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someone ~追憶の空~
< 2018/5/15 ~ 2018/5/24 >
츠쿠모 카즈키 - 샘
키타무라 소라 - 아카호시 코세이
키요스미 쿠로 - 척 • 로우
와타나베 미노리 - 조나단 • 와일더
하자마 미치오 - 필립 • 마일즈
1화
와타나베 미노리
프로듀서, 우리한테 할 얘기라니 뭐야?
츠쿠모 카즈키
… 혹시, 이 5명이 본 오디션에 대한 건가.
키타무라 소라
19세기 런던이 무대인 판타지 영화로, 런던 촬영도 있다고 했지-.
영국인의 엑스트라 중에서 우리들이 있다면, 어색할 것 같지만 말야-.
키요스미 쿠로
오디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임했습니다만, 결과는… 네? 5명 모두 합격, 인가요?
하자마 미치오
기쁜 소식이군. 이것도 프로듀서의 지도 덕분이다.
키타무라 소라
세계관이란, 본편보다 더욱 더, 붓이 가는 법. 어려운 설정도 많을 것 같은데, 괜찮으려나-?
와타나베 미노리
그거라면, 작품의 스터디 그룹을 여는 건 어때?
하자마 미치오
찬성이다. 작품을 위해, 내용을 완벽하게 파악하여, 전원이서 공유할 필요가 있다.
츠쿠모 카즈키
…그럼, 저는 참고가 될 것 같은 자료를 모아 오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잘 부탁해-, 카즈키 선생님. 멋진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네-.
츠쿠모 카즈키
…아아. 최고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자.
2화
키타무라 소라
다들, 안녕하세요… 우와, 뭐야 이 대량의 자료…
키요스미 쿠로
책과 프린트한 종이로, 책상 위가 가득차있네요…
하자마 미치오
둘 다, 좋은 아침이다. 이걸로 전원인가? …오늘은 영화를 위한 스터디 그룹이다.
19세기 런던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츠쿠모 카즈키
…나는, 세계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을 가져왔어.
와타나베 미노리
모든 책을 훑어본다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지만…
키요스미 쿠로
하지만, 어떤 책이든 흥미롭네요… 영화의 세계를 깊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키타무라 소라
저도 일단, 대학교 도서관에서 찾은 책을 가지고 왔는데…
이만큼 많은 자료가 있다면, 필요 없을 것 같네-.
츠쿠모 카즈키
…그렇지 않아. 자료는 많을수록 좋아.
3화
와타나베 미노리
이 영화는 「소설가가 마법을 사용하는 세계」를 그리고 있지.
츠쿠모 카즈키
…네. 이 영화의 세계관에는 「마도서」라고 불리는 책이 존재합니다.
…「마도서」에 이야기를 적어 넣어 마법을 부리는 자. 그것이 「마도사」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불꽃이 주위를 태워버린다」라고 적으면, 그대로 된다는 거려나-?
붓 가는대로, 마음껏 이 세계를, 덧칠 하노라.
하자마 미치오
아아. 키타무라 군의 그 이해에 문제는 없다.
키요스미 쿠로
마도사에게 있어서 특기인 이야기 장르도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마도사의 개성이 되기도 하는군요.
와타나베 미노리
그렇구나. 내가 마도사가 된다면, 예쁜 꽃을 많이 피우고 싶네.
키타무라 소라
다들, 대본을 읽어본 것 같네-.
하자마 미치오
성과가 있는 스터디 그룹이 될 것 같다. 이 상태로 진행하지.
4화
키타무라 소라
내가 연기하는 「아카호시 코세이」는, 일본의 마도사야-.
글재주는 있지만, 문자에 담는 마력의 컨트롤이 서툴대-.
와타나베 미노리
마도서를 잘 쓰지 못하니까, 마법을 쓰지 못한다는 설정이었지.
다른 사람이 쓴 마도서를 사용할 수는 없던가?
츠쿠모 카즈키
…마도서는, 사용자와 저자의 상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그렇구나. 내 취향에 맞지 않는 소설은, 장점을 알기 쉽지 않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복잡한 마법을 다루려고 한다면, 더욱 상성이 중요하게 작용하겠지.
키요스미 쿠로
그래서 이야기의 열쇠를 쥔 것이, 「대필가」인 「샘」…이라는 거군요.
5화
츠쿠모 카즈키
… 내가 연기하는 「샘」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미지의 남자다.
…온갖 문체를 사용하며, 타인의 작풍이나 버릇을 재현할 수 있어.
하자마 미치오
그렇기에, 사용자와 상성이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다는 것인가.
키요스미 쿠로
「대필가」의 소문을 들은, 뒤떨어진 마도사인 아카호시.
그는, 자신도 쓸 수 있는 마도서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와타나베 미노리
그게 이야기의 시작이지. 응, 두근거리는 도입부네.
츠쿠모 카즈키
…그건 그렇고, 내가 「대필가」인가.
키타무라 소라
봄을 알리는, 새소리 따라 하는, 백설조인가.
즉 고스트 라이터네-.
츠쿠모 카즈키
…………
키타무라 소라
(…방금, 카즈키 선생님의 얼굴이 한순간 흐려진듯한… 기분 탓이려나-?)
6화
키요스미 쿠로
하자마 씨, 잠시,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하자마 미치오
뭐지.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물어봐 주게.
키요스미 쿠로
역할 만드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만…
제 안에 존재하지 않는 연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츠쿠모 카즈키
… 저도 흥미가 있습니다. 미치오 씨는, 다양한 역할을 연기해왔었죠.
와타나베 미노리
미치오 씨는 자신과의 갭이 큰 역할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지.
뒤의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이도(베스게 배역)라던가, 나른해 보이는 듯한 와쿠(고스나 배역)라던가… 어떤 역도 최고였어!
미치오 씨의 역할 만드는 방법, 나도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하자마 미치오
흐음… 내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한 조언도 상관없는 건가.
키요스미 쿠로
네. 부디, 부탁드리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미치오 선생님의 연기 강좌인가-. 어떤 수업이 되려나-.
7화
하자마 미치오
그럼, 실질적인 예시로 나의 역할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지.
우선 대본을 읽고, 역할의 설정이나, 작품의 중요한 요소를 열거한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연기하는 인물의 백본을 이미지화해간다.
와타나베 미노리
백본… 캐릭터의, 지금까지의 인생이라던가?
하자마 미치오
그 말대로다. 역할의 인생을 시뮬레이션하는… 그게 나의 역할 만드는 방법이다.
츠쿠모 카즈키
…제가 소설을 쓸 때도, 똑같이 캐릭터의 조형을 했었습니다.
키요스미 쿠로
그렇군요… 두 분은 그렇게 역할 만들기를…
키타무라 소라
그러고 보니, 쿠로 선생님이 연기하는 척에게는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었지-?
키요스미 쿠로
네. 그리고, 척의 특기인 장르는, 동화…
척은 어린 동생들을 위해서, 책을 읽어주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빈정대는 성격은 표면적인 것이고 실은 마음씨 좋은 역할일지도…
역할의 이미지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하자마 씨.
8화
키요스미 쿠로
방금 전에, 츠쿠모 씨가 캐릭터의 조형 방법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만…
츠쿠모 씨는 아이돌이 되기 전에 어떤 소설을 쓰셨나요?
키타무라 소라
분명 라이트 노벨이었지-? 카즈키 선생님의 책, 읽어본 적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라이트 노벨인가, 젊은 애들에게 인기 있는 소설이었지. 나도 다음에 체크해둘까.
츠쿠모 카즈키
…소라 씨, 그걸 읽은 거구나.
키타무라 소라
같은 사무소에 전직 작가가 있으니까, 어떤 책을 썼는지 궁금했거든-.
츠쿠모 카즈키
… 그건, 졸작이다.
…그 작품들에는, 「나다움」이 없어.
… 겉만 번지르르한, 공허한 문장의 나열일 뿐이다.
키타무라 소라
… 그렇구나-.
하자마 미치오
수학과 달리, 소설에는 명확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쓴 본인밖에 모르는 고뇌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9화
츠쿠모 카즈키
… 그건 그렇고, 내 소설 같은, 마이너한 작품을 읽었을 줄이야…
… 소라 씨는, 그 밖에도 어떤 소설을 읽고 있어?
키타무라 소라
여러 가지 읽고 있어-. 좋아하는 작가는…
츠쿠모 카즈키
(… 아버지, 인가)
키타무라 소라
어느 작품이든 좋지만, 초기 작품을 특히 좋아하려나-. 예를 들면…
츠쿠모 카즈키
(… 젊은 시절의 아버지 본인의 작품이다. 자유롭게 집필하던 시절의…)
… 나도, 그때쯤의 작품을 제일 좋아해.
키타무라 소라
그렇구나-. 후후, 카즈키 선생님, 그런 걸 좋아할 것 같았어-.
키요스미 쿠로
저도, 그 소설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그렇다면 읽어볼래-? 빌려줄게-?
와타나베 미노리
후후, 저 3명, 상성이 잘 맞을지도 모르겠네.
하자마 미치오
아아. 다들 같은 나이라서, 마음이 맞는 것이겠지.
10화
키타무라 소라
카즈키 선생님, 이 장면, 이런 해석으로 연기해보려고 하는데-.
…아, 하지만 이렇게 하면, 카즈키 선생님의 멋진 대사가 사라지려나-.
츠쿠모 카즈키
… 나로서는, 어느 쪽도 좋아. 소라 씨에게 맞출게.
키타무라 소라
흐-음…
바람개비는, 서쪽과 동쪽으로, 방향 바꾸리.
카즈키 선생님은, 그다지 주장하지 않는구나-.
츠쿠모 카즈키
…그런 …걸까.
키타무라 소라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모른다는 건, 자유롭다는 게 아니야-.
좀 더 자신다워도 좋을 것 같은데-.
츠쿠모 카즈키
…………
키타무라 소라
(…아. 설마, 이 반응…)
(나도 모르게 쓸데없는 말을 해서, 무심코 아픈 곳을 찔러 버렸을지도-…)
(… 저질러버린… 건가-)
11화
키타무라 소라
…아, 프로듀서 씨-.
… 기운이 없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냐고?
그냥 뭐-. 카즈키 선생님에게 쓸데없는 말을 해버린 건가라고 생각해서.
… 옛날에, 친한 친구가 있었어-. 상냥한 아이였어-.
그런데 어느 날, 그 아이에게 무심코 있는 그대로 생각한 것을 너무 많이 말해서-.
그대로 싸우고 헤어져서… 또, 같은 실수를 한 걸까-.
어… 카즈키 선생님은 신경쓰고 있지 않을 거라고?
어째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야, 프로듀서 씨-?
그건 본인에게 물어봐, 인가-…
응, 카즈키 선생님이랑 다시 얘기해볼게-.
12화
키타무라 소라
카즈키 선생님, 잠깐 괜찮을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츠쿠모 카즈키
…소라 씨. 마침 잘됐다. 나도 전하고 싶은 게 있었어.
… 내가, 지금 이대로는 자유롭지 않다고 알려줘서 고마워.
키타무라 소라
…무슨 말이야-?
츠쿠모 카즈키
… 확실히 나에게는, 자신의 주장이 옅었던 점이 있었던 것 같아.
… 내가 하고 싶은 일… 그걸 이제부터 찾고 싶다고 생각했어.
키타무라 소라
… 화나지 않았어-?
츠쿠모 카즈키
… 화가 나? 왜 화를 낼 필요가 있지?
… 아이돌로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알고 싶어.
… 소라 씨. 앞으로도, 뭔가 있다면 알려줬으면 좋겠어.
키타무라 소라
… 카즈키 선생님. 응, 알겠어-.
… 후훗, 쓸데없는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너그럽게 봐줘-?
13화
하자마 미치오
자. 내일부터 런던 촬영이 시작된다.
와타나베 미노리
촬영을 위해, 확실히 액션 레슨도 했으니까, 기대되네.
키요스미 쿠로
와타나베 씨의 신체 능력에는 놀랐습니다.
난투 장면의 연습 때는, 저희들 중에서 제일 움직임이 좋아서… 역시 대단합니다.
와타나베 미노리
후훗. 그렇게 칭찬받으니 쑥스럽네.
츠쿠모 카즈키
… 5명이서 철저하게 각본도 읽었어.
… 나머지는, 촬영에서 그 성과를 발휘하는 것뿐이야.
키타무라 소라
또 한 사람의, 자신을 찾기 위해, 먼 하늘 향해. 오늘은 짐을 싸야겠네-.
와타나베 미노리
응. 다들, 내일부터 촬영 열심히 하자!
14화
키요스미 쿠로
이국의 땅… 런던에서, 드디어 촬영이 시작되는군요.
와타나베 미노리
탐정 드라마 때는 세트였었지만…
이번에는, 진짜 런던의 거리야. 감동이네.
하자마 미치오
함께 최선을 다해서, 이 촬영을 성공시키자.
아카호시 코세이
「당신이 소문의 샘이구나. 마도 도서관의 사서를 하고 있다니, 놀랐어」
샘
「…오늘은 이제 폐관이다. 볼일이 있다면 내일…」
아카호시 코세이
「마도서를 써주길 원해. 당신, 대필 장수잖아?」
샘
「…돈은 있는 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아카호시 코세이
「그러니까, 10파운드 정도라면…」
샘
「얕보았군. 최저라고 해도 100. 그걸로 얘기 정도는 들어주지」
아카호시 코세이
「100파운드라고!? 그런 큰돈… 아, 어이, 기다려!」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러기 위해서 일부러 일본에서 온 거야」
「듣고 있는 거야!? 마도서를 써줄 때까지 당신에게서 떨어지지 않을 테니까!」
15화
샘
「…검열관? 협회의 엘리트님이, 나에게 무슨 용무지」
척 • 로우
「이 마도서에 대해 뭔가 알고 계실지 않을까 해서요」
샘
「글쎄. 도서관의 목록을 조사해보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만」
척 • 로우
「공교롭게도, 이 저속한 책의 기록따위는, 어디를 찾아도 없더군요」
「그렇기에, 집필한 본인에게 물어보러 왔습니다… 대필 장수님」
샘
「잠깐, 정말 나는…」
척 • 로우
「문답무용. 금서 집필 혐의로 당신을 구속하고, 심문을 진행하겠습니다」
샘
「…기억나지 않는 일에, 속수무책으로 잡힐 정도로 착하지 않거든」
척 • 로우
「어쩔 수 없군요. 그렇다면… 척 동화로 당신의 죄를 폭로하도록 하죠!」
아카호시 코세이
「앗… 뭐야…! 이런 곳에서 싸움을 시작하지 말아 줘-!」
키타무라 소라
쿠로 선생님, 감독님께 칭찬받았네-.
키요스미 쿠로
여러분과 함께 역할 만들기를 한 성과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척 • 로우는 복잡한 배역이지만… 마지막까지 확실히 연기해 보이겠습니다.
16화
아카호시 코세이
「다, 당신들은 대체… 게다가 방금 전의 괴물은…」
조나단 • 와일더
「조나단 • 와일더, 신선한 공포를 당신에게… 바깥에서는 호러 작가로 알려져 있지」
필립 • 마일즈
「…호오, 너는… 나와 닮은 것 같군. 실로 흥미롭다」
샘
「…당신은? 게다가 닮았다, 라니…?」
조나단 • 와일더
「그는 필립 • 마일즈. 상상력이 풍부해서 말야, 엉뚱한 발언은 너그럽게 봐줘」
「자, 방금 전의 괴물에 대해서 말인데… 저건 인간이야. 몇 시간 전만 해도 말이지」
「금서가 원인인 것 같아. 우리의 일은 그 조사를 겸한 괴물의 퇴치야」
「너희들은 저 검열관에게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는 것 같은데… 흐음」
「어때, 결벽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협력하지 않겠어?」
와타나베 미노리
조나단은 유머와 사교성이 있는 호러 소설가. 생물 소환 마법이 특기야.
하자마 미치오
반면, 필립은 차분한 성격이다. 그러나 마음 속에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지.
특기인 마법은 기계 창조, 지금으로서는 SF 작가 같은 것이겠지.
와타나베 미노리
조나단과 필립은 파트너야. 촬영에서는 호흡이 잘 맞도록 하자.
하자마 미치오
음. 와타나베 군과 한층 더 신뢰관계를 쌓아, 파트너다운 연기로 만들어 보지.
17화
척 • 로우
「회수한 샘의 마술 필적과 금서의 것이 일치하지 않는다… 어째서지」
「말도 안 돼… 아무리 우수한 대필 장수라고 해도, 반드시 흔적은 남을 텐데…」
「이건… 이 마력의 반응은 어디서… 설마!」
「…으악!?」
조나단 • 와일더
「동화작가가 추리소설을 흉내내는 거니? 척」
척 • 로우
「조나단…! 대필 장수를 속이고, 금서를 뿌리던 건…」
조나단 • 와일더
「그래, 나야. 후후, 실패작의 흥미로운 사용처가 생각나서 말이야」
「제대로 뒷처리는 하고 있어. 이런 식으로… 말이지!」
「불만 없지?」
「그래, 금역의 열쇠를 빌려갈게… 참, 이제 들리면 안 되지」
「흐흐… 이걸로, 신라만상이 적힌 금서 「아카식 레코드」가 이 손에…」
「드디어… 드디어 나는 궁극의 생명체 「신」을 창조하는 것이다! 하하, 앗핫핫하!」
와타나베 미노리
호되게 당했네, 쿠로 군. 아, 물론 좋은 의미로 말이야?
키요스미 쿠로
척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당하는 연습을 거듭했으니까요.
연습을 네코야나기 씨 일행에게 보여져서, 약간의 소동이 벌어졌었지만…
와타나베 미노리
하하, 힘들었겠네… 내일부터, 촬영도 한창 재밌는 장면이야. 영기를 길러두자.
18화
하자마 미치오
여기서부터는 이야기의 절정… 악역인 우리의 최대의 명장면이 될 것이다.
와타나베 미노리
응. 마음껏 날뛰자!
조나단 • 와일더
「하하하! 런던이 마치 소인의 거리같군! 필립, 더 높이. 달보다 높게!」
필립 • 마일즈
「이것이 초미래의 과학력… 이게 아카식 레코드의 힘… 흐흐, 실로 흥미롭다」
척 • 로우
「강철의 전함이 하늘을…!? 저러면 추적이 무척…」
「… 대필 장수, 조나단의 구속에 협조해주시지 않겠습니까」
「괴물 소동의 진범도 그입니다. 당신에 대한 혐의는 없애주겠다고 약속하지… 부탁한다」
샘
「…나도 이대로 런던이 엉망이 되어 버리는 건 아니꼽다. 녀석들을 쫓겠어」
아카호시 코세이
「우와!? 이건… 하늘을 나는 기차!? 샘의 마법으로 만들어낸 건가」
샘
「저것도 사람이 만들어낸 이야기다. 대필장수인 내가 쓰지 못하는 도리는 없어」
아카호시 코세이
「…잠깐 기다려 샘, 설마… 기차를 전함에 들이받을 생각이야!?」
「… 나도 따라갈게! 나도 마도사 나부랭이니까」
「게다가… 마도서를 써 줄 때까지 당신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잖아!」
샘
「…흥, 마음대로 해라… 자, 반격 개시다」
19화
필립 • 마일즈
「큭… 설마, 이렇게까지 당할 줄이야…」
「당장 수리하지 않으면…」
아카호시 코세이
「뭐야 저 녀석… 몸이 기계로 되어있던 건가…!」
필립 • 마일즈
「생물이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너무나도 취약하다. 그건 약점이 되지」
「그걸 극복하기 위해, 나는 내 육체를 마법으로 개조해 온 것이다」
조나단 • 와일더
「스스로 회복과 진화를 거듭하는 초생명. 큭큭크… 필립은 나의 최고 걸작이야」
샘
「최고의 걸작이라고… 설마!? 그럼 저 녀석은…」
척 • 로우
「바보같은… 괴물이라면 몰라도 「인간」의 창조 같은 건… 전례가 없어!」
조나단 • 와일더
「전례라면 네 눈 앞에 있잖아. 억울하기 짝이 없는… 그치 샘」
샘
「…!?」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만들어진 존재…!?」
필립 • 마일즈
「샘, 너는 나와 많이 닮았어. 기억도 상실된 것이 아니라…」
샘
「애초에 과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면 나는… 나는 누군데!」
하자마 미치오
팔에 기계를 달긴 했는데… 어떻게 움직여야 효과적으로 보이는 거지.
와타나베 미노리
Cybernetics Wars의 역할과 비슷하네. …내가 조언을 해 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
하자마 미치오
감사한다, 와타나베 군. 그럼 바로, 알려줄 수 있나.
20화
필립 • 마일즈
「이게… 샘, 너의 이야기인가…」
「정말 아름답군… 실로, 흥미…롭다…롭다…」
척 • 로우
「…아무래도, 끝난 것 같군요. 훌륭합니다, 샘, 그리고 아카호시 씨」
아카호시 코세이
「나한테 저런 힘이 있었다니… 하지만 저 마력의 폭발, 어디선가…」
샘
「…10년 전에, 나는 그 빛에 쌓여있었다… 그것이 최초의 기억이다」
「그러고 나서, 나는 누구인지, 계속해서 찾고 있었다…」
「코세이… 네가 내 앞에 나타난 것은… 운명,이었을지도 모르지」
「나는… 나의 진짜 이름은… 「모모치 반지로(百千万字郎)」…네가 붙여준 이름이다」
아카호시 코세이
「내가!? …잠깐, 모모치…」
「핫, 설마 그런… 하지만 그건…」
모모치 반지로
「그래, 네가 쓴 이야기… 거기서 나온 존재… 그것이 나다」
아카호시 코세이
「…종이에서 빛이 쏟아져 나온 광경을 기억하고 있어… 꿈이라고 생각한…」
「그건 마력의 폭주였었나… 그 충격으로 내 기억도…」
「우왓!?」
척 • 로우
「… 경황이 없으신 와중에 죄송합니다만, 전함이 떨어집니다! 대피하세요!」
와타나베 미노리
수고했어, 미치오 씨. 너무나도 멋진 연기였어.
하자마 미치오
고맙다. 나머지 촬영은, 카메라 밖에서 지켜보지.
21화
조나단 • 와일더
「필립을 쓰러뜨리다니, 솔직히 놀랐어. 하지만, 예정은 변함이 없다…」
「여기서 너희들을 처리하고, 다음 작품을 시작하도록 하지」
「런던 시민의 생명 전부를 촉매로, 나는 신을 창조할 것이다!!」
아카호시 코세이
「그런 것 때문에 런던을 희생하다니… 절대 안 돼!」
척 • 로우
「삼류 호러 작가에게는, 성경보다 저속한 괴기 소설이 더 잘 어울리네요」
모모치 반지로
「…과거가 없는 나에게도, 런던에는 조금이나마 추억이 있어」
「부수게 두지 않아… 이 이야기는, 대단원을 맞이해야 해」
「자, 결착을 낼까, 조나단」
와타나베 미노리
후우, 오늘 촬영은 하드 했네. 조금 힘들었어.
하지만, 한번 더 버텨야지. 돌아가서, 호텔에서 작전회의를 할까.
츠쿠모 카즈키
…네. 함께 최고의 클라이맥스를 만들어 봅시다.
22화
조나단 • 와일더
「큭, 삼류 작가놈들이!」
아카호시 코세이
「좋아, 우리가 우세해! 이거라면…!」
척 • 로우
「잠깐, 저건…! 뭘 할 생각입니까!」
조나단 • 와일더
「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끝내는 거야! 데우스 • 엑스 • 마키나로 말이지!」
「자, 전지전능한 책이여! 거대한 예지를 나에게 주거라… 앗핫하…」
「…큭!?」
「크아아아!!」
「히히… 우주의 저편… 아기, 그투… 신, 신이시여!」
「라라 • 토토… 라라 • 토토…」
척 • 로우
「미친건가… 역시 저건, 평범한 인간이 다룰 수 있는 대물이 아닙니다…」
모모치 반지로
「… 아직 끝이 아니야. 녀석은, 최악의 선물을 남겨둔 것 같아」
아카호시 코세이
「조나단의 신체에서 무언가가… 뭐야, 저 끔찍한 괴물… 저게 신!?」
모모치 반지로
「저런 걸 신으로 둘까 보냐. 빨리 지구에서 물러가길 바래야지」
키타무라 소라
우주인은, CG구나-. 끔찍하다니 어떤 외형이려나-?
츠쿠모 카즈키
…예를 들면. 맥동하는 심장에, 온갖 생명체를 연결한 것 같은 왜곡된…
키요스미 쿠로
사, 상상하니 조금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후후, 고마워 카즈키 선생님. 이미지를 잡았으니까, 연기에 활용하고 싶네-.
23화
조나단 • 와일더
「그오오오오오오오!」
척 • 로우
「저게 우주생명체… 저희들의 이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어… 여기까지인가…」
모모치 반지로
「아니… 코세이, 네가 본래의 힘을 되찾으면, 혹은 녀석에게…」
아카호시 코세이
「갑자기 뭘… 본래의 힘이라니…」
척 • 로우
「설마… 당신의 마력을 아카호시 씨에게? 하지만, 그런 짓을 하면…」
모모치 반지로
「나는 이 세계에서 살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필연이다」
「원래 존재할 리가 없었어. 그게, 10년… 즐거웠다」
아카호시 코세이
「그런 건, 싫어! 마도서 따위는 필요 없어! 계속 여기에 있어!」
모모치 반지로
「… 부탁한다. 내가 좋아하는 런던을… 네가 사는 이 세상을, 구해줘」
아카호시 코세이
「… 반지로… 알겠어. 해볼게」
모모치 반지로
「… 코세이. 나는 너의 최고의 걸작이다. 자랑스러워해도 돼. 자, 손을…」
아카호시 코세이
「… 반지로의 목숨과 마력이 흘러 들어온다. 따뜻해…」
「나는 잊지 않을 거야. 그리고 네 몫까지 이어 보이겠어, 나의 이야기를!」
척 • 로우
「런던의 거리에 별이 쏟아지고 있어… 오오, 이 빛은, 정말 아름답군…!」
와타나베 미노리
반지로와의 이별 장면, 화려하지만 애절해서… 나도 모르게 울 것 같아…!
츠쿠모 카즈키
우리들의 차례도, 여기서 끝이야. 소라 씨, 마지막 장면은 부탁할게.
키타무라 소라
그렇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 올게-.
24화
척 • 로우
「일본으로 돌아가시는 거군요, 아카호시 씨」
아카호시 코세이
「응.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세 많이 졌습니다」
척 • 로우
「… 샘… 아니지, 반지로 씨에 대한 건, 유감이었습니다」
아카호시 코세이
「으응. 내 안에서 그의 존재를 느끼고 있으니까, 외롭지 않아…」
척 • 로우
「그렇습니까… 그는 아카호시 씨의 안에서 계속 살아가겠군요」
아카호시 코세이
「게다가, 반지로를 만들어낸 책은, 친정의 창고에 남아 있을 거야」
「그 마도서에 마력을 넣는다면, 어쩌면, 다시…」
키타무라 소라
크랭크 업의, 여운 가슴에 담고, 막을 내린다. 다들, 수고했어-.
츠쿠모 카즈키
… 감동적인 라스트였어, 훌륭한 연기였다.
키타무라 소라
후훗. 카즈키 선생님의 연기가 좋았기에, 올라타버렸어-.
… 코세이, 반지로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
25화
와타나베 미노리
내일은 비행기 시간까지 오프였지. 다 함께 런던 관광, 은 어때.
키요스미 쿠로
좋은 생각이네요. 그럼, 어디로 갈까요.
츠쿠모 카즈키
… 사실, 런던에서 가보고 싶은 장소를 리스트로 만들어서 정리해봤어.
하자마 미치오
그렇군… 영국 작가와 관련된 스폿 순회인가.
매우 흥미롭군, 츠쿠모 군의 안을 채용하도록 하지.
키타무라 소라
이거 전부 돌 생각인가요-? 갈 곳이 너무 많지 않으려나-.
와타나베 미노리
아니… 기합을 넣으면 어떻게든 돌 수 있을 것 같아.
하자마 미치오
장소를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돌 필요가 있다. 루트 구축을 시작하지.
키타무라 소라
내일은 정신없는 날이 될 것 같네-.
프로듀서 씨도 마지막까지 어울려줘-.
츠쿠모 카즈키
… 자, 가자. 디킨즈 일행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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