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굳은 의리를 가진 남자의 휴일
Episode 01
쿠로노 겐부 : (프로듀서) 번장님, 잠깐 괜찮나?
프로듀서 : 네, 무슨 일이신가요?
쿠로노 겐부 : 실은…… 번장님에게 부탁이 있다. 중요한 일이다.
프로듀서 : 중요한 일, 인가요? 저, 제가 힘이 될 수 있다면 뭐든지 말해주세요!
프로듀서 : (겐부 씨가 이렇게 말하다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쿠로노 겐부 : 실은, 내가 신세를 지던 양호 시설의 장난감이 꽤 낡아져 버려서 말이야.
쿠로노 겐부 : 그것들을 새로 장만하기 위한 쇼핑에 어울려 주지 않겠어?
쿠로노 겐부 : 평소라면 나 혼자서 사러 갈 테지만……
쿠로노 겐부 : 내가 고른 것만으로는 바뀐 보람이 없을 테니까.
프로듀서 : 그렇군요. 그런 거라면 맡겨주세요. 하지만, 어째서 저에게……?
Episode 02
쿠로노 겐부 : 카논이나 사키 형님에 미치오 형님, 세이지 형님. 그리고 나.
쿠로노 겐부 : 개성 강한 아이돌을 홀로 정리하는, 번장님의 수완에 의지하고 싶어 져서 말이지.
쿠로노 겐부 : 하지만, 번장님도 바쁠 테지. 무리하게 만들지는 않을게.
프로듀서 : 꼭 도울 수 있게 해 주세요!
쿠로노 겐부 : 훗, 고마워. 번장님. 그러면 당장, 다음 휴일은 어때?
쿠로노 겐부 :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는 커다란 장난감 가게가 있어. 거기로 가자.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겐부 씨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쿠로노 겐부 : 하하, 잘 부탁하지.
< 며칠 후…… >
쿠로노 겐부 : 번장님, 여기다. 시간에 딱 맞췄군. 모처럼의 휴일에 어울려달라고 해서 미안하다.
프로듀서 : 아니에요, 저도 이렇게 큰 장난감 가게에 오는 것이 오랜만이라, 두근두근거리네요.
쿠로노 겐부 : 그렇다면 다행이다. 그럼, 바로 들어가 볼까.
Episode 03
< 장난감 가게 • 매장 안 >
쿠로노 겐부 : 이 근처는 인형 매장이군. 동물 인형은 모두들 좋아하지.
프로듀서 : 와아, 여러 종류가 있네요. 양에 개에, 이건…… 페넥(사막여우)인가요.
쿠로노 겐부 : 아아. 페넥이네. 이건 카멜레온인가. ……오.
쿠로노 겐부 : 이 고양이 인형, 냐코와 닮았네.
프로듀서 : 정말이네요! 아, 저 인형, 카논 군이 좋아할 것 같아……
쿠로노 겐부 : 그것도 사도록 할까. ……좋아, 인형은 이 정도면 되겠지. 슬슬 이동하자고, 번장님.
프로듀서 : 겐부 씨, 이건 어떤가요? 지금 방영되고 있는 특촬 장난감입니다.
쿠로노 겐부 : 그렇군…… 지금은 좋지만 앞으로 몇 년이나 사용하면 조금은 낡아버릴지도 모르겠네.
쿠로노 겐부 : 붐에 좌우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아. 그것이, 시설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
프로듀서 : 과연, 확실히 그렇네요!
프로듀서 : (겐부 씨, 다양한 것을 신경 쓰고 있구나……)
쿠로노 겐부 : 모처럼 제안해 주었는데 미안하다. 그래도, 고마워.
Episode 04
쿠로노 겐부 : 이쪽 매장은, 지육 완구인가.
프로듀서 : 겐부 씨, 보세요. 재밌어 보이는 장난감이 있어요.
쿠로노 겐부 :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장난감인가. 이런 것도 있군.
쿠로노 겐부 : 백문이 불여일견, 시험삼아 해볼까. ……이걸 이렇게 해서…… 이 회로를 누르는 건가?
프로듀서 : 이쪽 회로, 말인가요?
쿠로노 겐부 : 그런 건가. 그렇게 되면 여기가 연결돼서……. 헤에. 꽤나 흥미롭군.
프로듀서 : 이거, 좋네요!
쿠로노 겐부 : 아아, 이것도 사가자.
프로듀서 : 아, 겐부 씨. 이건 어떤가요. 입에 넣어도 괜찮은 소재로 만들어진 장난감입니다만……
쿠로노 겐부 : 호오, 시설에는 꼬맹이도 있으니 나쁘지 않네. 이것도 살까.
쿠로노 겐부 : 자, 슬슬 회계를 하도록 하지. 번장님 덕분에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쿠로노 겐부 : 역시 번장님은 믿음직스럽군. 고맙다.
Episode 05
< 며칠 후…… >
쿠로노 겐부 : 번장님, 지금 얘기 나눌 수 있을까?
프로듀서 : 네! 괜찮습니다. 왜 그러신가요?
쿠로노 겐부 : 얼마 전에, 시설에 장난감을 가지고 갔었다. 그 보고를 하고 싶어서 말이지.
쿠로노 겐부 : 모든 장난감을, 좋아해 주었다.
쿠로노 겐부 : 프로그래밍의 장난감으로 서로 다툴 정도라고. 하하.
쿠로노 겐부 : 같이 골라 준 번장님 앞으로, 전언도 맡고 있다.
쿠로노 겐부 : 장난감을 골라줘서 고마워, 라는 군.
프로듀서 : 그랬군요!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쿠로노 겐부 : 번장님과의 상담이 정답이었네. 정말로 살았다고.
쿠로노 겐부 : 보은사덕. 앞으로 무슨 일이 있다면 번장님도 어떤 작은 일이라고 해도, 사양하지 말고 나를 의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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