겠어.
엔죠지 미치루
렌도 얌전하게 누워있어. 생강이 듬뿍 담긴 수프를 만들어줄게.
키자키 렌
이 몸을 환자 취급하지 마!
엔죠지 미치루
뭐, 정말 감기가 아니더라도 몸이 따뜻해지고, 맛있어.
키자키 렌
……쳇, 빨리 준비해 와!
타이가 타케루
처음부터 얌전하게 굴어.
엔죠지 미치루
진정해, 그 정도로 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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