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타 번역/아이돌 개별 에피소드

[사이스타 번역] 하나조노 모모히토 (6/30)

파콧 2022. 6. 30. 06:30

 

 

 

 

1화 나를 다시 만드는 말



Episode 01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음…… 벌써 이런 시간인가……. 아아, 하지만, 오늘은……)

프로듀서 : 내일 일입니다만, 상대방의 사정으로 스케줄을 재조정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듀서 : 모모히토 씨. 사무소에 오거나, 자율 연습을 하지 마시고,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써 주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맞다, 오늘은 쉬는 날이 되었지. ……원래라면, 만날 수 있었을 텐데.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이 말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자신을 위해서"라니……. 뭘 해야 될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쇼핑이라던가……? 하지만, 지금은 갖고 싶은 것이 없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친구를 초대하면 와주겠지만……. 사람을 만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하나조노 모모히토 : (집에 관련된 일이라면, 요리는 도시락이 오고, 대부분의 일은 하우스키퍼가 해준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네.



Episode 02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을 만날 수 없다면, 할 일도 없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됐다, 다시 잠이나 자자. 빨리 내일이 오도록…….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앗)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아, 봐 버렸다. 방 안쪽에 억지로 밀어 넣은, 그……)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릴려던, 내 그림)
하나조노 모모히토 : (싫다. 저걸 보면, 항상 그때의……)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라?
하나조노 모모히토 : (왜지. 오늘은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하나조노 모모히토 : ……혹시, 지금이라면…….



Episode 03

하나조노 모모히토 : (캔버스의 촉감, 그림 도구의 냄새. 오랜만이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이 그림은, 새로운 채색법을 도전하려고 했었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어머니에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아. 역시 생각나 버렸네.

모모히토의 어머니 : 저번 그림 콩쿠르, 또 입상이었구나.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응. 하지만, 어머니. 다음에는 자신이 있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봐, 저번에 보여줬던, 그 그림. 그 그림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게 있어서…….
모모히토의 어머니 : 아니, 됐다 모모히토. 이제 뭘 해도, 네 그림은 무리야.
모모히토의 어머니 : 이번에는 확실히 1등을 할 수 있는, 다른 것에 도전해보자꾸나.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알겠어.



Episode 04

하나조노 모모히토 : (……사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런 나를 바라진 않았지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무래도 버릴 수가 없어서, 계속 방 안쪽에 간직하고 있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여기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니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내 그림. 그렇게나 별로, 인가.
하나조노 모모히토 : (하지만, 피이쨩은……)

프로듀서 : 아닙니다, 이건 대단한 재능이에요!

프로듀서 : 모모히토 씨는 언제나, 100%의 노력을 해주고 계시잖아요.

프로듀서 : 좀처럼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것만으로 100점 만점입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째서일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지금은 "그 목소리"보다, 피이쨩의 말이 더 크게 들려…….



Episode 05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쩌면…… 이 그림에도, 좋은 부분이 있는 게 아닐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라고,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을 뿐이야. 피이쨩의 말에, 의지하면서)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나는, 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계속, 이런 곳에 방치해 두어서, 미안해.


< 다음 날…… >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안녕, (프로듀서) 피이쨩. 오늘은 만나서 기쁘네.
프로듀서 : 모모히토 씨, 안녕하세요! 어제는 잘 쉬셨나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피이쨩이 말한 대로, 확실히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썼어.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래서 말인데, 다음 오프 때에……. 우리 집에 와주지 않을래.
하나조노 모모히토 : 조금 긴장되지만……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