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타 번역/아이돌 개별 에피소드

[사이스타 번역] 키요스미 쿠로 (7/3)

파콧 2022. 7. 3. 07:03

 

 

 

 

1화 다도와 아이돌의 길



Episode 01

쿠로의 형 : 머지않아 할아버님의 지인이 파티를 여시는 모양입니다. 쿠로 씨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하라는 할아버님의 전언입니다.
키요스미 쿠로 : 알겠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보니 아이돌의 일이 있기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쿠로의 형 : 답변은 스스로 할아버님에게 해주십시오. 그럼.
키요스미 쿠로 : ……가버렸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하아…… 형님이 제 편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키요스미 쿠로 : 그렇다 하더라도, 제 생각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키요스미 쿠로 : 아이돌이 되어, 차를 널리 퍼뜨린다는 제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저의 팬이 되어주셔서, 차에 흥미를 가지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키요스미 쿠로라는 아이돌을 통해서, 확실히 다도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이것은, 제가 정한 길입니다.
키요스미 쿠로 : 누가 뭐라고 하든, 저는 제 방식대로 차의 매력을 퍼뜨릴 겁니다!



Episode 02

< 몇 시간 후…… >

키요스미 쿠로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저야말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요스미 쿠로 : 사무소 근처에 하천 부지가 있다니 기쁘네요. 야점을 하는데 정말로 좋은 장소입니다.
키요스미 쿠로 : (오늘 아침에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만……)
키요스미 쿠로 : (지금은 프로듀서 씨가, 차를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레저 시트를 깔았으니, 이쪽에 앉으시기 바랍니다.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쿠로 씨. 그럼, 실례……
키요스미 쿠로 : 아시고 계시겠지만, 야점(노다테)이란 야외에서 차를 즐기는 것입니다.
키요스미 쿠로 : 실내에서 중시하는 세세한 작법 등은 간략화됩니다.
키요스미 쿠로 : 그렇기에, 프로듀서 씨도 부담 없이 차와 과자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Episode 03

프로듀서 : (차를 끓이는 쿠로 씨는 너무나도 고우시다……)
키요스미 쿠로 : (……역시, 차를 끓이다 보면 혼란스러운 마음이 진정됩니다)
프로듀서 : (오늘은 만났을 때부터 뭔가를 생각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
프로듀서 : (차를 끓이기 시작하니 평소와 같아졌어……)
프로듀서 : (쿠로 씨에게 다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구나……)
키요스미 쿠로 : ……자, 드세요. 프로듀서 씨.
키요스미 쿠로 : 이건 저의 단골 화과자 가게의 네리키리입니다. 차와 함께 드셔 주세요.
프로듀서 : 네, 잘 먹겠습니다! ……정말로 맛있어요.
키요스미 쿠로 : 후후, 입에 맞았다니 다행입니다.
키요스미 쿠로 : 더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한 잔 더 준비하겠습니다.



Episode 04

키요스미 쿠로 : 어라, 수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네요.
프로듀서 : 정말이네요. ……앗, 맞은편에서는 놀잇배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잔잔하게 흔들리는 수면의 빛, 강을 건너는 놀잇배. 이 장소를 야점으로 선택해서 다행입니다.
키요스미 쿠로 : 이렇게 바깥 풍경을 보면서 차를 즐길 수 있다니, 굉장히 멋진 일이네요.
키요스미 쿠로 : 어떠신가요, 프로듀서 씨. 야점의 장점을 맛보셨나요?
프로듀서 : 네. 차도 과자도 맛있고, 경치도 훌륭해서……
프로듀서 : 쿠로 씨와 이렇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쁩니다.
키요스미 쿠로 : 당신과 차를 마시는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저도 기뻐요.
키요스미 쿠로 : 권유한 쪽이 할 말은 아니지만, 이 야점은 저에게도 좋은 기분 전환이 되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당신을 초대해서 다행입니다.



Episode 05

키요스미 쿠로 : 오늘은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요스미 쿠로 : 프로듀서 씨가 느껴주신 것을,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사람들에게 퍼뜨리도록 하겠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이번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작법을 중시하고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는 것도, 다도의 훌륭한 점입니다.
키요스미 쿠로 : 널리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아, 저도 모르게 너무 달아오르고 말았네요. 조금 쑥스러워졌습니다.
프로듀서 : 아닙니다, 정말로 멋진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전력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키요스미 쿠로 :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목이 말라졌습니다. 프로듀서 씨도, 한 잔 더 어떠신가요?
프로듀서 : 네, 부탁드릴게요.
키요스미 쿠로 : 그럼, 마음을 담아 차를 끓이겠습니다. 조금만 더, 이 시간을 즐기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