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Side Memories

[SideM 번역] 아카이 스자쿠 Side Memories

파콧 2024. 1. 4. 00:03

 

 

제1화 나의 히어로 


아카이 스자쿠 
데려다줘서 고마워, 프로듀서 씨! 
… 음, 왠지, 저쪽이 소란스럽지 않아? 싸움이라면 멈추러 갈까… 
앗, 어이어이 얽혀있는 건 우리 고등학교 녀석이잖아! 
저쪽 양키 녀석들도 본 적이 있어, 전에 내가 혼내준 녀석들이잖아!? 
프로듀서 씨, 기다려줘! 잠깐 도와주러 갔다 올게! 
오라오라앗! 너희들, 내 앞에서 약한 자들을 괴롭히다니, 배짱이 좋구나! 
[양키 A] 
큭, 아카이 스자쿠…! 귀찮은 녀석이 왔잖아, 가자! 
[양키 B] 
아카이 스자쿠가 오면 어쩔 수 없지, 그냥 갈까.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사, 살았다… 고마워! 고마워!! 대단해, 너는 나의 히어로야! 
아카이 스자쿠
… 어이어이, 쑥스럽잖아. 나는 양키들을 겁 준 것뿐이라구!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다…) 

아카이 스자쿠
안심해, 프로듀서 씨. 위험한 일은 하지 않았으니까! 

 

 

 

 

제2화 오우켄 1학년의 일상 


아카이 스자쿠
너희들, 아침 일찍부터 인상 찌푸리고 늘어서면서, 인사하지 마라… 무슨 일이지? 
[지나가는 학생 A] 
무슨 일… 이냐니? 아카이, 너… 잘도 뻔뻔하게 학교에 얼굴을 내미는 거 아니냐!? 
[지나가는 학생 B] 
봤다구, 어제 방송! 새로운 악곡 샀다고, 임마. 좋은 곡이잖아, 젠장!! 
아카이 스자쿠
하나하나 칭찬하지 말라고- 녀석들! 헤헷, 하지만 CD 사줘서 고맙다!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저기… 스자쿠 씨! 말하는 중에 죄송합니다만. 잠깐만 괜찮겠슴까! 
아카이 스자쿠
앗, 너는 어제! 무슨 일이야?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다시금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요. 어제는 덕분에 살았슴다! 
영화에 나오는 히어로 같았어요! 그야말로 약자를 돕고, 악을 쓰러뜨리는 정의의 아군! 
아카이 스자쿠
그렇게 말하면 쑥스럽다니까! 하지만 너, 만화 같은 거 읽는구나.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네! 저, 악인을 쓰러뜨리는 히어로 등이 나오는 만화 등을 엄청 좋아함다! 
아카이 스자쿠
나도 그런 만화 가끔 읽는다구. 추천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줘! 

 

 

 


제3화 남자 중의 남자! 


아카이 스자쿠
하핫, 상당히 얘기에 몰두했네! 추천하는 만화, 다음에 빌려줘!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 저기, 스자쿠 씨. 당신을 남자 중의 남자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부탁이 있슴다! 
아카이 스자쿠
앗, 뭔데? 우리 사이의 일이라면, 뭐든 말해줘!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저는 히어로처럼 강하지도 않고, 근성도 없기에 말려들기 쉬워요. 
저도 스자쿠 씨처럼 훌륭한 남자가 될 수 있도록, 특훈을 해줬으면 함다! 
이런 부탁을 할 수 있는 건 스자쿠 씨밖에 없슴다! 제발 부탁드리겠슴다! 
아카이 스자쿠
그렇게까지 말하니까 거절할 수 없네. 좋아, 해주겠어! 

아카이 스자쿠
(겐부에게 상의하고 싶었지만, 다른 일의 레슨 중인가… 어떻게 할까…) 

[무슨 생각 중이야?] 

아카이 스자쿠
… 앗, 프로듀서 씨! 살았다! 잠깐 상담을 들어주지 않겠어? 
친구에게 훈련해줬으면 한다고 부탁받았는데, 좀 도와주지 않겠어? 
같이 달려들어서, 효과가 높은 연습 방법 같은 걸 알려줬으면 해서 말이지… 

[물론!] 

아카이 스자쿠
정말? 역시 프로듀서 씨야, 고마워!! 

 

 

 


제4화 특훈 개시! 


아카이 스자쿠
오늘부터 나도 특훈 개시다! 나도 같이 달릴 테니까 잘 부탁해!! 
강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배짱을 키워라! 자신이 강하다는 자신감을 가져!!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응! 열심히 하겠슴다!! 
아카이 스자쿠
오오! 그럼 바로 가자구. 프로듀서 씨의 자전거에 맞춰 간다! 
프로듀서 씨, 바쁜 와중에 어울려줘서 고마워! 

[힘내자]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하아, 하아… 이, 이제 무리임다. 히이이… 페이스를 따라갈 수 없어… 
아카이 스자쿠
네 힘은 그렇게 무르지 않다구! 히어로를 떠올리며 힘내! 
자, 냐코도 응원하고 있다구. 근성을 내, 버---닝!! 
[냥키이] 
냥!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하핫…… 고양이에게도 응원을 받았네요. 좋-아,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겠슴다! 
아카이 스자쿠
좋은 마음가짐이야! 좋-아, 나도 질 수 없지! 날려버리겠어!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 힘이 솟는다. 올곧고 뜨거운 응원… 이게, 아카이 스자쿠인 거냐고…) 

 

 

 


제5화 폭염의 병아리 


아카이 스자쿠
후우-, 런닝 수고했어! 하면 되잖아, 너 근성 있네!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하아, 하아… 하하. 스자쿠 씨의 열과 기합이 들어간 응원 덕분임다. 
근데 스자쿠 씨는 뜨거운 마음과 정의감을 가진 사나이잖슴까. 
어째서 히어로와는 정반대인 불량… 화려한 양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검까? 
아카이 스자쿠
음? 뭐 숨기는 것도 아니지만. 그건, 어릴 적 이야기인데… 
… 부모의 행사에 따라갔을 때, 크게 싸우고 뛰쳐나간 적이 있었지.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추워지기 시작해서… 하지만, 돌아갈 수는 없고… 
나무 옆에 웅크리고 있었더니, 눈앞에 커다란 바이크가 멈췄어. 
거기에 타고 있던 사람이, 자신의 특공복을 나에게 주고는 웃는 얼굴로 떠났지… 
후에 알고 보니, 그게 전설의 양키 "이바라키의 귀신"이었거든! 
최강의 남자가 단 한 벌뿐인 옷을 처음 보는 꼬맹이한테 건네주다니, 믿을 수 없어. 
그 상냥함과 용기를 겸비한 등을 보고… 나는 반해버린 거야!! 
그다음에 바로, 양키의 모습을 따라 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겐부랑 만나고… 
내가 이상하는 양키라는 녀석이 보이기 시작한 거야! 헤헤…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그… 그런 검까, 저… 아니지, 설마 그… 
전설의 양키가 그렇게 뜨거운 사람이고, 스자쿠 씨도 영향을 받았다니… 놀랍슴다!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이 남자… 대화하면 할수록 올곧아… 나, 착각한 걸까…?) 

 

 

 


제6화 양키로서 


아카이 스자쿠
오늘은 고마웠어, 프로듀서 씨! 그 녀석도 엄청 기뻐했어! 
하지만, 옛날이야기라니 오랜만이네. 그때가 여러모로 떠오르기 시작했어. 
동경으로 시작했던 양키의 모습인데, 지금은 내 생활방식의 일부가 되었지…

< 며칠 후… > 

아카이 스자쿠
… 음? 프로듀서 씨, 잠시만 기다려줘. 다리 밑에 누군가 다투고 있는 것 같아. 
앗, 또 전에 그 양키 녀석들인가! 내 친구와 얽힌 일이라면 용서 못해! 
… 근데 왠지 말싸움 같아. 잠시만 상황을 지켜볼까… 

[양키 B] 
뭔 말을 하나 했더니, 이제 와서 계획을 그만두겠다고? 우리를 얕보는 거냐? 
[양키 A] 
아카이에게 환심을 산다고 빌붙던 네가 그런 말을 꺼내는 거냐! 아아!?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아, 아님다, 아카이 스자쿠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겁쟁이가 아니었다구요! 
[양키 B] 
네 입장은 모르겠고. 아카이를 때려눕힐 수 없다면, 너를 때리겠어!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화, 확실히 그건, 제가 멋대로 한검다… 때, 때, 때릴 거라면, 때려도 됨다! 
[양키 A] 
크큭! 봐, 이 녀석! 기세등등한 척하면서 다리를 떨고 있어, 엄청 꼴불견이네! 

아카이 스자쿠
…… 미안, 프로듀서 씨. 
잠깐 다녀올게!! 

 

 

 


제7화 천공 주작 떨구기! 


아카이 스자쿠
오라아아아아앗! 필살! 천공 주작 떨구기!! 

[양키 A] 
우왓!? 아, 위험해! … 너는, 아카이 스자쿠!? 어째서 네가 여기에… 
아카이 스자쿠
… 빨리 내 친구한테서 손 떼라.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지!? 오라아아앗!! 

[양키 A] 
히익! 치, 친구라고 하는데… 이 녀석은 너를 속여 넘기려고 했다고!? 
[양키 B] 
너를 속일 계획을 가지고 접근한 건 그 녀석이야! 우리들은 그 얘기를 듣고 솔깃했을 뿐… 
아카이 스자쿠   
시끄러워!! 누가 나쁜지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빌어먹을 녀석들아!! 
내가 화난 건, 나를 속인 것도, 속여 넘기려고 한 것도 아니야… 
남자다움을 보여준 그 녀석을! 곤란하게 만든 거다!! 
[양키 A] 
히이이익! … 제, 젠장! 도망가자! 기억해 두겠다! 

 

 

 

 

제8화 불꽃의 새는 떨어지지 않고 


아카이 스자쿠
… 어이. 방금 전에 양키 녀석들의 얘기… 정말이냐?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 정말임다. 양키로서 아이돌이라는 걸 하는 녀석은… 겁쟁이일 거라고 생각했슴다. 
겐부 씨처럼,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닌데… 
아카이 스자쿠
겐부? 어이, 겐부가 뭐 어쨌는데…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그 사람의 곁에서… 겁쟁이가 고개를 쳐들고 정의를 말하는 건 용서할 수 없었슴다. 
그러니까 저는 생각했어요. 반드시 상기시켜 주겠다고. 
그러기 위해서 당신과 인연이 있는 녀석들을 부추겨서, 계획을 세우고… 
당신에게 인정받도록 괴롭힘을 당하는 연기까지 했어… 진심이었슴다. 
하지만, 당신과 특훈 하거나 얘기를 하니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 
오히려, 얄팍한 정의를 휘두른 건… 나였대. 
… 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사과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지만… 하지만… 
아카이 스자쿠
… 하나, 착각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말해둘게. 
나는 악인을 쫄게 만드는 것만으로, 정의의 아군을 하고 있는 건 아니야. 
전 세계의 악인을 바로잡자는 꿈은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 그 녀석들에게 위협을 받아도 자신을 관철하는 것, 멋있었다… 나중에 또 보자. 

[히어로를 좋아하는 학생] 
… 스자쿠 씨… 나에게 있어서 당신은… 틀림없는, 정의를 관철하는 히어로야. 

 

 

 


제9화 불꽃의 흔들림 


아카이 스자쿠
… 프로듀서 씨! 나, 그만 달아올라버려서…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아무쪼록 위험한 일은 하지 마] 

아카이 스자쿠
으으, 미안. 친구가 얽혀있다고 생각하니까 몸이 멋대로 움직여서… 

[하지만, 멋진 히어로 같았어] 

아카이 스자쿠
아아, 고마워! 
… 히어로, 인가. 저기, 잠깐 괜찮을까, 프로듀서 씨… 
나는 양키야. 흉내 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겐부와 만나고… 
정의를 관철하는 양키라는 생활방식을 찾았어. 
그로부터 여러 일이 있어서, 아이돌이 되었잖아. 
정의를 관철하는 양키면서, 아이돌… 최고의 일들이 많이 있었지.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프로듀서 씨에게 폐를 끼치는 일도 있었어. 
겐부처럼 머리가 좋았다면, 더 잘 행동할 수 있었을 텐데… 
나는 프로듀서 씨를 믿고 있으니까, 신뢰받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하지만, 이상적인 양키로서는 틀린 게 아닐까 생각해 버려서… 
말로 잘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끙끙대고 있어. 

 

 

 

 

최종화 폭염의 스자쿠 


아카이 스자쿠
꽤 부정적인 얘기를 해버렸네! 나답게 굴어야 하는데, 미안해! 

[안심해] 

아카이 스자쿠
… 올곧게 정의를 관철하면 망설여진다? 그게 매력이라고 하는 건가. 
아? 프로듀서 씨 뭘 가져온… 그건 팬레터잖아! 
읽어보라고? 으… 쑥스럽고, 간드러진단 말이지. 

아카이 스자쿠
고마워… 근데 정말 대단한 양이네. 
우리들은, 이렇게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는 걸, 실감했어. 
… 그래. 이렇게나 응원받았으니, 남자로서 성장해야겠지! 
걱정을 끼쳐버렸네, 프로듀서 씨! 하지만, 이젠 괜찮아! 
나는, 앞으로도… 
양키로서도, 그리고 아이돌로서도! 믿고 있는 정의를 관철할 거야! 
그리고, 계속 프로듀서 씨를 따라갈 테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