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그건 과거의 이야기
[어느 CD숍에서-]
[여성 팬]
오늘 악수회, 기대하고 있었어요! 오래전부터 아키즈키 씨의 팬입니다!
아키즈키 료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 줘서 기뻐요.
[남성 팬]
실물로 보는 료 쨩,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귀여워…! 응원할게요!
아키즈키 료
하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아키즈키 료
(… 음, 어라? 방금, 나… "료 쨩"이라고 불린 것 같은데?)
(앗, 이 사람이 마지막인가. 악수회가 끝나면 미니 라이브다. 멋지게 해내야지!)
아키즈키 료
모두들-!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요!
[팬들]
료 쨩-!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아키즈키 료
(하하… "귀여워"인가. 더 멋있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그건 그렇고… 귀엽다는 성원을 받는 일은 지금도 있지만…)
(왜 그럴까, 오늘 라이브에서는 어느 때보다 많은 것 같은…?)
[팬들]
의상도 최고로 잘 어울려-!! 귀여워-!!
아키즈키 료
(응, 의상도 완벽하지! 팔랑팔랑한 소매에 스커트를 휘날리며… 어!?)
갸오오오오옹!! 나, 어째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거야~!?
아키즈키 료
핫…!! 뭐지, 꿈인가… 맞다, 나, 레슨 전에 사무소에서 낮잠을…
옛날 꿈이라니 오랜만이네… 깜짝 놀랐지만, 그리웠어.
제2화 언제든 진심으로
카부토 다이고
후-, 이걸로 댄스 레슨은 일단락인겨. 오늘도 많이 췄구먼!
츠쿠모 카즈키
… 조금 스텝이 늦어지는 부분도 있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 같아.
아키즈키 료
아… 잠시만요! 저, 휴식 전에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하면 더 멋지게 보이고, 움직이기도 쉬울 거라고 생각해요.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구나, 일리가 있어. 료의 아이디어를 채용해 보는 건 어떨까.
카부토 다이고
내도 이의 없어! 근디 료… 오늘은 한층 더 레슨에 기합이 들어가 있구먼.
아키즈키 료
어, 그런가? 평소랑 같다고 생각하는데…
츠쿠모 카즈키
… 레슨 중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게다가 움직임도 멋지고…
… 내가 보기에도, 오늘 료는 기운이 넘치는 걸로 보여.
아키즈키 료
혹시… 레슨 전에 낮잠을 자서 여성 아이돌 시절의 꿈을 봐서 그런 거려나?
그리운 꿈을 꾸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츠쿠모 카즈키
… 그렇구나, 초심을 잃지 않는다, 겠네.
카부토 다이고
그런가! 이건 우리도 질 수 없지, 선생!
아키즈키 료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때의 경험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
다들, 이후의 레슨도 열심히 하자!
제3화 날카로운 시선
[며칠 후, 어느 버라이어티 방송에 출연하게 된 F-LAGS]
카부토 다이고
와하하! 선생, 혹시 긴장되는겨?
츠쿠모 카즈키
… 조금. 버라이어티 방송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
아키즈키 료
카즈키 씨라면 괜찮아요. 평소대로 해봐요… 음?
[대기실에 방문한 것은 공동 출연하는 여자 아이돌과 그 매니저였다]
아키즈키 료
안녕하세요, F-LAGS입니다.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
아키즈키 료
(어째서일까. 저 아이,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 같은데…?)
[방송 사회자]
F-LAGS의 아키즈키 씨는 여자 아이돌을 했다는 이색적인 경력이 있었죠.
실은 저, 당시 라이브 영상을 본 적이 있어서요… 귀여웠습니다!
아키즈키 료
아하하…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염원하던 멋진 남자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에,
다들, 응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키즈키 료
촬영,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
아키즈키 료
(앗, 저 애… 방금 전에 대기실에 왔을 때도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는데…)
저기… 실례합니다. 저, 뭔가 실수한 거라도 있나요?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윽…!! 아니요, 아무 일도 아니에요. 수고하셨습니다.
아키즈키 료
저기, 근데…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어째서…
… 더 이상, 그 얼굴과 그 목소리로 말 걸지 말아 주세요!
아키즈키 료
……!!
제4화 고백의 대가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저는… 아키즈키 료의 열렬 팬이었어요. 지금이 아닌, 여자 아이돌 시절의…
아키즈키 료
…!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료 쨩"을 동경해서,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계속 목표로 해왔었는데…
당신이 그 방송… "올드·휘슬"에서 남자라는 걸 고백하고 나서
저는, 무엇을 목표로 아이돌을 계속하면 좋을지 모르게 되어버려서…!
아키즈키 료
… 그랬군요… 죄송합니다.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계속 동경하고 있었는데… 어째서, 당신은 남자인 건가요? 어째서…!!
당신에게… 멋진 아이돌 같은 건, 목표로 하지 말았으면 했어…!
츠쿠모 카즈키
… 료는 절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니야.
카부토 다이고
댁도 아이돌이라면 알잖아. 료는…!
아키즈키 료
다들, 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나의 고백으로 다양한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
카부토 다이고 & 츠쿠모 카즈키
…………
제5화 나로 있는 것
아키즈키 료
둘 다, 미안, 오늘은 잠깐 혼자서 생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러니까, 오늘은 여기서 해산해도 괜찮을까?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물론이지. 사과할 필요 없어.
카부토 다이고
오오. 내일 보자, 료!
츠쿠모 카즈키
… 다부지게 행동했지만, 역시 참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
카부토 다이고
으-음… 저렇게 확실히 말하니…
츠쿠모 카즈키
… 프로듀서, 료를 부탁해도 될까.
[료는 옥상에서 혼자, 바람을 쐬고 있는 것 같다]
[음료수를 건넸다]
아키즈키 료
… 프로듀서 씨. 간식… 인가요? 감사합니다.
… 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 다이고 군이랑, 카즈키 씨에게도…
여자 아이돌 시절부터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팬도 있어요.
간단한 일이 아니죠, 엄청 기뻐요.
하지만, 오늘 만난 그녀처럼 상처를 받은 사람도 있죠.
이런 건, 진작에 알고 있었을 텐데요…
… 저렇게 직접 면전에 말하니까 와닿네요.
앗… 프로듀서 씨, 그런 얼굴 하지 말아 주세요!
우울하다거나, 그런 게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제6화 꿈을 향한 각오
아키즈키 료
제가 남자라는 걸 고백한 걸로 충격을 받은 사람은,
절대 그녀뿐만이 아니야. 더 많이 있겠죠.
하지만… 저는, 제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사랑받는 멋진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그 고백은… 저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하기 위해,
그러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한 걸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 나갈 거니까!
[꿈에 한결같은 모습이 멋지다고 전했다]
아키즈키 료
네!? 그… 그런가요? 에헤헤… 쑥스럽네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결같이 열심히 할게요!
제7화 소중한 동료들과
[그로부터 며칠 후-]
츠쿠모 카즈키
… 음악 방송의 오퍼인가. 프로그램 이름은…
아키즈키 료
네에!? 이거,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방송이었죠?
카부토 다이고
지금 제일로 유명하다는 음악 프로듀서가 기획하고 있다는 건가.
아키즈키 료
높은 퍼포먼스력과, 가창력도 요구된다고 하는…
그런 방송에 나갈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
츠쿠모 카즈키
… 이런 커다란 무대에, 우리들이 3명이서 설 수 있는 건가… 기쁘네.
카부토 다이고
그려! F-LAGS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료, 선생!
아키즈키 료
(이렇게 주목도가 높은 방송이라면)
(나의 고백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지금의 나"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 반드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해 보이겠어. 전력을 다하는 거야)
제8화 "F-LAGS"의 아키즈키 료
[음악 프로그램, 방송 당일]
아키즈키 료
후우…
츠쿠모 카즈키
… 료, 괜찮아?
카부토 다이고
오늘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왔잖여.
이제 실력을 발휘하면 되는 것이여. 우리들이라면 할 수 있다구!
아키즈키 료
그러네. 다이고 군도 카즈키 씨도 있어.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해보자.
츠쿠모 카즈키
… 그래. 우리들이라면 괜찮아.
카부토 다이고
좋았어, 기합을 넣도록 해볼까! 최고의 스테이지를 보여주자!
[F-LAGS]
오-!
아키즈키 료
이런 멋진 방송에 F-LAGS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곡에 들어가기 전에… 실례하겠습니다! 잠시만 얘기할 시간을 주세요.
저는 예전에, 여자 아이돌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15 프로덕션에서 남자 아이돌 아키즈키 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출발하는 건 힘들었고, 많은 사람에게 폐를 끼쳤습니다.
하지만, 재출발한 저이기에 비로소, 꿈을 이루는 것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이나,
반대로 꿈을 잃어버린 사람, 모든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아이돌을 계속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향해 희망의 깃발을 내걸 거예요!
아키즈키 료
그럼… 저희들의 노래, 들어주세요!
제9화 각자가 목표로 하는 장소
[며칠 후, 료는 다른 수록을 위해 TV 방송국에 방문했다]
아키즈키 료
… 앗, 얼마 전 방송의 감상이 적혀있어!
후훗, SNS에서도 호평인 것 같아서 기쁘네.
다이고 군과 카즈키 씨의 퍼포먼스도 굉장했고…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 저기, 안녕하세요.
아키즈키 료
앗… 당신은.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저번에는 실례되는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아키즈키 료
아니요, 당신이 충격을 받았다는 건 사실이니까요…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 F-LAGS가 출연하는 그 음악 방송, 봤어요.
멋진 아이돌을 목표로 한결같이 노래하는, 지금의 아키즈키 료를 보고…
꿈을 향해 가는 예전과 다르지 않은 당신의 강함을 느꼈습니다.
아키즈키 료
…!
[고집이 세 보이는 여자 아이돌]
저도, 언제까지 제자리걸음할 수는 없겠다고…
저, 계속 동경했던 "료 쨩"을 넘을 수 있도록 귀여워져서,
최고로 귀여운 톱 아이돌을 목표하기로 정했습니다!
아키즈키 료
귀여운 톱 아이돌… 네! 저도 멋진 꿈이라고 생각해요!
목표는 달라도 꿈을 향한 사람들끼리 서로 열심히 해봐요!
최종화 꿈을 향한 한 걸음, 내딛으며
아키즈키 료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씨.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아키즈키 료
오늘, 얼마 전의 아이돌을 만났습니다. 옛날의 저를 동경했다는…
저희가 출연한 음악 방송을 봐준 것 같아요.
제 메시지, 확실히 도착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사무소에 도착한 팬레터를 료에게 건넸다]
아키즈키 료
앗… 이거 전부, 그 방송의 감상 편지인가요?
이렇게나 많이, 전부인가요!? 대단해…!
[료는 1통 1통,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아키즈키 료
이전부터 계속 응원해주고 있는 사람도… 그 방송으로 지금의 저를 보고,
또 응원하고 싶어 졌다는 사람의 편지도 있어요.
이렇게나 응원을 해주는 지금의 저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은 아직 멀었지만, 반드시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요.
[전력으로 서포트할게]
아키즈키 료
훗, 최고로 든든하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이고 군과 카즈키 씨, 그리고 프로듀서 씨와 함께,
저는 전력으로, 제 꿈을 좇고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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