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수상한 남극, 수상한 라이브
Episode 01
마이타 루이 : Hi! F-LAGS 모두들. 같은 스튜디오에 있다는 말을 듣고, 와 버렸어☆
아키즈키 료 : 와, 루이 씨! 수고하셨습니다. 벌써, 일은 끝나셨나요?
마이타 루이 : 아니, 잠깐 휴식에 들어갔거든~. 너희들은?
카부토 다이고 : 우린, 방금 끝난 것이여! 그래서, 루이의 상태를 보러 가자고 얘기한 참인겨.
마이타 루이 : Wow, nice timing!
마이타 루이 : 그럼, 지금부터 잠시만, 내 상담에 응해주면 안 될까?
츠쿠모 카즈키 : … 물론이죠. 어떤 상담인가요.
마이타 루이 : 실은, 최근 미스터 하자마가 우울해하고 있어.
마이타 루이 : 기대했던 남극 「지식부문」이 없어졌으니까. 그의 기력을 되찾아줄 수 있는, 좋은 idea가 없을까?
아키즈키 료 : 으-음…… 앗, 미치오 씨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드리는 건 어떨까요?
마이타 루이 : 나, 요리를 전혀 못해서~. 집에 냉장고도 없어.
츠쿠모 카즈키 : …다른 세계로 떠나는 듯한, 소설을 추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마이타 루이 : 책인가~. 만화라도 괜찮을까? 그렇다면 추천해 줄 수 있을지도 몰라!
카부토 다이고 : 오, 내도 만화를 좋아하는겨! 그런, 본인이 특기인 걸로 격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어.
마이타 루이 : 내가 잘하는 것……. English, talk, 그리고, smile인가?
Episode 02
츠쿠모 카즈키 :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소는, 보는 사람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니까요.
아키즈키 료 : 응! 다이고 군의 백점만점 미소도, 그렇지.
마이타 루이 : 그럼, 나랑 미스터 카부토와의, SMILE COLLABORATION PHOTO☆ 를 보내면……
마이타 루이 : 미스터 하자마도, 기운이 넘쳐 버릴지도 모르지!
카부토 다이고 : 오오. 협력할게, 루이!
아키즈키 료 : 그럼, 제가 사진을 찍을게요. 루이 씨, 다이고 군. 활짝 웃는 얼굴 부탁드릴게요.
마이타 루이 : Thank you☆ 응, 최고로 백점만점의 smile이야♪
마이타 루이 : 그러고 보니…… 미스터 카부토는, 전직 6대? BIG 한 group의 leader였었지?
마이타 루이 : 나, 장래에 총리대신이 되는 게 꿈이야☆ 미스터 카부토에게, lesson을 부탁해도 될까?
카부토 다이고 : 내라도 좋다면, 기꺼이 수행을 도와주겠구먼. 그렇게 둘이서, 총리대신과 대신이라도 되보까!
츠쿠모 카즈키 : … 다이고와 루이 씨 2명이라면, 정말로 되어버릴 것 같아.
아키즈키 료 : 후후. 315 프로덕션에서, 백점만점의 미소 리더의 탄생이네!
마이타 루이 : (2인분의 smile이라면, 미스터 하자마도 smile이 되려나……)
Episode 03
< 며칠 전…… >
마이타 루이 : 문제! Indian summer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하자마 미치오 : 네. 정답은 「小春日和(코하루비요리)」다.
마이타 루이 : That's right! 역시 미스터 하자마야☆ 다음은 미스터 야마시타에게 문제야.
야마시타 지로 : 네-. 이 스터디 그룹의 성과가, 당일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하자마 미치오 : 남극 「지식부문」에서는, 참가자 중, 가장 두뇌파인 아이돌은 누군가를 겨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자마 미치오 : 당일은, 다기에 걸친 분야에서 문제가 나올 것이다. 이렇게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야마시타 지로 : 왠지 저, 수험 시절이 생각났어요.
야마시타 지로 : 잠이 부족해가지고, 책상에 달라붙어 있던 날들이라던가…….
마이타 루이 : 나는 friends와 question을 내고, 지금처럼 서로를 support 하고 있었지~.
하자마 미치오 : 음. 나도 매일, 책상에 있었다.
하자마 미치오 : 그 시절에 우리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의 우리들이 못할 리가 없다.
하자마 미치오 : 둘 다, 당일까지 열심히 해보자.
Episode 04
< 그날 저녁…… >
하자마 미치오 : 과거 퀴즈 프로그램에서 예측한다면, 이 잡학이…… 출제된다, 가능성은…….
하자마 미치오 : ……음, 졸음이……. 하지만, 오늘 중으로…… 이 문제를…….
하자마 미치오 : (여긴……)
??? : 이 숫자는, 여기에 넣는 건가……? 하지만, 더하면 맞지 않으니까…….
??? : ……? 누구?
하자마 미치오 : 너는…….
하자마 미치오 : ……그런가. 어렸을 때의, 나다…….
어린 시절의 미치오 : 형도, 나와 같은, 나인 거야? ……멋지네.
어린 시절의 미치오 : 어른인 나는, 그렇게나 키가 크구나!
어린 시절의 미치오 : 형, 더 들려줘, 어른이 된 나에 대해서.
Episode 05
하자마 미치오 : 물론이다. 어른이 된 나는…….
하자마 미치오 : 너보다 어려운 계산을, 술술 풀 수 있게 된다. 고난이도의 퍼즐도, 풀 수 있게 되는 거다.
어린 시절의 미치오 : 그럼,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훌륭한 학교의 선생님도 될 수 있어?
하자마 미치오 : 그래. ……하지만, 네가 계속 학교에 있는 건 아니야.
하자마 미치오 : 다른 장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많은 젊은이들을 가르치며, 꿈을 이루고 있다.
하자마 미치오 : 배운 지식뿐만 아니라, 노래나 댄스도 사용하며……. 수학, 영어, 그리고 화학도 가르치고 있다.
어린 시절의 미치오 : 대단해, 할 수 있는 일이 많구나! 근데, 어른인 나는, 어째서 그런 옷을 입고 있는 거야?
하자마 미치오 : 음. 이 모습은……. 크흠. 나에게 있어서도, 예상 밖이긴 했다. 하지만……
하자마 미치오 : 자신을 가지고, 앞으로도 나아가라. 네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테니까.
< 며칠 후…… >
야마시타 지로 : 「촬영 일 끝났어요」……. 좋아, (프로듀서) 쨩에게 연락 완료.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는, 오늘도 거기인가?
야마시타 지로 : 역시 여기에 있네. 하자마 씨. 이번 건, 정말로 유감이네요.
야마시타 지로 : 설마 남극 리그도, 지식 부문도, 이렇게 갑자기 끝나버리다니.
Episode 06
< 며칠 전…… >
아이돌 업계의 대물 : 그러니까, 몇 번씩 말하게 하지 마!
아이돌 업계의 대물 : 아이돌 전원이 훌륭해서, 남극 KING을 결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아이돌 업계의 대물 : 대회에서 활약한 TOP5의 사무소에, 남극상을 수여한다. 남극 리그는, KING 없이 종료한다!
남극 스태프들 : ……그렇게 끝나다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남극 KING을 목표로 노력해온 아이돌들이 슬퍼한다고요!
남극 스태프들 : 신세를 진 회사나 스태프들에게도, 뭐라고 말해야 합니까?
남극 스태프들 : 적어도, 지식 부문까지는 합시다! 이제 곧 준비도 끝나고……
아이돌 업계의 대물 : 아니, 안된다. 지금 당장 끝내! 지식 부분에서도, 라이벌들이 활약한다면?
아이돌 업계의 대물 : 우리 사무소의 체면이, 지금보다 더 무너지잖아! ……크흠, 그게 아니라.
아이돌 업계의 대물 : 관계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여러 회사에 전달했지만, 반대로 사과를 받았다.
아이돌 업계의 대물 : 자신들의 협력이 부족한 탓에, 부족한 점이 많은 대회가 되어서 미안하다고, 말이지.
아이돌 업계의 대물 : (전부 내가 준비한 것이지만…… 뭐, 알고 있다고 해도, 이 나를 상대로 말할 수는 없겠지)
아이돌 업계의 대물 : 게다가 아이돌도, 슬퍼하기는 커녕 좋아할 거다. 하나였던 승자의 틀이, 5개로 늘어났으니까!
아이돌 업계의 대물 : (……하지만, 공짜로 남극상을 수여하지는 않는다)
아이돌 업계의 대물 : (너희들에게는, 계속해서 나의 계획을 틀어지게 한, 그 뒤처리도 하게 만들어 주겠다. 각오해둬라!)
Episode 07
야마시타 지로 : 남극 출전이 결정되고 나서, 315 프로는 분위기가 달아올랐었죠.
야마시타 지로 : 우리 소속사의 30대조도, 부활동처럼 모여서. 식사나 레슨 메뉴를 생각하거나.
야마시타 지로 : 누군가가 무리하면, 아저씨들끼리 서로 위로하거나.
야마시타 지로 : 결국 대회는 갑자기 끝나버렸고, 남극 KING도 노리지 못했지만.
야마시타 지로 : 315 프로는, 남극상을 받았고…….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에게서다. 이건…… 마이타 군과 카부토 군의 사진?
야마시타 지로 : 하하, 멋진 표정 짓고 있네요. 「백점만점 스마일을, 미스터 하자마에게 보낼게☆」라는데요.
하자마 미치오 : ……인생에, 쓸데없는 노력 따위는 없다. 결과가 어떻든, 노력해 온 것은 힘이 된다.
하자마 미치오 : 그렇기에, 남극 KING을 노리지 못한 것도, 남극상이라는 이번 결과에도, 불만은 없다.
하자마 미치오 :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는 도전하고 싶었다.
야마시타 지로 : 아, 그 편지……. 전에, 비둘기라던가 화살로 도착한 건가요.
하자마 미치오 : 그래. 그날, 내 마음을 뜨겁게 해 준 것이다.
하자마 미치오 : 이 편지의 열의에 부응하기 위해, 나는 매일 특훈이나 레슨에 힘써 왔다.
하자마 미치오 : ……그렇게 해서 기른 힘을, 대회에서 발휘하려고 했었다.
하자마 미치오 : 사람은 목표를 가지고, 배우고, 노력함으로써, 무한히 성장할 수 있다.
하자마 미치오 : 그 훌륭함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젊은이들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Episode 08
야마무라 켄 : 저기…… (프로듀서) 씨. 전 남극 주최자분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프로듀서 : 「우리 사무소에서, 조만간 대형 라이브를 개최한다. 너희들도, 부디 참가해줬으면 한다!」
야마무라 켄 : 이 메일, 남극상을 받은 모든 사무소에게 보내졌네요.
야마무라 켄 : 하지만…… 답장을 보면, 다들 참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 아마 이 라이브는, 남극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았던 그의 기분을 풀기 위해, 준비된 것일 겁니다.
프로듀서 : 그는 본인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이런 라이브나, 제2, 제3의 남극을 계속 개최할지도 모릅니다…….
프로듀서 : 그런 상대와 싸우지 말아야 한다고, 모두들 사퇴를 판단한 것일 겁니다.
야마무라 켄 : 저희도,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남극 이상으로 수상한 라이브가 될 것 같고…….
야마시타 지로 : 잠깐 사무소에 얼굴을 비출까 했는데……. 프로듀서 쨩, 바쁜 것 같네요.
야마시타 지로 : ……하자마 씨, 장소를 바꾸지 않겠나요?
하자마 미치오 : ……그래. 그러도록 하지.
Episode 09
< 그날 밤…… >
< 세이지의 집 >
야마시타 지로 : 이런 얘기를, 둘이서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신겐 세이지 : 으-음……. 그건 분명, 수상한 라이브가 될 것 같군.
야마시타 지로 : 남극도 수상한 일 투성이로 끝났는데,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니까요.
야마시타 지로 : 그저, 여러 가지로 생각한 결과…….
하자마 미치오 : 나는 프로듀서에게, 라이브 참가를 요구할 것이다.
하자마 미치오 : 이미 잃어버린 줄 알았던 도전의 기회가, 다시 눈앞에 나타났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 ……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실래요?
와타나베 미노리 : 물론, 나도 참가할게! 그 편지에 대한 답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신겐 세이지 : 아아, 「전력을 다해 너희들을 꺾어줄 테니, 목 닦고 기다려라!」……라는 편지인가.
와타나베 미노리 : 그래 그래. 뜨거운 싸움이 될 줄 알았는데, 남극이 끝나고 실망했거든.
와타나베 미노리 : 그 라이브에 참가해서, 이번에야말로 상대를 해줘야지!
신겐 세이지 : 하하, 그렇군. 승부를 걸어왔다면, 서로가 만족할 때까지 부딪혀야지!
Episode 10
야마시타 지로 : 아~, 참고로 나도, 참가할 생각이라서. 하자마 씨를 내버려 둘 수도 없으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괜찮겠나? 야마시타 씨.
쿠즈노하 아메히코 : 네가 말한 대로, 이거 평범하지 않은 라이브가 될 것 같은데.
야마시타 지로 : 아, 그렇긴 한데…….
야마시타 지로 : 그렇기에, 젊은 친구들이 아니라, 아저씨가 나가야 하는 건가 싶어서.
야마시타 지로 : 내가 이 멤버에게 부탁한 것도, 그런 이유이기도 해.
와타나베 미노리 : 지로, 역시! 착해, 훌륭해, 말을 잘해!
와타나베 미노리 : 우리에게는, 나이의 힘이 있으니까♪ 이쪽도, 평범하지 않다구.
야마시타 지로 : 선배들이 의욕이 넘치는데. 그래서, 마지막으로 쿠즈노하는? 불참으로 해둘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니. 이 라이브에 참가하면, 상대방의 진지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나에게도 절호의 기회다. 기꺼이 참가하겠어.
신겐 세이지 : ……결정됐네. 이 수상한 라이브, 우리들이 받아들이겠어!
[전원] : 오-!
야마시타 지로 : 그럼, 프로듀서 쨩에게 연락해둘까.
[야마시타 지로로부터의 착신]
……여보세요, (프로듀서) 쨩.
지금 잠깐 얘기할 수 있어?
실은 말이지, 아까 사무소에서 프로듀서 쨩이랑
켄이 했던 얘기, 들어버렸거든.
그, 전 남극 주최자로부터
라이브의 권유가 왔다는 그거.
이야~, 엿들은 건 정말 미안.
그거, 315 프로는 거절하는 방향이지?
[지금도 켄 군과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구나. 늦게까지 우리들을 위해서, 고마워.
근데, 그 라이브 말인데…….
지금, 내 주위에 나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모여있거든.
잠시만 기다려줘. ……네, 다들-.
전화 너머에 프로듀서 쨩이 있어요-.
라이브에 나가고 싶다는 사람, 대답해줘-.
[전원] 네-!
들렸어? 하자마 씨, 와타나베 씨,
신겐 씨, 쿠즈노하, 나 5명이야.
이런 느낌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으니까.
내일 사무소에서, 자세한 얘기를 하자.
일단 오늘은 수고했어.
둘 다, 빨리 집에 가서 쉬어.
그럼, 잘 자.
[통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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