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Side Memories

[SideM 번역] 와타나베 미노리 Side Memories

파콧 2024. 1. 4. 00:07

 

 

 

제1화 뜻밖의 재회 


와타나베 미노리 
어라… 벌써 이런 시간인가. 프로듀서, 바쁜데 고마워. 
덕분에 의미 있는 미팅을 할 수 있었어. 다음 라이브, 기대되네. 
집까지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 나는 이대로 돌아갈 건데… 프로듀서는? 

[사무소에 남겠습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그런가. 아직 일이 있구나, 수고해. 파이팅이야! 

와타나베 미노리
그럼, 저녁 재료를 사서 돌아갈까. 오늘 식단은 뭘로 할까… 
[우락부락한 남성] 
어-이 와타나베, 오랜만이다!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신기하네. 
와타나베 미노리
… 놀래라. 이바라키에서 이쪽으로 온다는 건 못 들었는데! 
[우락부락한 남성] 
별 일 아닌데 온 거라서. 막 연락하려고 했던 참이야. 
와타나베 미노리
그렇구나. 그렇다면 수고가 덜어서 럭키! 라는 느낌이네, 하하! 
앗,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뭣하니까 어디 들어갈까. 저녁, 아직이지? 

 

 

 

 

제2화 지나간 세월 


와타나베 미노리
근데… 서로 이제 30대인가. 시간이 빠르네. 
[우락부락한 남성] 
정말이네. 옛날 일은 지금도 엄청- 잘 기억하고 있지만. 
그 "아수라 부총장 ・ 이바라키의 귀신"이 지금은 아이돌… 변한다면 변할 수 있다는 거네. 
와타나베 미노리
어이어이 그건 참아달라구… 게다가, 변한 건 피차일반이잖아? 
그 "아수라"의 총장이, 지금은 독립해서 자수성가하다. 순해졌네. 
[전 총장] 
하하, 그건 그렇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우리는 바보였지… 
와타나베 미노리
그런데… 별 일 아니라고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전 총장] 
… 아아, 사실은… 

와타나베 미노리
그렇구나, 얼마 전에 가출한 조카의 목격 정보가 이 근처… 
목격된 건 바이크를 타고 있는 모습인가… 그도 바이크를 타는구나. 
[전 총장] 
그래. 그 녀석, 어디서 알았는지 예전부터 "이바라키의 귀신"을 엄청 동경하고 있어서 말이야. 
터무니없이 달리기만 하는 거야, 위험하다고 말해도 듣지 않아… 
형님… 그 녀석의 아버지도 걱정하고 있어.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는데… 
와타나베 미노리
이바라키의 귀신을… 그렇구나, 알겠어. 나도 보게 된다면 연락할게. 
[전 총장] 
… 괜찮겠어? 미안하다… 나중에, 그 녀석의 사진을 보내둘게. 
와타나베 미노리
알겠어. 빨리 찾으면 좋겠네. 나도 짐작 가는 곳을 찾아볼까. 
(이바라키의 귀신…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구전되고 있구나…) 
(… 그냥 둘 수는 없네. 오늘밤이라도 찾아보자. 일단은…) 

 

 

 

 

제3화 바람이 된다는 즐거움 


와타나베 미노리
이 바이크… 틀림없어. 정말 가까이에 와있을 줄이야. 
안녕. 경치가 좋네. 오늘은 구름이 적어서 그런가, 기분 탓인가? 
[바이크를 탄 학생] 
… 당신 누구야. 
와타나베 미노리
네 삼촌의 제일 친한 친구야. 너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말이야. 
[바이크를 탄 학생] 
삼촌의…? 흥, 당신 같은 거 몰라. 날 내버려 두라고. 
와타나베 미노리
… 멋진 곳이지, 여기. 전망도 좋고 신호도 적어. 
바이크로 달리기에 기분 좋은 길이야. 
[바이크를 탄 학생] 
…! 헤에, 당신도 바이크를 타는구나. 
와타나베 미노리
그래. 너의 삼촌과도 자주 투어링을 한 사이야. 
[바이크를 탄 학생] 
진짜…? 나, 삼촌에게 바이크의 재미를 배웠어! 
삼촌 회사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이 머신도, 멋지지!? 
와타나베 미노리
후후, 정성 들여 커스터마이징 된 멋진 머신이야. 정말 바이크를 좋아하는구나. 
하지만… 바이크를 좋아하는 것뿐이라면 네가 사는 곳에서도 달릴 수 있잖아. 어째서 가출을 한 거야? 
[바이크를 탄 학생] 
그건… 아버지가 그랬어. 이제 바이크를 타지 말라고. 

 

 

 

 

제4화 "수치스러운 의리"가 남긴 것 


[바이크를 탄 학생] 
아버지도 삼촌도, 젊었을 때는 제멋대로 해왔다고 바이크 동료에게서 들었어. 
하지만, 아버지는 나에게서 바이크를 빼앗으려고 해. 삼촌과도 싸웠어. 
와타나베 미노리
(그렇구나… 그 녀석, 조카의 가출 원인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건가) 
[바이크를 탄 학생] 
그래서 아버지랑 나도 크게 싸워서… 참을 수 없어서 가출했어. 
와타나베 미노리
… 그런데, 들은 이야기로는 네가 꽤나 공격적으로 달리는 것 같은걸. 
[바이크를 탄 학생] 
맞아! 나는 전설의 양키, 이바라키의 귀신처럼 바이크를 타고 싶거든! 
싸움에서 지지 않는다든가 다양한 전설이 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나의 바이크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다"라는 귀신의 명언이 남아 있어서 말이야… 
실제로 엄청난 바이크의 소유자였다고 해. 나, 진짜 동경하고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음. 하하… 이바라키의 귀신은 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는 주위를 돌보지 않고 폭주하기만 하는 록한 녀석이 아니었어. 
게다가 그 녀석의 전설에도 과장된 부분이 꽤 있어. 실제로는… 
[바이크를 탄 학생] 
… 당신도 아버지랑 마찬가지냐고, 귀신을 동경하는 걸 그만 두라는 거냐고! 
와타나베 미노리
동경하는 걸 멈추지는 않아. 하지만… 
[바이크를 탄 학생] 
당신은 어른이지만,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젠장! 
와타나베 미노리
앗, 잠깐만 기다려…! 
… 가버렸나. 감정에 맡긴 난폭한 질주… 저거, 위험한데. 

 

 

 

 

제5화 책임을 지다 


와타나베 미노리
생각해 보면, 신속일혼의 둘도 이바라키의 귀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았지. 
지금도 이바라키의 귀신을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아. 
동경하는 것 자체는 자유야. 그걸 내가 멈출 권리는 없어. 하지만… 
이대로 내버려 두면 그는 되돌릴 수 없게 되어 버릴지도 몰라. 
그러면… 분명 후회하게 될 거야. 
걔한테 조카를 찾았다고 연락은 해두고… 
… 알게 된 이상, 나도 모른 척할 수는 없을 것 같네. 

<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고… > 

와타나베 미노리
다들, 오늘 레슨도 수고했어. 나는 먼저 실례할게. 내일 봐! 
타카죠 쿄지 
네… 미노리 씨, 최근 레슨이 끝나면 바로 가시네. 
피에르 
미노리, 최근 멍하니 있을 때, 있어. 무슨 일 있어? 나, 걱정돼… 
타카죠 쿄지
… 저 사람 일이야. 무슨 일이 있다면 말해주겠지만. 
피에르
프로듀서 씨, 미노리, 뭔가 곤란한 거야? 만약, 곤란하다면… 

[슬며시 물어볼게] 

타카죠 쿄지
그래… 땡큐, 프로듀서. 미노리 씨를 잘 부탁할게. 

 

 

 

 

제6화 말로는 못할지라도

 

와타나베 미노리
… 그를 설득하려면… 역시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 

[말을 걸었다] 

와타나베 미노리
어? 프로듀서잖아. 혹시 쫓아와준 거야? 
나를 걱정해 준다든가? 고마워, 상냥하네. 

[뭔가 고민이라도?] 

와타나베 미노리
음… 그러네. 고민이라고나 할까, 인과응보랄까… 하하… 

[말하기 어려운 거라면, 억지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미노리에게 전했다] 

와타나베 미노리
… 하하, 프로듀서에게는 숨길 수 없구나. 그 호의는 받아들일게.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요약해서 얘기할게. 
실은 오래된 친구의 친척 아이가, 뭐랄까, 비행으로 질주하고 있어서… 
비행의 원인은 일단… 옛날의 내가 했던 일이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몇 번인가 그를 만나서, 비행을 그만두라고 설득을 시도했지만… 
나 같은 어른의 말로는 그에게 닿지 않아… 솔직히, 조금 곤란해하고 있어… 

[그 아이의 시야를 넓힐 수 있다면… ] 

와타나베 미노리
시야, 인가… 그렇구나. 주위를 둘러볼 수 있게 된다면… 

 

 

 

 

제7화 과거를 초월하는 동경함에 

 

와타나베 미노리
지금, 그가 가진 가치관이 전부가 아니야. 
더욱 다양한 세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으면 해. 
그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그래. 그가 동경하고 있는 건 옛날의 나… "이바라키의 귀신") 
(이바라키의 귀신이 남긴 것을… 과거를 지워버릴 수는 없어) 
(하지만, 과거를 뛰어넘을 수는 있을 거야) 
(그가 옛날의 내가 한 일을 동경해서 비행으로 질주하고 있는 거라면…) 
(그거 이상으로 동경할 만한, 멋진 걸 발견할 수 있으면 돼) 
(멋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존재를… 지금의 내가, 되면 되는 거야) 
(나는 아이돌로서 반짝임으로써 "이바라키의 귀신"을… 옛날의 나를, 뛰어넘겠어) 
… 고마워, 프로듀서. 네 덕분에 활로를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몰라. 
그를 만나러 가야겠어. 그리고 그에게 보여주는 거야… 아이돌, 와타나베 미노리를. 

 

 

 

 

제8화 아이돌 ・ 와타나베 미노리 


와타나베 미노리
(드디어 본방이다… 그 애, 라이브를 보러 와줬을까) 
(와준다고 해도… 실망하거나 하지 않을까) 
피에르
… 미노리, 괜찮아? 라이브, 긴장돼? 불안한, 거야?  
타카죠 쿄지
미노리 씨의 일이니까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곤란할 때에는 피차일반이니까요. 저희에게 의지해주세요.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둘 다 고마워. 괜찮아.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그래. 지금이라면 분명 할 수 있어. 과거를 뛰어넘을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그만큼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 
[바이크를 탄 학생] 
(… 그 사람, 아이돌 같은 걸 하고 있던 건가) 
(아이돌은 이바라키의 귀신보다 훨씬 멋지다, 고 했었지…) 
(말도 안 돼. 저렇게 들떠 보이는 아이돌이… 세계가 너무 다르잖아) 
와타나베 미노리
다들, 오늘은 우리 라이브에 와줘서 고마워!! 
타카죠 쿄지
오오, 오늘 미노리 씨는 평소 이상의 기백이네… 지고 있을 순 없지. 
피에르
야후-! 나도 엄청, 열심히 할게! 미소 가득, 만들래! 에이에이, 오-! 
와타나베 미노리
최고의 퍼포먼스를 피로할게. 마지막까지 들뜨게 만들 테니까! 
[바이크를 탄 학생] 
(뭐야 이 느낌… 가슴이 뜨거워… 시시하다면서 비웃으러 왔는데, 나는…!) 

 

 

 

 

제9화 마음을 모아서 꽃다발을 


와타나베 미노리
… 여어. 역시 여기에 있었구나. 우리의 라이브, 보러 와줬을까? 
[바이크를 탄 학생] 
… 아이돌의 라이브가 귀신보다 멋지다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방금 전의 라이브에서의 뜨거운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 
지금까지는 귀신처럼 바이크로 폭주할 생각밖에 없었는데… 
아이돌이라는 것도… 꽤 좋을지도 모르겠네. 
와타나베 미노리
꽤 좋은 게 아니라, 엄청 좋은 거야. 언젠가 너도 알게 될 거야. 
(다행이야… 그의 마음에 우리의 모습을 울려 퍼지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 네 삼촌이 걱정하고 있어. 분명 아버지도 걱정하고 있을 거야. 
쌓인 것도 있겠지만… 한 번 친정에 돌아가는 건 어때? 
[바이크를 탄 학생] 
… 아니, 역시 무리야. 이제 와서 낯짝을 들고 돌아가는 건… 
와타나베 미노리
으-음… 그렇다면 매일 나랑 꽃다발을 만드는 건 어때? 그걸 가지고 돌아가자. 
[바이크를 탄 학생] 
… 하? 이 나이에 부모에게 꽃다발이라니, 너무 부끄러운데. 
와타나베 미노리
그렇지 않아. 어떤 나이라도, 꽃을 선물하는 건 좋은 일이야. 
전할 수 없는 말과 마음을, 꽃들이 대변해 주는… 
성의나 감사뿐만이 아니야. 좋아하는 걸 인정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말이지. 
네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가져간다면, 분명 마음은 전달될 거야. 

 

 

 

 

최종화 정점… 그건 영원한 목표 

 

와타나베 미노리
프로듀서. 전에 친구의 친척에 관해 상담했던 거, 기억해? 
그때는 조언해 줘서 고마워. 네 덕분에 도움을 줄 수 있었어. 
다음에 친구와 친적들을 데리고 투어링을 가게 되어서 말이야. 벌써부터 기대돼. 
그리고… 그때, 나의 사정을 깊이 묻지 않아 줘서 고마워. 
사실 프로듀서나 모두에게 모든 걸 말해야겠지만… 
조금만 더, 나 혼자서 안고 싶어… 미안. 
… 그래도 상관없다고? 

[어떤 때라도 감싸드릴게요] 

와타나베 미노리
그렇구나… 든든하네. 네가 있으면 나는 언제까지라도 뛰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 
(과거의 일은 지울 수 없지만,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어) 
(쿄지, 피에르, 그리고 프로듀서와 함께라면 분명…) 
나는, 앞으로도 아이돌의 진정한 매력을 추구해 가고 싶어. 
프로듀서, 의지할게. 같이 톱아이돌을 목표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