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키타무라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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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콧 2022. 12.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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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2 ~ 2020/08/31 >


키요스미 쿠로 - 켄지 • 미나모토
키타무라 소라 - 진 • 머독
신겐 세이지 - 리치 • 스펜서
피에르 - 빌 • 그람
카미야 유키히로 - 존 • D • 스미스



1화

신겐 세이지
「아이 엠 어 히어로!!」
섀도우 나인, 마지막 날에 응원 상영 와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
나는, 「리치 스펜서」 역의 신겐 세이지다. 하하, 고마워. 마치 라이브 같네!
하지만 오늘은, 노래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차기작이라는 화제로 분위기를 띄워보겠어!
자, 그럼 바로, 우리 SION이 자랑하는 우수한 스탭들을 소개하지!
피에르
야후-! 다들 잘 지냈어? 나, 엔지니어 「빌 그람」 역, 피에르! 잘 부탁해!
카미야 유키히로
안녕. SION의 과학자 「존 D 스미스」 역의 카미야 유키히로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마찬가지로 과학자인 「진 머독」 역, 키타무라 소라입니다-. 잘 부탁해-.
키요스미 쿠로
마지막은 저, 이번 작품의 주인공을 연기합니다. 「켄지 미나모토」 역, 키요스미 쿠로입니다.
피에르
섀도우 나인, 쿄지 일행의 활약, 봐준 거야? 멋있지! 나, 엄청 많이 봤어!
카미야 유키히로
다음은 어떤 스토리가 될까? 나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어.
신겐 세이지
전작에 새겨져 있던 수수께끼가 밝혀질지도 모른다고.
키타무라 소라
출연자 일동,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전력으로 도전할 테니까, 기대해주세요-.
키요스미 쿠로
여러분이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화

키타무라 소라
안녕하세요-. 어제는 무대 인사 수고하셨습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로 알 수 있는, 높은 기대치. 우리들도 확실히 분위기를 띄워야겠네-.
키요스미 쿠로
네. 시리즈물인 이상, 전작의 기세에 힘입어,
차기작에서 더욱 달아올라야 합니다.
신겐 세이지
섀도우 나인이 대성공한 만큼 허들은 높지만, 도전하는 보람은 충분하다.
피에르
나, 받은 대본, 벌써 읽었어! 엄청 재밌어!
카미야 유키히로
피에르 군도 기합이 들어가 있네.라고 말하지만, 실은 나도 마찬가지야.
섀도우 나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니까, 그야말로 시리즈물만의 전개야.
신겐 세이지
아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중해서 페이지를 넘겼었지.
키요스미 쿠로
저도 대본을 읽고서, 더욱 본방이 기다려졌습니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키타무라 씨도, 틀림없이 흥분하셨겠죠.
키타무라 소라
…맞아-. 나도 기대돼-.
(하지만, 실제로 손을 놓고서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피에르
소라…?



3화

키요스미 쿠로
키타무라 씨, 뭔가 신경 쓰이는 것이라도 있나요?
신겐 세이지
사양말고 얘기해줘. 나도, 뭔가 힘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피에르
응. 소라가 곤란해, 걱정돼. 나, 도움, 줄게.
키타무라 소라
아하하, 그렇게 심각한 고민은 아니지만-.
그냥, 저는 이과 과목에 서툴러서요-…
보세요, 대본에도 난해한 수식이나 이론이 엄청 많이 나오잖아요-.
제가 연기하는 진 • 머독은 어린 나이에 주임 과학자가 된 천재지만,
그런 역할을 잘 연기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나 할까-.
키요스미 쿠로
그렇군요, 그런 거였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나도 공부는 특기가 아니라서, 그 마음이 굉장히 공감돼.
피에르
Chemistry, 다들 공부, 할까?
키타무라 소라
공부인가-. 그 전에 우선은 서투르다는 의식을 개선해야만 되겠지-.
피에르
서투르다는 의식, 어떻게 하면 없어져? 으-음, 어려워…
신겐 세이지
어떻게 해야…
그래, 그렇다면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건 어때?
놀이와 같은 감각으로 과학 실험을 하는 거야. 친목을 다지는 의미도 겸해서.
그걸로 소라의 서투르다는 의식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만.
피에르
실험!? 재밌겠다! 소라, 같이 하자!
키요스미 쿠로
저도 찬성입니다. 소라 씨, 어떠신가요.
키타무라 소라
응, 고마운 제안이네-. 꼭 부탁드릴게요-.



4화

키요스미 쿠로
그러니까, 끓인 물에 색을 입혀서, 모래를 녹인다, 라. 분량은…
피에르
색, 넣어서, 빙글빙글, 섞어, 섞어, 섞어…
오오…! 쿠로, 봐! 슬라임, 됐어! 후후, 신기해!
키요스미 쿠로
네. 정말 신기하네요. 이번에는 분량을 바꾸어서 만들어볼까요.

키타무라 소라
유키히로 씨, 나팔꽃을 짜서 색수를 만들어 왔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고마워. 여기도 준비됐어. 자, 실험을 시작해볼까.
키타무라 소라
네. 저는 구연산을 섞어볼게요-… 오오, 핑크색이 되었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이쪽은 선명한 초록색이 되었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에 따라 변하는구나.
키타무라 소라
넣는 양에 따라서 색의 농도도 달라지네요-. 신기하다-.
카미야 유키히로
그러네… 아, 그러고 보니 그것도 마찬가지네. 좋아, 다음에 모두에게…

신겐 세이지
상자에 드라이아이스를 넣고… 됐다, 자, 다들 주목해줘. 간다…
피에르
와아! 동그란 연기, 나왔어! 이게, 공기 모양? 신기해.
신겐 세이지
아아, 그래서 이걸 선택한 거야. 전에, 조카랑 이걸로 놀아본 적이 있는데,
마치 마법같다고 좋아해 줬거든. 이번에도 분명 반응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키타무라 소라
그렇구나, 마법인가-. 저에게는 그런 발상이 들지 않았네요-.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
이번에는 화학이지만, 말하고 보니 묘하네요-.
피에르
고도의 과학… 마법… 앗, 나, 그거 알아! 아서 • C • 클라크, 맞지!
키타무라 소라
정답. 아, 그렇다면 어려운 수식도, 차라리 주문이라고 생각하면 외우기 쉬우려나-.
키요스미 쿠로
후후, 마법이라면, 마도사 경험이 있는 키타무라 씨의 특기 분야네요.
키타무라 소라
확실히-. 곤란할 때에는, 엘리트 검열관님의 힘도 빌려줬으면 좋겠다-.



5화

카미야 유키히로
다들 기다렸지. 티타임의 준비가 다 됐어.
이번엔 마법과 같은 화학 한 가지를, 보여드릴게요.
키요스미 쿠로
물색의 허브티… 이거 혹시…
카미야 유키히로
쿠로 군은 알고 있는 것 같네. 이건 말로우 블루라는 허브티야.
피에르
대단해! 하늘같은 색… 엄청 예뻐♪ 잘 먹겠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앗, 잠시만 기다려줄래? 이 차에는 서프라이즈가 있거든.
피에르
서프라이즈, 뭐야? … 음… 으음? 저거, 조금씩 색, 변하고 있어?
키타무라 소라
점점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어-. 아까 전의 색수 같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바로 그거야. 나도 그 실험 중에 이게 생각나서.
자, 다들. 실험의 마무리로, 곁들임의 레몬을 짜 보세요.
피에르
레몬… 넣어… 와아! 이번엔 핑크, 됐어! 야후-! 대단해 대단해!
키타무라 소라
레몬인가… 아아, 그러니까 이게…
카미야 유키히로
맞아. 방금 전의 나팔꽃 색수와 마찬가지로, 안토시아닌 작용이야.
우려낸 말로우 블루는 알칼리성이니까, 보석 같은 물색.
공기 중의 산소에 닿아 중성에 가까워지니까, 서서히 보라색으로 변해.
게다가 레몬즙을 뿌리면 산성의 핑크로… 어때, 재미있지?
신겐 세이지
아아, 흥미롭군. 언젠가, 아마네에게도 보여줄까.
키요스미 쿠로
화학이라고 하는 건, 이렇게나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군요.
키타무라 소라
후후, 저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긍정적이게, 진 • 머독과 마주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6화

피에르
얍! 타앗! 핫!
신겐 세이지
좋은 솜씨군. 몸풀기할 셈이었다만, 그만 진심을 드러내고 말았어.
피에르
세이지의 격투기도, 대단했어. 합 맞춰줘서, 고맙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수고하셨습니다. 두 분 다, 엄청난 기백이었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응. 나도 숨 쉬는 법을 잊어버릴 정도로 몰입했어-.
신겐 세이지
고맙다. 그건 그렇고 피에르는 대단하네. 이 정도라면 좋은 멘토가 될 것 같아.
키요스미 쿠로
네. 피에르 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든든합니다.
여하튼 제가 연기하는 건, 과학자이면서도 가라테의 지식도 있는 설정.
본격적인 트레이닝이 시작되기 전에, 도장에 다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피에르 씨에게서 배움을 받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피에르
멋진 영화를 위해, 나, 힘내! 잘 부탁드립니다!
키요스미 쿠로
저야말로, 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7화

피에르
허리는 좀 더, 낮추고. 몸의 방향은, 이쪽.
아, 다리의 높이는, 이렇게. 눈은, 저쪽, 봐. 그리고, 이렇게!
키요스미 쿠로
그렇군요… 이 자세로 방금 전의 움직임을… 에잇!
… 이렇게 인가요?
피에르
맞아! 쿠로, 대단해! 깔끔한 모양! 전에, 해본 적, 있어?
키요스미 쿠로
아니요, 가라테는 완전 처음으로 경험합니다. 그렇게 칭찬해주시다니 저도 놀랍습니다.
피에르
그렇구나. 하지만 쿠로, 내 조언대로! 외우는 거 빨라!
키요스미 쿠로
흠, 어쩌면 다도의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도를 배우는 것에 교과서는 없습니다.
스승님의 소행을 보고 따라 하는 「견습」이 원칙입니다.
그렇기에, 혹시 제 움직임이 좋다고 한다면,
그건, 피에르 씨의 움직임이 훌륭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피에르
고마워, 쿠로. 칭찬받아서, 기뻐!



8화

키요스미 쿠로
에잇! 에잇! 에잇!
키타무라 소라
쿠로 선생님, 아까부터 같은 움직임을 계속 반복하고 있네-.
나에게는 이미 완벽해 보이는데, 아직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는 거야-?
키요스미 쿠로
네. 본보기를 충실히 했다고 해서, 아직 진정으로 터득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머리부터 발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작을 좀 더 세련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쿠로 선생님은 무엇이든지 전력을 다하고, 엄격하네-.
키요스미 쿠로
아니요, 애초에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할까요,
몸을 움직이는 것에 관해서는 익히는 편이 빠르지 않으니까,
이렇게 우직하게 반복해서 몸에 새긴다, 라는 것도 있네요.
키타무라 소라
댄스 레슨도 남들보다 몇 배 더 하니까-. 이것도 그 일부라는 건가-.
…아, 맞다. 즉 그런 거구나-.
키요스미 쿠로
무슨 뜻인가요?
키타무라 소라
후후, 쿠로 선생님의 자세를 보고, 나도 깨달음을 얻는다거나, 하는 거야-.



9화

키요스미 쿠로
이얍! 핫! 타앗!

피에르
대단해! 쿠로, 강해졌어! 형태도 멋있어!

신겐 세이지
음, 모두 훌륭한 정도였다! 틀림없다.
키요스미 쿠로
감사합니다. 모두 피에르 씨의 지도 덕분입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분명 트레이너분도 놀라시겠지. 나도 질 수 없겠네.
신겐 세이지
오, 타오르는군. 오늘도 착실히 기초를 쌓도록 할까.
카미야 유키히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우선 준비 운동부터.
신겐 세이지
쿠로도 어때? 가라테 다음에 내가 자위대식의 격투술을 가르쳐주지.
피에르와의 연습을 보면서, 단련한 보람이 있다며 뿌듯해하고 있었다.

키타무라 소라
후후후. 프로듀서 씨-. 잠시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

키요스미 쿠로
키타무라 씨. 방금 프로듀서 씨와 무슨 얘기를 나누셨나요?
키타무라 소라
후훗. 클라크의 제2법칙이야-. 답은 나중의 즐거움이라는 걸로-.



10화

키타무라 소라
수고하셨습니다-… 후우, 미팅에는 겨우 늦지 않았네-.
카미야 유키히로
소라 군, 최근 바쁜 것 같네. 조금 피곤한 거 아니야?
피에르
소라, 소파 앉아. 피곤하다면, 쉬어서, 회복. 나, 음료, 가져올게!
키타무라 소라
고마워. 실은 촬영 전에 해두고 싶은게 있어서-.
키요스미 쿠로
해두고 싶은 것… 그럼 뭔가 레슨을 하고 있는 건가요?
키타무라 소라
응. 대학에서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약간의 특훈을 하고 있어-.
화학의 기초지식이라던가, 실험기구의 사용법이라던가, 역할에 대해 필요한 것들을 말이야-.
신겐 세이지
호오, 대학생만의 어프로치군.
키타무라 소라
사전에 촬영에 사용할 실험기구를 가르침 받은 것도 컸어요-.
키요스미 쿠로
그럼 저번에 프로듀서 씨와 상담한 것은.
키타무라 소라
제작진분들과 상의해서, 기자재의 정보를 들었어-.
카미야 유키히로
대단한 열의네. 그렇게 서툴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키타무라 소라
후후, 아직 외울게 많아서 고생하고 있지만요-.
하지만 「가능성의 한계를 측정하는 유일한 방법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때까지 해보는 것이다」니까요-.
키요스미 쿠로
클라크의 제2법칙, 이네요.
키타무라 소라
쿠로 선생님, 알고 있었어-?
키요스미 쿠로
전에, 키타무라 씨가 했던 말이 신경 쓰여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그렇구나. 뭐 그런 이유로, 열심히 특훈 중입니다-. 본방을 기대해주세요-.



11화

키요스미 쿠로
피에르 씨, 늦게까지 어울려주어서 감사합니다.
피에르
있지, 돌아가는 길에 타코야키, 먹고 가자! 나, 배 꼬르륵해.

키타무라 소라
「혈액 샘플을 해석… 흠, 아드레날린의 혈중농도가 아직 높네」
「이래서는 공격성이 너무 강해서 제대로 운용할 수 없어…」
「앗, 그럼 이 배합이면… 무리인가… 이런, 다시 한번 시뮬레이션을…」

키요스미 쿠로
어라, 키타무라 씨. 계셨군요.
피에르
안녕, 소라. 여기서 연기 연습, 했어?
키타무라 소라
응. 영상을 보면서, 실험기구의 사용법을 복습하고 있었어-.
하는 김에 본방을 의식하면서 대사와도 맞춰볼까 해서.
키요스미 쿠로
그러셨군요. 살짝 보았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고마워. 하지만 아직이려나-.
본보기를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나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없다, 맞지?
여기서부터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서, 진다움을 추구해야 해-.
키요스미 쿠로
그렇군요, 실험기구의 취급도, 하나의 「형태」라고 생각한 것이군요.
키타무라 소라
깨닫게 해준 건 쿠로 선생님이지만-. 고마워-.
신겐 세이지
오, 3명 모두 본방을 위해 최종 조율인가. 이런 시간까지 열심이네.
카미야 유키히로
하아… 하아… 세이지 씨도 마찬가지에요. 저의 배는 뛰셨잖아요.
키요스미 쿠로
이런, 우연찮게 모두 모였네요.
카미야 씨도 지치신 것 같으니까, 한 잔 드시겠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제발 부탁할게… 하아, 하아… 이제 1걸음도 못 걷겠어…
피에르
야후-! 나, 타코야키 사 올게! 같이 먹자!



12화

키타무라 소라
「임상시험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확인해봐」
카미야 유키히로
「헤에, 경피 투여로 가는 건가요. 흠흠, 캡슐에 약액을 채우고…」
키요스미 쿠로
「흡입으로는 안 되는 건가? 마우스에는 분무해서 투여하고 있는데」
키타무라 소라
「그것도 생각해봤지만, 급격한 세포 변화에 몸도 정신도 견디지를 못해」
「이게 예측 데이터야. 시간을 들여서 서서히 익숙해지지 않으면 폭주할 것이다」

피에르
앗, 프로듀서 씨, 우리들 연습했어. 어때?
카미야 유키히로
마치 진짜 연구자, 같다는 건가. 그거 최고의 칭찬이네.
키타무라 소라
후우, 주문이라고 생각해서 외워온 대사인데…
요 근래의 특훈으로, 왠지 모르게 의미를 알게 된 것 같아요-.
신겐 세이지
확실히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거군.
이대로 본방까지 브러쉬 업을 계속하도록 하자.



13화

키타무라 소라
레슨을 하고, 차를 마셔가면서, 날이 흐르리. 내일이 벌써 크랭크업인가-.
무대 인사 때에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였네-.
신겐 세이지
대본 읽기도 액션 훈련도,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준비는 만전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카미야 유키히로
프로듀서 씨도, 가끔씩 레슨에 얼굴을 비춰줘서 고마워.
피에르
간식, 많아, 기뻤어. 본방도, 응원 잘 부탁해!
카미야 유키히로
후우, 자신은 있지만, 막상 직전이 되니까 긴장되네.
키타무라 소라
어라, 프로듀서 씨, 지금부터 대성공이라고 말해도 되는 거야-?
키요스미 쿠로
계속 저희들의 연습을 보신 분들에게 들은 그 말…
상당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걸로 후고의 걱정 없이 촬영에 임할 수 있겠네요.
…아아, 혹시 이게 「제1법칙」에 해당할까요.
키타무라 소라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



14화


「무슨 말이에요! 임상시험의 허가가 나지 않는다니… 이유는?」
리치
「너는 T-315가 완벽하다고 단언할 수 있나? 없잖아. 그게 이유다」

「하지만, 부작용은 해소되고 있습니다. 흥분작용도 허용 범위에서…」
리치
「[타로스 프로젝트]에 실패는 허용되지 않는다. 임상시험은 허가하지 않는다」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허가를…! 앗, CEO! 얘기는 아직…」
켄지
「기다려주세요! 저도 진의 실험 결과를 지지합니다」
「T-315에 대한 억제제도 있기에, 예상치 못한 상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억제제의 효과는, 눈치 빠른 도둑님 덕분에 실증이 되었고요」
「뭣하면 개량 약 테스트도 그 사람에게 부탁해서…」
리치
「그 녀석들은 이미 감방 안에 있다. 아니면 대신 네가 할 건가? 존」

「힉! 시, 싫다아… 슈퍼 히어로는 동경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켄지
「제가 하겠습니다. 이전부터 진과 정했거든요. 문제없습니다」
리치
「…! 안 돼! 어쨌든 약을 개량해라. 이건 명령이다」

「어째서 이 일에 대해 그렇게까지 신중한 겁니까? 답지 않아요」
켄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습니까?」
리치
「…………약의 안정성을 높여라. 이상이다」

키요스미 쿠로
촬영은 순조롭네요. 키타무라 씨의 실험 장면에서의 손놀림도 자연스러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덕분이야-. 이걸로 조금은 어깨에 짐이 내려갔으려나-.
하지만 촬영은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 정신을 차려야겠네-.



15화

켄지
「진, 아직 실험실에 있었나」
「이런 밤 중에 호출하다니 무슨 생각이야?」

「미안하다. 네 힘을 빌리고 싶었다」
켄지
「…기재의 조정 같은 걸 하고, 지금부터 실험인가? 게다가 그 약은…! 진!」

「너도 임상시험에는 찬성했잖아. 일정을 앞당길 뿐이다」
「결과만 내면 CEO도 납득하겠지. 너와 내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거다!」
켄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CEO도 상태가 이상했는데, 너도 이상해」
「냉정해져라. 공을 서두르지 마. 이번에는 포기하고 허가를 기다…」
「크윽!?」

「협상 결렬인가… 테이저건을 준비해 놓은 게 정답이었군」
「미안하지만 협력을 받겠다. 나에게는 이제 시간이 없어…」

키타무라 소라
쿠로 선생님, 수고했어-. 쓰러지는 거 자연스러웠어-.
키요스미 쿠로
감사합니다. 인터넷에서 테이저건의 데모 영상을 보면서 연구했습니다.
신겐 세이지
박진감이 넘쳤어. 나도 연습하면서, 조카랑 놀아줄 때의 레퍼토리에 더해보지.
키요스미 쿠로
조카와…? 또, 꽤나 본격적인 놀이를 하셨군요…
신겐 세이지
여러 가지를 하고 있거든. 어설픈 연기로는 납득해주지 않아.
하하하! 그건 그렇고, 다음은 쿠로가 나서는 장면이네. 화려하게 날뛰고 오라고!



16화

빌의 목소리
「진 씨-! 열어주세요-! 진 씨-!」
존의 목소리
「치프, 마음은 알겠지만, 조금 진정하도록 해요~!」

「쳇, 벌써 눈치챘나. 서둘러야겠군」
「켄지, 걱정 마라. 반드시 성공할 거야. 우리는 히어로가 되는 거다. 크크크…」
「좋아. 착란도 나오지 않았어. 뇌파도 시뮬레이션 대로의 추이를 보인다」

켄지
「하아… 하아… 하아…」

「해냈어, 성공이다! 하하하! 내가 드디어 해냈다고! 하하하하!」
켄지
「하아, 하아… 큭, 으윽… 우오오오오오오오옷!!」

「켄지!? 젠장, 뭐야 이 수치는… 말도 안 돼! 우와앗…!!」

(쾅)


「Oh my gosh! 내폭문을 날려버렸어! 잠금 해제의 수고를 덜었지만」

「하하하지만 이거 폭주하고 있지 않나요!? 으악, 내 피규어가…!!」

리치
「늦었나! 존, 억제제를 내놔! 빌, 가젯으로 켄지를 막아라!」

「랩탑을 안 가져와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리치
「이런 때에 정말이지… 어쩔 수 없다, 몸을 쓰는 수밖에 없나… 커몬, Dr. 가라테!」

켄지
「가아아아아아앗!!」
리치
「으윽… 뭐야! 초능력까지 발현할 줄이야! 예상 이상이야…」
켄지
「오오오오오오옷!! …윽!?」

「마, 맞았다…! 억제제, 명중했어요! 켄지 군, 아프지 않아…?」
켄지
「으윽… 큭, 떠, 떨어져! 내 근처는 위험… 합니다…! 우오오옷!」

(쾅)

리치
「노, 놓치지 마… 큭, 박사… 당신의 아들마저 끌어들이고 말았어…」

키요스미 쿠로
신겐 씨, 격렬한 액션 씬이었는데, 부상은 없으신가요?
신겐 세이지
하하, 문제없다. 보는 대로 멀쩡하다고. 뭣하면 2, 3테이크 더 갈 수 있다.
피에르
야후-! 나도, 아직 할 수 있어! 쿠로, 한번 더, 할래?
키요스미 쿠로
아, 아니요… 사양하겠습니다. 그러면 제 몸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서…



17화


「켄지… 미안하다… 이럴 생각은…」

「저기, 치프, 핫도그 드시겠나요?」

「존… 무슨 일이야. 이제 나는 치프도 뭐도 아니야. 그냥 범죄자다」
「젠장, 내 조합에 실수는 없었다. 약은 완성 되어 있었어…!」

「이러면 군과의 거래도 없어질 테고, 여동생분, 걱정이네요」

「…!? 어이, 어떻게 그걸!」

「에헤헤. 저, 정보통이에요. 랩의 관계자에 관한 거라면 대충 알고 있어요」
「예를 들면 CEO. 그가 뒤에서 상당한 에이전트, 즉 스파이를 고용하고 있다든가」
「빌 군이 그 에이전트를 위해 몰래 가젯을 개발하고 있다든가」
「그리고 치프가 여동생의 치료비를 대가로 군에 데이터를 흘리고 있다는 것도」
「아직 치료법이 없다면서요. 입원비도 만만치 않겠죠」

「너, 뭐야…?」

「자기소개가 아직이었나요. 저는 「T」… 팬텀이라는 조직의 에이전트입니다」
「어떤가요, 우리 측에 오시겠나요? 당신의 두뇌를 군보다 비싸게 사겠습니다」

「… 거절한다. 내 연구를 범죄에 이용당하고 있을까 보냐. 경비원! 와줘!」

「헛수고입니다. 카메라도 마이크도 세공하고 있어요. 팬텀을 얕보면 곤란해요」

「아무도 없는 건가! 젠장, 문이 열리지 않아… 어이, 누구… 그악!?」

「… 어쩔 수 없네. 입막음도 할 겸, 마지막으로 한 가지 도움을 받아가겠습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드디어 존이 정체를 드러냈네. 관객의 반응이 벌써부터 기대돼.
흐음, 악역을 연기하는 건 재미있다고 시노노메가 말한 적이 있는데…
확실히 이건, 버릇이 될 것 같아.
키타무라 소라
마치 처음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행상복도 비슷했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그런가? 아하하, 별로 실감이 안 나네. 내 안에서 그는 멋쟁이거든.
키타무라 소라
후후, 자각 없이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면, 악역에 상당히 적합하겠네요-.



18화


「………윽…」

「눈을 뜨셨나요? 잠시만요. 곧 준비가 끝납니다」

「… 뭐 하는 거야… 피규어 같은 걸 늘어놓고…」

「귀엽죠? 각도가 중요해요… 좋아, 확실하게 찍히고 있어」
「놀라셨나요? 피규어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요. 자, 여기」
「저도 여러 가지로 궁리,라고 할까 고생하고 있거든요」
「워낙 이 랩의 보안이 엄중하니까요. 눈깔사탕 하나 가지고 나올 수 없어요」
「덕분에 시약을 훔쳐내는 데도 영화 같은 걸 흉내 낼 처지가 되어서」

「… 나를 어떻게 할 셈이야」

「어쩌면, 실험 캡슐에 담겨서, 박물관에 전시될지도?」

「… 훗, 그러는 편이, 폭주해서 고층 빌딩에 기어올라가는 것보다 더 낫겠지」

「하하하! 그거 좋네요. 오늘 밤, 톱 뉴스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제목은, 그래, Dr. 머독… 아니지 [매드독] 마천루에서 짖는다, 려나」
「후후, 분위기를 띄워야겠네요. 약의 농도는 켄지 군의 두 배로 갈까요」

「…! 방금 뭐라고 했어…? 켄지… 켄지라고? … 너였냐…」
「네가 그때 세공을 한 거냐! 네가 켄지를…! 내 연구를!」
「빌어먹을! 효과가 나오면, 제일 먼저 너를 짓눌러주겠다!」

키타무라 소라
후우… 화학자 진 • 머독으로서의 장면은, 이걸로 일단락인가-.
카미야 유키히로
수고했어. 이제부터는 매드독 • 진으로서의 난투구나.
키타무라 소라
네. 빌런으로서, 쿠로 선생님 이상으로 난동을 부릴게요-.



19화

켄지
「… 하아… 하아… 둘러싸였어… 이 녀석들, 군대가 아니네」
「(어쩌지… 억제제가 상당히 효과가 있네. 이제 싸울 힘은 없어…)」
「이제 틀렸나… 하지만 잠자코 당할 수는 없어…!」
???
「하라쇼. 좋은 야마토 소울이네」
「제압 완료. 흠, 팬텀의 말단인가. 시시하네」
켄지
「당신은…?」
나자로프
「미스터 가라테,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 드론을 타라. 안심해, 오토파일럿이다」
켄지
「이거, 괘, 괜찮은 거죠…? 저기, 밀지 말아 우와아아앗!!」

 

켄지
「… 하아… 하아… 죽는 줄 알았네…」
리치
「가출 소년의 귀가인가. 정말이지, 손이 가게 하는군」
켄지
「CEO? …며, 면목없습니다… 이 책임은 반드시」
리치
「그렇다면 네 힘으로 진을 멈춰봐라」
켄지
「진을? 무슨 말인가요?」
리치
「시간이 없으니 간략하게 말하겠다. 존, 아니 팬텀이 진에게 T-315를 썼다」
「게다가 과다 투여했다. 덕분에 녀석은 뉴욕 거리에서 날뛰고 모습을 감췄다」
켄지
「그런! 진이… 하지만, 나에게는 이제 그를 막을 수 있는 힘이…」
리치
「한번 더 약을 써서 힘을 되찾아라. 본의 아니게 이제 너밖에 없다」
「본래라면 내가 해야겠지만, 달리 대응해야 할 임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켄지
「또… 그 공포를 맛보라니…」
리치
「네 아버지는… 미나모토 박사는 그래도 일어섰다」
「세계, 아니, 너를 위해서」
「따라와라. 너에게는 타로스 프로젝트의 진상을 전해야 하거든」

타카죠 쿄지
내 차례는 여기까지인가. 오랜만의 나자로프는 재밌었어.
피에르
쿄지, 수고했어! 멋있었어! 완성, 기대돼!
키요스미 쿠로
그의 등장 씬은, 분명 팬들이 기뻐할 것입니다.
타카죠 쿄지
땡큐. 다들 힘내. 공개일에는 나도 보러 갈게.
키요스미 쿠로
네. 섀도우 나인 못지않은 훌륭한 영화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20화

켄지
「레벨 8… 이런 구획이 있었다니…」
리치
「알고 있는 건 나와 미나모토 박사밖에 없다」
켄지
「여기에 대체 뭐가 있는 거죠?」
리치
「세계가 완전히 바뀔 정도의 중요 기밀이다. 의자에 앉아라, 깜짝 놀랄 거다」
켄지
「…!? 우와앗!!」
리치
「퍼스트 커넥트의 소감은? 이미 죽어있지만, 임팩트는 대단하지」
켄지
「우, 우주인…?」
리치
「그래. 그리고 이걸 쓰러뜨린 건 네 아버지다… 무승부였지」
켄지
「뭐라고요!? 실험 중에 사고사한 게 아니었습니까…?」
리치
「우리들을 지키기 위해, 미완성의 T-315를 사용해 싸운 것이다…」
「녀석들을 그 정도로 압도적이다. 보통 인간은 상대가 되지 않아」
켄지
「그걸 위한 육체 강화제… T-315, 라는 건가요」
리치
「그 말대로다. 지구를 우주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전사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타로스 프로젝트의 진정한 목적이다」
「… 켄지, 너에게는 이런 중대한 책임을 지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켄지
「… 아버지는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힘은 누군가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그 말을, 아버지 자신이 누구보다 더욱 깊게 새겨두고 계셨군요」
「정말, 위대한 사람이야…」
「하겠습니다… CEO, 저에게 한번 더 힘을 주십시오」
「제가 진을 구하겠습니다」



21화

리치
「좋아, 시작한다」
켄지
「그전에, T-315는 진에게 투여된 것과 같은 농도로 부탁드립니다」
리치
「뭔 소리를 하는 거지. 두 마리째의 몬스터를 거리에 내보내라는 거야?」
켄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를 억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를 믿어주세요. 이번에는 반드시 힘을 조절해 보이겠습니다」
리치
「…이런, 말하면 듣지 않는 것도 아버지에게 물려받았구나!」
「좋다.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절대로 죽지 마라」
켄지
「네!」

 

켄지
「으윽… 으으으으으… 그오오오…!」

리치
「부탁한다 켄지, 너에게 달려있다」
「으윽, 뭐야…!?」

「약, T-315 ㄴㅐ놔! 여동생… 구해야… 우오오오!!」
리치
「진! 어른스럽게 굴어라! …이런, 강화는 아직 끝나지 않은 건가!」

「…!! … 켄… 지! 당신, 또 켄지를 괴롭힐 셈이냐아아!」
리치
「당할까 보냐!」

 

리치
「크학…!」
「기다려… 난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고… 켄지에겐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못한다」

「으으… 그아아아아아!」

켄지
「하아… 하아… 진…」
리치
「안 늦었나…! 켄지, 괜찮나? 어이! 들리냐고!」

켄지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키타무라 소라
드디어 최종 결전이네-. 마음껏 분위기를 띄워야지-.
신겐 세이지
둘의 배틀 뒤에서도, 등장인물이 총출동해 분주하다. 타오르는군!
키요스미 쿠로
네. 부상에 주의하면서, 전력을 다해 겨루어 봅시다!



22화

리치
「어이! 건물을 부술 셈이냐! 월급에서 수리비 차감한다!」
켄지
「으으… 으오오오!」
리치
「… 일단, 말은 통하는 모양이군. 거긴 맡기겠다, 켄지」

「리치 씨, 존 씨를 발견했습니다! 지금부터 추적할게요」
리치
「그만둬라. 상대는 프로다. 네 역할은 끝났어. 돌아가서 지원하도록」

「걱정 마세요. 제가 자랑하는 가젯으로… 우왓!?」
리치
「빌, 왜 그래!」
존의 목소리
「꽤 열렬한 팬이 있는 것 같군요. 하지만 스토킹은 봐주지 않아요」
빌의 목소리
「죄송합니다…! 들켜버렸습니다! 앗, 내 랩탑이…!」
존의 목소리
「이 이상 쫓아오면, 다음에는 그가 산산조각이 날 거랍니다. 그럼」
리치
「젠장!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군…」
나자로프의 목소리
「보스, 마침 잘 됐다. 지금 빌에게서의 통신이 끊겼습니다」
리치
「방금 전, 존에게 잡혔다」
나자로프의 목소리
「…! 바로 구출하러 가겠습니다」
리치
「아니, 너는 군의 움직임을 방해해라. 켄지와 진이 잡히면 안 된다」
「팬텀 쪽은 그 [신인]에게 대처시키겠다」
나자로프의 목소리
「그렇군요. 그라면 적임이네요. 알겠습니다.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리치
「후우… 비서를 부르는 거였지. 이렇게 전화를 쓰는 건 처음이다」
???의 목소리
「…네」
리치
「유령 퇴치의 시간이다. 준비는 됐나?」

카미야 유키히로
좋아, 드디어 내가 활약하는 씬이네. 다음 장면, 엄청 기대된다.
피에르
나도! 머릿속으로, 몇 번이나 연습했어! 마지막, 함께 연습, 할래?
카미야 유키히로
그러네. 부탁할게. 힘을 합쳐서,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내자.



23화


「필요한 데이터는 전부 모았습니다. 이걸로 제 임무는 끝」
「아쉽지만, 당신과도 여기서 이별입니다」
「어라, 떨고 계시네요. 안심하세요, 순식간에 끝나니까요」

「으으… 이 무슨 이상적인 상황이야! 설마 실전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다니!」

「현실 도피인가요. 컴퓨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제에」

「있다구요 그게! 아니, [온다] 구요!」

「…? 으윽…!」
「드, 드론이라고!? 컴퓨터를 옮기고 있는 건가…? 큭…」

「이걸로 형세 역전이네요! 자, 신형 드론 군단의 성능을 보시죠!」

「훗, 얕보인 모양이네요. 그런 장난감으로 저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어, 어라… 어라라!? 이거 위험한데! 우와아앗!!」

「체크메이트입니다! … 아니!?」
???의 목소리
「정말이지, 오싹하네. 내가 없었다면 죽었을걸」
「뭐, 조력자 등장의 타이밍으로서는 [이상적인 상황]이었지만♪」

「위저드 씨!」
조쉬의 목소리
「닌자도 있어!」
시노부
「팬텀, 각오! 하압!」

「겨우 몇 명만 늘어놓는다고 해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하앗!!」
시노부
「훗, 그럼 100명이라면 어떠냐. 위저드! 빌!」

「네! 나무아미타불! 어라? 아브라카타브라? 어쨌든, 인법 분신의 술입니다!」

「…! 홀로그램인가요. 하찮은 흉내를… 핫! 타앗! … 쳇, 진짜는 어디냐!」

시노부
「여기다! 하아압!」

「그학… 흐, 흐흐… 하지만 이제 늦었어… 팬텀은, 누구도 막을 수 없… 어…」

카미야 유키히로
수고하셨어요, 카오루 씨. 완벽했네요. 감사합니다.
사쿠라바 카오루
너희들이야말로, 확실히 트레이닝한 움직임이었다. 완성을 기대하고 있겠다.
피에르
야후-! 분명, 관객들도 깜짝, 우리들도 깜짝, 대단한 영화가 될 거야!



24화


「그아아아아아악!!! 나를 방ㅎㅐ하지마아아!」
켄지
「으오오오오오!!! 지이이이----인!!」
리치
「세상에… 마치 폭풍우 같군. 켄지, 격정에 휩쓸리지 마라」
켄지
「으윽… 으으으으으…」
「(파괴 충동이 마그마처럼 솟아오르고 있어…)」
「(이대로라면, 진은 고사하고… 모든 걸 부수고 말 거야…)」
???
「켄지, 힘이라고 하는 건 누군가를 돕는 데 쓰는 거다」
켄지
「… 아버지!」
「…………………………후우」
「… 마음을 다스리면서,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무도의 마음가짐, 즉, 명경지수를」

「가아아아아악!」
켄지
「진, 지금 구해줄게! 하압!!」

「크헉…!! 하아… 하아… 하아… 윽」

「억제제, 명중했습니다. 이로써 폭주는 멈출 겁니다」
리치
「정말이지, 우리 직원들은 이 녀석이든 저 녀석이든 손이 가게 만든다니까」
「… 진, 여동생에 대한 걸 왜 다물고 있었냐. 이 내가 있으면서 다른 곳에 의지하다니」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초갑부에 천재, 리치 스펜서라고!」

「…어, [반드시 약을 개발해줄 테니까 맡겨둬!」라는 의미인가」

「…으… 으윽… 으오오오!!… 고마워, CEO… 고마워, 켄지…」
켄지
「다행이다 진… 나도, 기, 뻐……」

키타무라 소라
후우… 끝났네-. 왠지 연소해버린 느낌이야-.
키요스미 쿠로
네. 몸의 기운을 전부 토해낸 것 같은 기분이에요.
피에르
아, 프로듀서 씨! 방금 장면, 어땠어? 대단했어?
신겐 세이지
음? [클라크의 제1법칙]? 어, 그건 아마…
키타무라 소라
후후, 대성공이라는 거구나-. 프로듀서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틀림없겠네-.



25화

리치
「이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기반으로, 타로스 프로젝트는 다음 페이즈로 들어간다」
「나는 여기에, 지구방위기구 [PASSION]의 창설을 선언한다!」

「저기, 궁금했는데요, 켄지 씨에게는 코드네임이 있나요?」
「봐요, 나이트 호크라든가 섀도우 나인이라든가, 설마 본명으로 활동하는 건가요?」
리치
「말 돌리지 마… 그거라면 이미 결정되었다. 자, 켄지 알려줘라」
켄지
「네. 그럼 다시 자기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켄지 미나모토. 코드네임은…」
「[램페이지]입니다」

???
「저게 지구인가… 아름다운 별이다」
「보면 볼수록, 더욱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지는군」
「도대체 어떤 환영을 해주려나? 크크크… 피가 끓는다!」

키요스미 쿠로
오늘은 램페이지를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키타무라 소라
스탠딩 오베이션! 후후, 관객분들의 흥분이 전해져 오네-.
카미야 유키히로
섀도우 나인에서 이어진 모두의 기대에는, 확실히 응할 수 있었던 것 같네.
피에르
야후-! 서프라이즈 나자로프, 깜짝 놀랐어? 계속 내용, 말하고 싶은 걸, 참고 있었어.
신겐 세이지
하하하! 카오루와 쿄지의 등장도, 분명 놀랐을 거야.
키타무라 소라
최후의 결판에서는 울었다는 목소리도 들려오네-. 고마워.
키요스미 쿠로
한 편으로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멋진 영화가 되었네요.
저도, 무사히 책무를 완수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성급한 이야기입니다만, 분명 다음 작도 최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꼭 다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