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키타무라 소라

[SideM 번역] Tailored Suit Collection

파콧 2022. 12. 19. 12:00

 

 

Tailored Suit Collection

 

< 2021/02/16 ~ 2021/02/22 >

 

 

 

1화

키타무라 소라
프로듀서 씨, 다음은 어떤 일의 오퍼가 온 거야-?
코론 크리스
세상에! 패션쇼를 겸한 리셉션 파티의 모델인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호오. 유명한 테일러가 많이 모이는, 호화로운 파티라는 건가.
우리들을 모델로 지명해준 것도, 유명한 노포의 테일러인 것 같다.
키타무라 소라
정말이네-. 이 이름, 나도 들어본 적이 있어-.
코론 크리스
저도입니다. 이 테일러로 만드는 정장의 질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거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런 고명한 테일러에게, 모델로 선택받았다니 영광스러운 얘기군.
나로서는, 이 오퍼를 받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는 것 같다만, 둘은 어때?
코론 크리스
물론, 저도 이의는 없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나도 같은 의견이려나-. 오퍼를 받는 건 대찬성이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정해졌네, 프로듀서. 그런가. DRAMATIC STARS도 이미 수락한 것인가.
키타무라 소라
이번에, 바로 그 테일러에게 의상의 재봉을 맡기러 가는 거구나-. 기대되네-.
코론 크리스
생각해보면 패션쇼의 일은, 비교적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아아, 그러네. 그 독특한 긴장감을, 오랜만에 즐기도록 하자고.

 

 

2화

카시와기 츠바사
어디를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훌륭한 정장들 뿐이라, 왠지 압도당하는 것 같아요.
사쿠라바 카오루
역시 유명한 노포 테일러다. 이게 일류의 작업이라는 것이겠지.
카시와기 츠바사
여기에 있는 정장은, 모두 자유롭게 시착해봐도 괜찮다, 는 얘기였죠.
가볍게 팔만 넣어도 긴장이 될 것 같습니다만, 바로… 앗, 어라?
사쿠라바 카오루
왜 그러지, 카시와기. 그 정장에, 뭔가 위화감이 있는 건가?
카시와기 츠바사
아, 아니요, 위화감이라고 할까… 조금 이상하지만,
이 정장, 처음 보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묘하게 익숙하다고나 할까…
사쿠라바 카오루
그냥 기분 탓이겠지. 비슷한 정장을 가지고 있다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카시와기 츠바사
설마요! 그럼 역시, 제 기분 탓이었나 봐요.
텐도 테루
아니. 그건 기분 탓이 아닌 것 같아, 츠바사.
실은 내 정장도, 이 테일러에게서 만들어진 것이거든.
카시와기 츠바사
아아, 그렇구나! 그래서 처음 봤을 텐데, 친근감이 있던 거군요.
텐도 테루
이 테일러의 정장 질의 장점은, 평소에 입고 다니는 내가 보증할게!
사쿠라바 카오루
너에게 보증을 받지 않아도, 이곳의 평판이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게다가, 눈앞에 늘어서 있는 양복을 보면, 그 평판을 의심할 여지도 없지.
텐도 테루
하핫. 아무튼 둘도, 여기의 정장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

 

 

 

3화

키타무라 소라
가게 규모도 훌륭했는데, 내부도 대단하네-. 고급스러움이 흘러넘치고 있어-.
코론 크리스
이런 노포 테일러께서 정장을 만들어주시다니,
다시금, 이번 일의 중요성이 몸에 죄어드는 것 같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러고 보니, 이번에 힘을 들이는 것은, 의상뿐만이 아니라는 얘기였다.
아무래도 메이크업 쪽도, 특별한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 같더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우리들을 담당하는 모양이다.
키타무라 소라
의상뿐만이 아니라, 메이크업도 특별 주문이라는 거야-?
패션쇼라든가 리셉션 파티라든가, 특별감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뭔가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일이 되어 있었구나-.
코론 크리스
그만큼 저희들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평소보다 신경써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기를 쓸 필요도 없다. 우리들은 우리답게 가자고.

 

 

4화

카시와기 츠바사
몇 벌 시착해보았는데, 모두 정말 좋은 정장이네요.
사쿠라바 카오루
동감이다. 오래 사랑받고 있다는 것도, 납득이 가는군.
텐도 테루
그렇지? 그렇지? 정말 좋은 가게라고 생각하지?
이런 좋은 테일러는 좀처럼 없으니까,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사쿠라바 카오루
… 뭐야, 갑자기.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텐도 테루
아니 실은, 전에 정장을 만들었을 때, 거기 점주분한테서 들었는데.
이 테일러는, 후계자에 대해서 좀 곤란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테일러의 오너는 아들에게, 언젠가는 손자에게 가게를 물려주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아드님은 그렇다고 해도, 손자가 테일러의 일에 흥미가 없는 듯해.
사쿠라바 카오루
어쩔 수 없는 얘기다. 자식의 미래는, 부모가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카시와기 츠바사
하지만 유감이네요. 이렇게나 훌륭한 일인데.
텐도 테루
그저, 오너는 이번 패션쇼를 대성공시킬 수 있다면,
손자도 조금은 흥미를 가져줄지 모른다며…, 기대하고 있다고 해.
사쿠라바 카오루
그렇군. 희망적인 관측이지만, 그걸로 사태가 호전될 수도 있겠네.
카시와기 츠바사
오너분을 위해서, 저희도 열심히 해야겠네요!
사쿠라바 카오루
흥… 그런 이유가 없더라도, 전력을 다해 일을 한다. 당연한 얘기다.

 

 


5화

코론 크리스
벌써 가봉이 완성되었다니, 놀랍습니다.
마치 돛새치의 수영 스피드처럼, 빠른 일이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이 일처리가 빠른 것도, 이 테일러가 인기 있는 이유겠지.
키타무라 소라
오늘은 시착뿐만이 아니라, 메이크업 아티스트분과의 미팅도 있었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래. 인기 급상승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했었나.
키타무라 소라
어떤 사람일까-. 만나는 게 기대되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일부러 사전에 인사하러 오다니, 성실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다만,
설마 이번 담당이, 그 카자마 시노부였다니, 정말 놀랐다고.
코론 크리스
그 오디션 후에, 터득한 아이돌 메이크업 기술을 토대로,
특수 메이크 이외의 일도 맡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키타무라 소라
TV나 무대에서, 벌써 꽤나 활약하고 있는 것 같은데-. 몰랐어-.
코론 크리스
전 경쟁자가, 지금도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니 격려가 되네요.
키타무라 소라
게다가 이번에는, 동료로서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니-.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야말로 합연기연이로군. 정말이지, 아이돌이란 세계는 흥미롭네.

 

 

 

6화

텐도 테루
이게 이번 의상의 시제품인가. 꽤 괜찮은 느낌인데.
카시와기 츠바사
가봉, 이라고 하던가요. 이제 착용감도 최고네요.
사쿠라바 카오루
가벼워서 움직이기 편하네. 내 몸에 딱 맞다는 걸 잘 알겠어.
텐도 테루
전에 정장을 만들었을 때보다, 더 질이 올라갔네. 역시 대단해.
카시와기 츠바사
이 정장에 지지 않도록, 내용물도 윤을 내야 되겠네요.
사쿠라바 카오루
내용물인가… 그러고 보니, 어제 Legenders에게 들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신진기예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따라온다고 한다.
프로듀서, 도대체 그게 어떤 인물인 거지?
카시와기 츠바사
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사람인가요?
텐도 테루
실제로 만나면 놀랄 거라고? 하핫,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거 기대되네.

 

 

 

7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옷도 다 갈아입었고 메이크업도 전원 끝났고, 나머지는 본방을 기다리는 것뿐인가.
…앗, 왜 그러지 키타무라. 아까부터 거울만 보고 있다만.
키타무라 소라
아- 음. 시노부 씨의 메이크업은,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우리들 각자의 장점을, 이끌어주는 메이크업 기술이네-.
코론 크리스
네. 이건 우리들 Legenders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인데, 훨씬 멋있어진 것 같은 느낌이야-.
쿠즈노하 아메히코
게다가 솜씨도 훌륭하다. 예정했던 시간의 절반만에 끝났으니까.
키타무라 소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 시노부 씨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그래. 아이돌 메이크업이라는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준,
그 오디션과 315 프로덕션에게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었지.
코론 크리스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 씨에게 은혜가 있다고도 말씀하셨었죠.
키타무라 소라
그 보답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았는데, 어떤 은혜일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지나치게 사람의 과거를 캐묻는 것은 꼴사납다고.
인연이 있다면, 언젠가 그 은혜라는 것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

 

 

 

8화

텐도 테루
맨 처음은 츠바사구나. 자, 힘차게 가자구!
사쿠라바 카오루
알고 있겠지만, 리무진에서 내린 순간부터, 본방이 시작되는 거다.
카시와기 츠바사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우와아… 리허설 때보다, 호텔까지의 거리가 더 멀게 느껴지네…)
(아니지, 안 돼. 분위기에 휩쓸리면 안 돼. 환한 미소를 유의하고…)

텐도 테루
(하핫, 대단하네, 굉장한 수의 손님들과 카메라다)
(눈부실 정도의 플래시를 받으며, 붉은 융단 위를 걷는다…)
(이런 경험, 아이돌을 한다고 해서도 좀처럼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사쿠라바 카오루
(카시와기도 텐도도 좋은 느낌이다. 나도 뒤처지고 있을 순 없지)
(쇼는 이미 시작되었다. 어떻게 미소 지으며 행동하느냐가 중요하지만…)
(팬서비스 같은 건, 아이돌이 가장 특기인 부분이다)

 

 

9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오. 사쿠라바 씨도 내렸다. 이걸로 DRAMATIC STARS는 전원 등장이군.
코론 크리스
붉은 융단이라는 대해원을, 당당하게 항해하는 그 모습…
너무나도 늠름하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정말이네-. 나도 모르게, 넋을 잃고 말았어-.
하지만 지금부터 우리들도 저기에 선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긴장되는 것 같기도-.
쿠즈노하 아메히코
어이어이. 이제 와서 겁먹었다고 하면, 카자마에게 웃음거리가 될 거다.
아니지, 카자마뿐만이 아니다. 오디션에 참가했던 다른 후보생들에게도 말이지.
그 녀석들도, 이제는 각자 새로운 길을 찾아서,
꿈을 향해 걷고 있는 것 같다고, 카자마도 얘기했었잖아?
그런 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
코론 크리스
확실히! 아메히코의 말대로 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그러네-. 어딘가에서 시노부 씨나, 다른 사람들도 보고 있을지도 모르고,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
쿠즈노하 아메히코
과거에 경쟁했던 라이벌들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노력하고 있다…
우리들도 질 수는 없다고.

 

 


10화

카시와기 츠바사
저번 패션쇼의 평판, 꽤 좋았던 것 같아요.
텐도 테루
그러게. 반응도 컸었던 것 같아서 기쁘네.
사쿠라바 카오루
모델로서, 높이 평가받은 것은 기쁘다… 다만,
이번 성공은, 의상이나 메이크업도 컸다고, 생각한다.
우리들만의 힘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텐도 테루
알고 있다니까. 의상이랑 메이크업, 전부 어우러졌기에, 맞지?
사쿠라바 카오루
메이크업이라고 하면, 그 카자마 시노부의 기술은, 실로 훌륭했다.
카시와기 츠바사
그렇네요.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담당해주셨으면 하는 정도예요.
텐도 테루
상대는 잘 나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고, 확약은 어려운가… 뭐, 그렇겠지.
가능한 한 선처는 하겠다고? 하하, 고마워, 프로듀서.
카시와기 츠바사
또 어디선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 기대돼요! 아, 그러고 보니…
그 노포 테일러의 후계자 문제는, 결국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텐도 테루
아아. 쇼가 대성공해서, 그 테일러의 의상도 높은 평가를 받았대.
덕분에 오너의 손자도, 할아버지의 일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해.
카시와기 츠바사
그렇군요! 그럼 손자가 테일러를 이어 줄지도 모르겠네요!
텐도 테루
뭐, 미래에 대한 건 모르겠지만 말야. 아무튼 그 쇼를 계기로,
테일러의 후계자 문제가 호전되었다면,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겠지.

사쿠라바 카오루
(… 아이돌의 일이, 노포 테일러를 구했을지도 모른다… 는 것인가)
(방식은 다르지만, 아이돌도 의사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구할 수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