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이벤트 스토리 번역

[sideM 번역] 해후하는 별들 ☆ 칠석 LIVE

파콧 2022. 7. 15. 20:01

 



1화


코론 크리스
오오, 보세요, 계속해서 안쪽까지 조릿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카구라 레이
칠석이라고 하면 밤하늘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창공과의 대조도 아름답네요.
키타무라 소라
소원을 싣고, 은하수를 향하는, 조릿대 행렬.
어디를 잘라내도 그림이 되네-. 차분하게 둘러보고 싶어-.
츠즈키 케이
후후, 빨리 관광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구나. 레이 씨도 그러려나.
카구라 레이
네. 모처럼 일찍 도착했으니, 오늘은 축제를 즐기도록 하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두 조로 나누는 건 어때. 그 편이 움직이기 편하고, 혼란도 피할 수 있다.
우리들도 이제는, 완전 무명은 아니니까.
코론 크리스
확실히, 내일 라이브를 앞두고, 회장의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칠 순 없죠.
키타무라 소라
나는 상관없어-. 그러면 간단하게 팀을 나눌까-.



2화

코론 크리스
늘어서 있는 조릿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해류에 몸을 맡기는 해초 같습니다.
츠즈키 케이
탄자쿠가 스치면서,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기분 좋구나.
코론 크리스
이 색의 선명함은, 마치 산호초를 상기시키네요.
츠즈키 케이
사람들의 소원이, 이 바람을 타고서 은하수를 향해 옮겨가는 것이구나.
키타무라 소라
(전혀 대화가 맞지 않지만, 실은 통하는 걸까-?)
(둘 다, 상대방에게 맞춘 것도 아닌데, 신기하네-)
(…그렇기에, 조금은 부러울지도-)
코론 크리스
소라? …이런, 다들, 저쪽을 봐주세요. 저건 무엇일까요?
츠즈키 케이
모두들 초를 들고, 강을 걸어가고 있네.
코론 크리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가보지 않겠습니까?
키타무라 소라
그렇네-. 시원할 것 같으니까, 해볼까-.
(신경 쓰이게 한 걸까-. 지금은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즐겨야겠어-)



3화

카구라 레이
호오, 탄자쿠의 색에는 그러한 의미가 있던 건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기원은 음양오행설이다. 만물은 5개의 원소로 이루어진다는 설로…
아, 어려운 이야기는 그만두도록 할까. 축제날 하기에는 지루하겠군.
카구라 레이
그렇지 않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워 공부가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쿠즈노하 씨는 박식해.
나는 음악밖에 하지 않았기에, 모르는 것 투성이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렇게 비하할 필요는 없다. 나라도 모르는 것은 산더미만큼 있어.
음악에선, 카구라나 츠즈키 씨에게 당해낼 수 없지. 바다에 관해서는 코론의 독무대다.
즉 분야에 따라서, 너희들 쪽이 더욱 박식하다는 거다.
음악 밖이라고 말했지만, 무언가에 필사적이게 된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다.
카구라 레이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주시니, 저도 격려가 됩니다.
코론 크리스의 목소리
아메히코, 카구라 씨!
쿠즈노하 아메히코
음, 뜻밖의 재회로군. 조금 이르지만, 합류하도록 할까.



4화

키타무라 소라
이걸로 전원, 다 쓴 거려나-.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코론 크리스
네. "바다의 훌륭함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이라는,
마음을 담아 탄자쿠에 적었습니다. 반드시 이루어 보이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후후, 역시 크리스 씨는 크리스 씨답네-.
아메히코 씨는, 물론 "전 세계의 더러움이 없어지기를"이겠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니, 이번에는 다른 걸 적었다.
뭐, 소원이라기보다는, 목표처럼 되어버렸지만.
키타무라 소라
헤에, 아메히코 씨도 청소 관련 이외의 소원을 비는 일도 있구나-.
코론 크리스
저도 놀랐습니다. 아메히코가 무엇을 적었는지, 흥미가 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글쎄, 뭘까. 하하, 별로 숨길 생각은 없다만.
보고 싶으면 봐도 된다. 내가 쓴 탄자쿠는 저 안에 있다.
키타무라 소라
에-, 저기서 찾아내는 건 역시 무리야-. 정말이지, 짓궂다니까-.



5화

카구라 레이
이제 곧 본방이네요. 별이 떠 있어서, 칠석에 어울리는 밤이 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츠즈키 씨는 탄자쿠에 어떤 소원을 쓰셨나요?
츠즈키 케이
난 아무것도 쓰지 않았단다. 왜냐하면, 내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으니까.
카구라 레이
앗, 그러신가요?
츠즈키 케이
"이 세계를 레이 씨와 연주하고 싶어"… 언젠가의 칠석에 한 말이지만.
최근에는, 그런 매일이 당연해지고 있다고 느껴져.

그러니까 이 이상으로 바라는 건 없단다.
카구라 레이
저와 츠즈키 씨가 세계를… 앗.
그렇다면 츠즈키 씨, 오늘 밤도 저와 1곡, 연주해 보지 않겠습니까?
츠즈키 케이
무슨 말이니?
카구라 레이
자세한 것은 프로듀서 씨에게 상담할 때에.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야 해요!



6화

키타무라 소라
다들, 탄자쿠에 어떤 소원을 썼으려나-?
코론 크리스
여러 가지 소원이 들려오네요. 그것들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키타무라 소라
우리들도 어제, 적고 왔어-. 운이 좋으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코론 크리스
저는 물론, 바다의 훌륭함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이라고 적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한번뿐인 인생을, 동료와 함께 구가한다"
나는 그렇게 적었다.
키타무라 소라
아메히코 씨…!?
코론 크리스
지금, 뭐라고…!?
쿠즈노하 아메히코
이런, 자극이 좀 강했나.
키타무라 소라
허를 찔려서,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이 점으로… 정말이지 허용량 초과야-.
코론 크리스
확실히 놀랐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멋진 소원이군요!
키타무라 소라
당신은 정말 아메히코 씨인 거야-? 여우가 둔갑하거나 해서-.
쿠즈노하 아메히코
훗, 진짜인지 아닌지는, 퍼포먼스로 증명하지. 둘 다, 준비됐나?



7화

카구라 레이
오늘은, 평소와는 취향을 바꿔서 MC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츠즈키 케이
자, 귀를 기울여서, 주위의 소리를 들어보렴.
물이 흐르는 소리, 바람에 조릿대가 흔들리는 소리, 그리고…
하늘에는 만천의 별.
카구라 레이
광경에 숨이 막힐 것이다. 칠석의 밤에, 이 이상의 환경은 없다.
츠즈키 케이
보탠다고 하면, 우리의 노래야. 그걸로 이 퍼포먼스는 완성돼.
카구라 레이
조명이 켜지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니기에, 안심해.
참고로, 음향도 울리지 않는다.
츠즈키 케이
존재하는 건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조릿대, 별이 빛나는 하늘, 그리고 우리들의 노랫소리뿐.
이 아름다운 칠석의 세계를, 온몸으로 느끼길 바래.



8화

키타무라 소라
"동료와 인생을 구가한다"… 아메히코 씨치고는, 상당히 유치한걸-.
쿠즈노하 아메히코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분명 부러운 거겠지.
키타무라 소라
뭐가-?
쿠즈노하 아메히코
항상 전력으로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 코론이나 키타무라가 말이야.
그러니 나도, 좀 더 자신의 인생에 눈을 돌려볼까 생각한 거다.
훗, 격에 맞지 않는 말을 해 버렸군. 라이브의 열에 당한 것 같아.
키타무라 소라
(아메히코 씨도, 내가 보고 느낀 대로의 사람은 아닐지도 모르겠네-)
…후훗, 결성 당초에는, 굉장히 안정된 유닛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점점 밸런스가 깨지기 시작했네-. 보통 반대 아니야-?
코론 크리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걸 극복했을 때,
저희들의 결속은,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미안하다. 너희들을, 멋대로 내 인생에 끌어들여서.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어울려 주겠어?
코론 크리스
뭘 이제 와서. 저희들은 버디이지 않습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랬구나.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