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lock of darkness ~混沌の果てに~
< 2020/05/15 ~ 2020/05/25 >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롤드
후유미 쥰 - 휴고
사카키 나츠키 - 핀
키타무라 소라 - 엘리엇
코론 크리스 - 스웨인
1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얼마 전에 본 오디션, 기억하고 있나?
후에 들었는데,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응모수였다고 하더군.
키타무라 소라
그러고 보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었지-.
판타지 요소가 강한 영화의 오디션이었고,
아카호시(라이섬 배역)를 연기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도전했는데, 결과는 어떠려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글쎄, 그건… 앗, 프로듀서에게서 전화다.
코론 크리스
뭔가 급한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래. 같이 있다만… 알겠다. 전해 두지.
호랑이도 제 말하면… 그 오디션 결과의 연락이었다.
코론 크리스
그런…! 그래서, 결과는 어땠나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합격이다. 함께 오디션을 본 후유미와 사카키도 합격이라고 한다.
코론 크리스
아아, 다행이네요! 5명이 함께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는 거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지금부터 후유미, 사카키와 함께 미팅이 있을 거라고 한다.
키타무라 소라
그렇다면 사무소로 서둘러 가는 게 좋을 것 같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래. 앞으로 바빠질 것 같군.
2화
후유미 쥰
아, 프로듀서 씨. 네. Legenders 여러분도 곧 도착하시는군요.
솔직히, 이번만큼은 불합격도 각오하고 있었기에, 안심했습니다.
최종 전형에 있던 배우분들의 연기는, 소문보다 더욱 대단했었고…
오디션 중에서, 세세한 연기의 주문도 있었으니까요.
사카키 나츠키
… 나는, 쥰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
후유미 쥰
나츠키는 나를 너무 과대평가한다니까. 그래도, 고마워.
사카키 나츠키
쥰과 함께… 또, 같은 작품에 나올 수 있다니… 기대, 되네.
후유미 쥰
그러네. 하지만 힘든 건 이제부터야. 정신 바짝 차리고 가야지.
사카키 나츠키
지금까지 출연해온… 드라마나 영화의 경험을 살려서… 함께, 열심히 해보자.
3화
후유미 쥰
운기가 상승하는 파워 스폿 특집에, 액막이 팔찌, 운세 코너… 인가.
판타지 영화에 나온다고 해서, 시키 군이 빌려준 잡지인데…
파워 스폿과 마술은, 관계가 있는 건가? … 음? 이건…
사카키 나츠키
쥰… 벌써, 부실에 와있었구나. 쥰이… 그런 잡지 읽는 거, 신기하네.
후유미 쥰
마침 잘됐다, 나츠키, 주말에 한가하면, 여기 가볼래?
사카키 나츠키
… 운기가 상승하는… 스폿…?
후유미 쥰
점과 마술의 전문점인데, 영화에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사카키 나츠키
… 이번 영화에, 딱 알맞은 장소네. 응… 좋을 것 같아.
후유미 쥰
내일은 아메히코 씨 일행과 미팅이니까, 3명에게도 권유해볼까.
4화
후유미 쥰
(여기가 점과 마술의 전문점, 인가…)
(가게의 외관도 정원도, 분위기가 있네…)
(게다가, 이 향기… 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진정되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후유미 쥰
(…? 기분 탓일까. 아메히코 씨, 왠지 주변을 신경쓰고 있는 것 같은…)
아메히코 씨, 뭔가 신경 쓰이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아, 청소부의 특성이라서, 무심코 여러 장소가 신경쓰이는 거다.
후유미 쥰
청소부의 특성… 인가요.
사카키 나츠키
…쥰. 여기에 점 코너, 있었어…
… 잡지에 의하면… 굉장히 잘 맞는… 것 같아.
후유미 쥰
정말일까? 뭐 그래도,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네.
5화
후유미 쥰
… 음? 이 화분은… 허브인가?
확실히 이 잎의 모양은, 요리에도 사용하는 허브로… 그러니까, 이름은…
… 세이지, 였었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호오, 꽤 잘 알고 있잖아.
세이지는, 지금은 요리에 사용하는 허브지만…
서양에서는, 약이나 액막이로도 사용되어 왔다.
키타무라 소라
역시 박식하네-. 점원도 감탄하고 있어-.
코론 크리스
그 태평양처럼 넓은 지식은, 어떻게 얻은 건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다. 그런데…
이 가게에도 있는 것 같군. 이 드라이 허브를 묶은 것이 스머지다.
이걸 불에 태우면 향이 나는…
아까부터 가게에 풍기는 건, 이 스머지의 향이겠지.
6화
키타무라 소라
이게 영화의 대본이구나-.
코론 크리스
이렇게 대본을 들고 나니, 다시금 합격했다는 것이 실감 나네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음양사 때는 유령으로 변한 역할이 많았다만, 이번에는 마술사라는 건가.
코론 크리스
저희들 모두 마술사로, 각자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키타무라 소라
속성은, 불과 물과 바람과…
코론 크리스
나무와 천둥, 이군요. 저는 물속성, 나무 속성의 소라와는 상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오행으로 말하면 수생목이군. 나무는 물에 의해 만들어진다, 는 거지.
키타무라 소라
그렇구나-. 물이 없으면 나무는 자라지 못하니까-.
코론 크리스
그럼, 슬슬 돌아가도록 할까요. 촬영에 대비해서, 오늘은 일찍 쉬도록 하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래. 아아, 그런데 키타무라. 오늘, 그 키홀더는 가지고 왔나?
키타무라 소라
키홀더? …아아, 저번에 가게에서 샀던, 행운의 키홀더 말이야-?
집에 두고 와서, 가져오지는 않았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런가. 그런 물건은, 손에 있는 편이 효과가 있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뜻밖의 행운을 가져다 줄지도 모르겠지.
7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이런, 일단 스톱인 것 같군. 각본가가 부르고 있어.
코론 크리스
정말이네요. 뭔가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도 있는 걸까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대사 변경인가. 우리들의 연기를 보다가 생각났다라.
코론 크리스
그렇군요. 각본가로서 새로운 영감이 생긴 걸까요.
참고로, 어떤 느낌으로 변경하실 건가요?
이건… 꽤나 큰 폭의 대사 변경과 추가군요.
키타무라 소라
특히 주역인 아메히코 씨의 대사가 크게 바뀌는 것 같아-.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아, 나는 상관없다.
좋은 작품이 된다면, 이 정도는 아무 문제없다.
무엇보다 변경 후에, 아롤드의 끝이 없는 두려움이 두드러지는군.
키타무라, 코론. 변경된 대본으로 처음부터 대본 리딩을 부탁해도 될까?
코론 크리스
물론입니다. 연습이 재개되면, 처음부터 다시 해봅시다!
8화
후유미 쥰
지금까지도 일로 여러 가지 세트는 봐왔지만…
이번 촬영에서 사용하는 세트는, 그 어떤 것에도 지지 않는 스케일의 크기네.
사카키 나츠키
그만큼… 이 영화에 힘이 들어갔다는 거구나…
후유미 쥰
그러게. 오늘 리허설도 열심히 해야겠어.
…앗! 죄송합니다!
사카키 나츠키
괜찮아. 나도 방금… 실수했고… 아직, 본방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키타무라 소라
감독님에게 부탁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후유미 쥰
아니요… 괜찮습니다. 지금 건 액션을 하면서 대사를 하는 장면이었으니까…
잠시 움직임에 정신이 팔려버렸어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대사에 미스가 있었지만, 연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태로 열심히 하면 될 거다. 봐, 감독도 저쪽에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고.
코론 크리스
저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같이 극복해나갑시다!
9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이런, 오늘은 내가 제일 먼저 온 건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나 보군)
(스튜디오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자칫하면 더러움도 쌓이기 쉽다…)
(시간 때울 겸, 잠깐 이 근처를 둘러보도록 할까)
(자… 딱 적당한 시기군)
(슬슬 키타무라 일행이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돌아가서… 어, 뭐지? 대기실 쪽에서 목소리가 들리는데)
(한 명은 후유미 같다만, 다른 한 명은…)
(사카키가 아닌 것 같군. 뭔가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여기서는 불필요한 참견이라도 하는 게 좋을지, 그게 아니라면 삼가는 게 좋을지…)
10화
후유미 쥰
…!? 아메히코 씨……
쿠즈노하 아메히코
(… 지금, 나와 스쳐 지나간 남자, 영화의 출연자일 텐데…)
미안하군. 일단 노크는 했다만, 답이 없어서 열었다.
온화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다만, 무슨 일이 있었나?
후유미 쥰
그는… 지난 오디션에서 최종 전형에 남아있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저는 합격하고, 그에게는 다른 역할이 배정되었지만, 그게 불만인 것 같아서…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래서 불평을 늘어놓았다는 건가.
하지만 후유미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건 도리에 어긋나군. 신경 쓸 필요 없다.
후유미 쥰
그는 아무래도 휴고의 역할을 하고 싶어서, 계속 연습을 해왔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더 휴고에 적합하다면서, 면전에 대고 말씀하셨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흐음… 신경 쓰지 말라고 해도, 이 상황에서는 그것도 어렵겠지)
(나도 일단, 후유미를 신경 쓰고 있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11화
후유미 쥰
윽…! 죄, 죄송합니다! 지금 장면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러면 안 돼, 더 잘 연기해야 해…!)
사카키 나츠키
(…쥰 …무슨 일이지… 평소의, 쥰답지 않아…)
…뭔가, 초조해하는 것 같아…
쿠즈노하 아메히코
너무 집중해도, 역효과가 나올 뿐이다, 후유미.
게다가 시간도 시간이다. 오늘은 이제 이걸로 해산이라는 듯하다.
후유미 쥰
그런, 가요…
사카키 나츠키
어라? 쥰… 어디 가는 거야?
후유미 쥰
나츠키, 미안, 먼저 가. 잠시 머리 좀 식히고 올게…
사카키 나츠키
…! 기다려, 그렇다면 나도 같이…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니… 걱정되겠지만, 지금은 가만히 있는 편이 좋겠지.
12화
코론 크리스
오늘은 1일 리허설이네요. 여러분, 열심히 해봅시다.
저기에 계신 분은 후유미 씨! 열심히 대본을 읽고 계시는군요.
키타무라 소라
붙어있는 건, 포스트잇이라는, 노력의 증거.
쥰 군의 대본, 포스트잇이 굉장히 많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흐음, 후유미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 나는 어떻게 할까)
코론 크리스
오늘 후유미 씨의 연기, 훌륭했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저번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았어-. 역시 대단하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이런, 둘 다 미안. 먼저 대기실에 돌아가 줘.
키타무라 소라
괜찮지만, 왜 그래-?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아, 잠깐 면식이 있는 얼굴을 봐서. 왜 그래, 나도 금방 돌아올 거다.
… 거기, 너. 전에, 대기실에 왔었지?
꽤나 열심히 후유미의 연기를 본 것 같은데, 어때, 솔직한 소감은.
사실은 후유미의 노력과 실력을, 인정하고 있지 않나?
… 본인도 알고 있는 것 같네. 그렇다고 하지만, 너에게도 강점은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혼자서 대기실에 오는 행동력, 대단했다.
그걸 살려서, 다음 오디션에서 또 승부하면 되는 거다.
13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렇군. 그 출연자에게 사과를 받았구나.
후유미 쥰
그래서, 그런 건 아니지만, 저도 여러분에게 사과드리고 싶어서…
여러 가지 있어서, 역할과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고민해서…
초조해서 헛돌고 있었지만, 이제 괜찮습니다.
걱정과 폐를 끼쳐드려, 정말로 죄송합니다.
사카키 나츠키
쥰… 개운해 보이네. 문제가 해결된 것 같아서, 다행이야…
코론 크리스
마치 몰디브의 바다처럼, 상쾌한 표정을 짓고 있군요.
후유미 쥰
상쾌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왠지, 악령이 떨어진 것 같아요.
프로듀서 씨. 저, 더욱 역할을 마주하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팬분들은 물론, 공동 출연자분들도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쓸데없는 참견을 한 것 같다만… 아무래도 이제 괜찮은 것 같네.
키타무라 소라
드물게 조력을 하고 있었던 것 같네-, 아메히코 씨.
쿠즈노하 아메히코
뭐야, 가끔은 최연장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을 뿐이다.
14화
아롤드
「… 이곳이 최초로 마술사가 살해당한 사건 현장인가」
「그건 그렇고… 이 거리도 상당히 분위기가 바뀌었군」
「수사는 일시 중단이다. 잠시 거리를 산책해도 되겠지?」
핀
「까불지 마. 너는 연쇄 마술사 살인의 수사를 돕는 조건으로,」
「지금 이렇게, 일시적으로 풀려났을 뿐이다, 그걸 잊지 마라」
아롤드
「그렇게 노려보지 마. 나를 감시하는 사람은 꽤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한 것 같네」
핀
「이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한다면, 등에 새긴 각인의 힘을 발동시키겠다」
「알고 있겠지만, 그 각인은 네 마력을 빼앗아, 격통을 선사한다」
아롤드
「큭, 하하…! 이 나를 협박하는 건가. 대단한 배짱이군」
「마음에 드네. 감시하는 역이 당신이라면 지루하지 않게 끝날 것 같아」
핀
「(뭐야 이 남자… 정말로 괜찮은 건가?)」
「(… 아니지, 신경 써도 소용없다)」
「(범인을 잡기 위해 아롤드를 이용하기로 결정한 건 나다)」
아롤드
「농담은 둘째 치고, 현장에는 다른 마술을 사용한 흔적이 있다」
「범인은 꽤나 솜씨가 대단한 것 같다. 그러니, 제안하겠다」
「이 근처에서 탐문이라도 해 보지 않겠나?」
15화
엘리엇
「들었나, 휴고. 지금, 거리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휴고
「마술사들이 잇달아 습격당하고 있는 사건 말씀하시는 거죠?」
「무서운 얘기네요. 힘이 약한 저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테고…」
엘리엇
「범인은, 그 역사상 최악의 마술사, 아롤드라고 하던데」
휴고
「말도 안 됩니다. 그는 지금, 성에 투옥된 몸이니까요」
엘리엇
「그렇다면,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휴고
「모방범이라는 설이 유력한 것 같습니다. 다만, 범인의 단서는 아무것도 없어서…」
「거리를 경비하는 마술사들도, 많이 초조한 것 같습니다」
엘리엇
「이거 다음 피해자가 나오는 것도, 시간문제네」
???
「꽤나 흥미로운 얘기를 하고 있군」
휴고
「…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순조로운 것 같군. 지금 장면 좋았다.
후유미 쥰
네. 이런 느낌으로 다음도 극복해 보이겠습니다.
16화
아롤드
「우리도 방금 막 당신들이 얘기했던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서 말이지」
「알고 있는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지 않겠나?」
휴고
「윽…!?」
아롤드
「거기 당신, 왜 그러지? 마치 괴물이라도 본 듯한 얼굴이라고?」
휴고
「아… 아, 아니요, 그,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 좀 놀라서…」
핀
「이름도 대지 않고 갑자기 말을 걸면 누구든 놀랄 거다!」
「갑자기 미안하다, 나는 핀. 이 남자는 그…」
아롤드
「아롤드다. 공교롭게도 지금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마술사와 동명이다」
휴고
「… 저는 휴고입니다. 옆의 남자는 엘리엇」
엘리엇
「안녕하세요. 하지만, 모처럼 말을 걸어줬는데 미안하지만…」
「저도 휴고도 누구나 다 아는 것 밖에 모르는데? 일반인이니까」
아롤드
「그런가. 시간을 빼앗아서 미안하군. 또 무슨 일이 있다면 잘 부탁한다」
엘리엇
「악수? … 뭐, 상관없지만」
핀
「(아롤드 녀석… 상식 밖인 줄 알았다만…)」
「(이별할 때에 악수를 하는 성실한 부분도 있구나)」
「그럼, 우리는 이만」
17화
엘리엇
「사건에 말려들다니, 엉뚱한 일도 있는 법이구나, 그치 휴고」
휴고
「네… 그렇, 네요…」
엘리엇
「휴고?」
휴고
「…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네요…」
핀
「잠깐 기다려! 사건 현장을 다 둘러봤으니까, 성으로 돌아가자고?」
「아직 제대로 단서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무슨 소리하는 거야!」
아롤드
「그렇게 서두르지 마. 그보다, 새로운 수사 협력자를 소개하지」
스웨인
「스웨인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핀
「저 녀석, 너와 같은 죄수잖아! 왜 밖에 나와 있는 거야」
아롤드
「허가라면 있다. 역시 상급 마술사, 이야기가 통하는 녀석들이 많군」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스웨인은 나에게 충실하다. 마음대로 도망가지는 않을 거다」
스웨인
「그렇군요. 그가 이번의 새로운 관찰 대상이군요, 아롤드 님」
「과연 아롤드 님이 즐거워할 만하군요」
핀
「뭐…!?」
스웨인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아롤드 님. 당신의 손발이 되어 일하겠습니다」
18화
사카키 나츠키
… 쥰, 그렇게 많은, 과자… 무슨 일이야?
후유미 쥰
아아, 이거? 아까 부실을 나가기 전에 시키 군 일행에게 건네받았어.
잡지를 빌려준 답례로, 마술 전문점의 선물을 건네줬는데…
그 답례의 답례라는 걸로, 촬영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 고 해서.
사카키 나츠키
그렇구나… 그럼, 뭔가 보답을 해야겠네…
후유미 쥰
뭔가 계속해서 돌고 도는 것 같은데…
하지만… 그러네. 오늘 미팅 후에, 잠시 생각을 해볼까.
사카키 나츠키
응… 그게 좋을 것 같아…
후유미 쥰
(같은 일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응원해주는 동료가 있어)
(정말로… 좋은 동료들의 지지를 받고 있구나, 나도 나츠키도)
19화
아롤드
「다음 희생자인가… 나의 모방범이란 녀석은 부지런한 것 같아」
핀
「이런! 이런 일을 용서할 리가 없잖아!」
휴고
「… 저기, 괜찮으신가요? 안색도 별로 안 좋으신 것 같은데…」
핀
「어… 휴고 씨? 어째서 여기에?」
휴고
「소란스럽길래 궁금해서… 또, 희생자가 생겼나 보군요」
아롤드
「…저기, 이런 곳에서 만난 것도 인연인데… 잠깐 들려줘」
「… 뭐야, 만약의 이야기다. 만약에 이 연쇄 마술사 살인 사건의 범인이…」
「역사상 최악이라고 불리던, 마술사의 모방범이라고 해서… 말이다」
「그럼, 그 목적은 대체 뭐라고 생각하나?」
휴고
「…글쎄요, 저는 모르겠어요」
스웨인
「뻔한 대답입니다만, 그 마술사의 관심을 끌고 싶은 게 아닐까요?」
아롤드
「그런가. 하지만 그 마술사의 관심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다면 고생이 많겠군.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핀」
휴고
「……죄송합니다, 용무가 생각나서 실례하겠습니다」
후유미 쥰
나츠키도 아메히코 씨도 역시 대단해. 나도 질 순 없지.
20화
아롤드
「뭘 하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한다면, 이제 와서 수사 자료를 캐내는 것이다」
핀
「지금은 바쁘다. 방해를 한다면 감옥으로 돌려보내겠다」
아롤드
「필사적이네, 핀. 하지만, 당신의 그런 점은 정의감에서 오는 게 아니야」
「나에게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닌가?」
핀
「네가 말한 대로, 완전히 개인적인 정이다. 나는 모방범에게 가장 친한 친구를 살해당했다」
「이 사건의 동료로, 흑마술에 빠진 나를 구해준 은인이기도 하다」
「나는 절대로 모방범을 용서하지 않는다.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아롤드
「좋네, 핀. 점점 네가 마음에 드는군」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복수인가. 그 전말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지」
핀
「…………」
휴고
「하아 하아…아, 안 돼. 여기에도 없어」
「나라는 놈이, 왜 이리 경솔한 거지…!」
「어디로 간 거냐, 엘리엇. 빨리 찾지 않으면 늦어버린다고!」
21화
핀
「뭐!? 범인을 알았다고?」
아롤드
「범인은 엘리엇이다. 최근 현장에 남아있던 마력과 엘리엇의 마력이 일치했다」
「직접 접촉해서, 그 남자의 마력을 읽어냈으니 틀림없다」
핀
「(거리에서 헤어질 때 악수를 한 것은 마력을 감지하기 위해서였나…)」
「(즉, 엘리엇이 범인이라는 것을 그때 의심했다는 건가? 아니지, 그것보다…)」
아롤드
「어디 가는 거지? 범인을 알았다면 나머지는 상급 마술사의 일이잖아?」
핀
「볼일이 생각났다! 너희들은 감옥으로 돌아가라!」
스웨인
「저렇게 당황하다니… 이렇게 쉽게 속을 줄이야」
아롤드
「그건 상급 마술사들도 마찬가지다. 정말 실망스럽군」
「지금까지 무엇 하나 증거다운 증거를 남기지 않았던 모방범이…」
「갑자기 그런 결정적인 증거를 남길 리가 없을 텐데」
「그래도… 이걸로 드디어 흥미로워졌군」
22화
핀
「…!? 뭐야, 지면이 갈라져서… 우왓!」
「큭… 나무 속성의 마술인가… 나무 뿌리가 발에 엉켜서 움직일 수 없어…!」
???
「잡았다… 핀…」
핀
「너는 엘리엇!?」
엘리엇
「당신만은… 내가 숨통을 끊어주지…」
핀
「…무슨 소리야? 어이, 묘한 짓은 그만둬라, 엘리엇!」
휴고
「그렇게 두지 않겠습니다! 하아… 어떻게든 늦지 않았네요. 핀 씨, 이쪽입니다!」
핀
「도와줘서 고마워. 네가 오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쯤…」
휴고
「정말이지. 죄수의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마술사가 들으면 놀랄 걸요」
「엘리엇 따위한테 당하지 말아 주세요. 당신을 죽이는 건 저니까요」
핀
「뭐…!? 어이, 너까지 뭘…」
휴고
「핀한테는 손대지 말라고, 그렇게나 말해두었는데」
「역시 진작에 엘리엇은 잘라버렸어야 했는데」
핀
「(어떻게 된 거지… 모방범은 엘리엇이 아니라, 2명이었다…?)」
「(아니… 아니야, 주범은 이 녀석이다, 휴고가 모방범이었어!!)」
23화
아롤드
「핀을 죽일 거야? 그건 곤란한데」
휴고
「아, 아롤드…!」
아롤드
「오랜만에 찾은 관찰 대상을, 그리 쉽게 빼앗기는 건 사양이거든」
휴고
「큭… 어디까지 나를 모욕해야 적성이 풀리는 거야!」
「다… 다 당신이 잘못한 거야! 아롤드!」
「뭐가 사상 최악의 마술사야! 당신이 잡혀서, 내가 얼마나 실망했는데!」
「죽여버릴 거야, 아롤드! 기대를 저버리고, 동경을 망쳐버린 당신을!」
핀
「설마, 아롤드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무관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거냐?」
휴고
「그래! 아롤드를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서 말이야! 모든 것은 계획대로였어!」
「그런데… 겨우 모습을 드러낸 아롤드는, 당신에게만 흥미가 있었어…!」
아롤드
「하하하! 그게 용서하지 않고 핀을 죽이려고 한 거냐! 좋아, 그렇게 해라!」
「너도 나와 같은 동류다! 그래서 숨겨둔 광기도 금방 알아차렸지」
핀
「알고서 일부러 부추긴 거냐…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수상하다고!」
엘리엇
「휴고! 감히 나를 바보로 만들다니!!」
「이렇게 되면… 여기에 있는 전원을 처리하고, 명성을 얻고 말겠어!」
아롤드
「이걸로 배우가 모인 건가? 스웨인, 엘리엇은 맡기겠다」
「나는 지금부터, 휴고랑 놀아줘야 하거든」
스웨인
「알겠습니다. 아롤드 님의 명령이라면, 얼마든지」
키타무라 소라
드디어 클라이맥스, 마지막 장면은 전투 씬이구나-.
코론 크리스
제 상대는 소라네요. 서로 전력을 다합시다.
24화
엘리엇
「으윽… 이, 이제 조금 있으면 명성이… 모든 것이 손에 들어왔… 는데…」
스웨인
「꽤 만만치 않은 상대였네요. 그럼 아롤드 님에게 가세를…」
「아무래도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휴고
「하아… 하아…… 제, 젠장……」
아롤드
「아직도 준비 운동을 계속할 건가? 이제 나도 질리는데」
휴고
「나를… 얕보지 마!!」
아롤드
「그게 전력… 아니, 마지막 필살 기술이었군」
「기대를 저버리고, 사람을 실망시키는 건, 내가 아니라 너구나, 휴고」
핀
「뭐, 뭐야 이건… 마치 어른과 어린아이 같아. 차원이 너무 달라…」
아롤드
「그쪽도 끝난 건가. 스웨인, 핀을 데리고 떨어져 있어라」
스웨인
「들으셨죠, 핀 씨. 말려들기 전에 대피하시죠」
휴고
「으… 그… 나, 나는… 아, 아롤드……」
아롤드
「끝났군」
키타무라 소라
한 발 앞서 내 차례는 끝이네-. 마지막 장면도 다들 힘내-.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래. 이대로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달려가자고.
25화
핀
「아롤드! 괜찮은 건가!?」
아롤드
「호오, 신기하네. 네 입에서 나를 챙기는 말이 나올 줄이야…」
핀
「괜한 걱정이었던 모양이군. 그것보다, 휴고는? 설마 너…」
아롤드
「죽지는 않았다. 뭐, 심심풀이 정도는 됐다」
「… 하지만, 이걸로 바깥 세상과 작별이라는 건 조금 아쉽네」
핀
「기다려! 무슨 일을 꾸미고 있지. 도망치려 해도 등의 각인이…」
아롤드
「각인이라면 지웠다. 저런 걸로 나를 묶을 수는 없어. 자, 가자고, 스웨인」
스웨인
「네…」
아롤드
「그럼 잘 있어라, 핀. 마음이 내키면, 또 놀아주도록 하지」
핀
「큭… 결국 나는… 끝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휴고와 엘리엇은 잡았지만, 대신 아롤드와 스웨인을 놓쳤다)」
「(그로부터 몇 개월… 아무런 단서도 목격 정보도 없다)」
「어디에 있는 거냐, 아롤드. 설마, 이제 이 나라엔…」
???
「…지루하군」
핀
「!?」
아롤드
「… 아니면, 당신이 놀아줄 건가?」
키타무라 소라
이걸로 크랭크업이네-. 수고하셨습니다-.
코론 크리스
아메히코의 연기, 마지막까지 매우 훌륭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나뿐만이 아니다. 이 일로 모두 각자 연기의 폭도 넓어졌을 것이다.
뭐, 이 경험을 향후의 활동에 어떻게 활용할지는, 자신에게 달려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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