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타 번역] 에피소드 제로 FRAME 4화

 

 

 

 

 

4화 결의의 밤

 

Episode 01

프로듀서 : 여러분들은 데뷔를 위해 당분간은 노래와 댄스의 레슨을 하시게 될 겁니다.
프로듀서 : 프로필 촬영도 할 거니까, 스케줄은 추후에 알려드릴게요.
키무라 류 : 프로필 사진……! 정말 아이돌 같네.
아쿠노 히데오 : 하하, 아이돌이 되는 거야, 우리들.
프로듀서 : 설명은 이걸로 마치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소식이 있습니다.
신겐 세이지 :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 맡겨줘.
프로듀서 : 네. 아쿠노 히데오 씨, 키무라 류 씨, 신겐 세이지 씨…….
프로듀서 : 세 분은 앞으로 유닛으로서 활동하시게 됩니다!
아쿠노 히데오 : 우리들 3명이서? 상상도 못 했는데…… 재밌겠네.
신겐 세이지 : 그래. 이 세 명이라면, 분명 잘할 수 있을 거야.
키무라 류 : 네! 세이지 씨랑 히데오 씨와 아이돌인가……. 저, 앞으로가 점점 더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Episode 02

프로듀서 : 오늘 설명은 이상입니다. 다시금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3명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쿠노 히데오 : (이게 꿈의 스타트 지점이다. 아이들에게 노래를 전하기 위한……)
키무라 류 : (일일 소방서장이 된다. 그걸 위해……)
신겐 세이지 : (전 세계의 미소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 ……빨리 아마네와 여동생에게도 전해둬야지)
키무라 류 : 저희들, 정말 아이돌이 되는 거군요……. 레슨 전까지, 체력을 길러둬야지!
아쿠노 히데오 : 그래.
신겐 세이지 : 둘 다, 잠깐 괜찮을까?
신겐 세이지 : 한 가지 제안이 있는데…… 모처럼 3명이서 유닛 활동이 정해졌으니까.
신겐 세이지 : 친목회를 겸해서, 식사라도 어때?
아쿠노 히데오 : 오, 좋아! 나도 찬성이야. 얘기하고 싶은 것도 있으니까.
키무라 류 : 좋네요! 그럼 이대로 패밀리레스토랑이라도 들릴까요?
신겐 세이지 : 다들 괜찮다면 날을 정해서 우리 집에 오지 않겠어? 내가 음식을 만들어줄게.

 

Episode 03

아쿠노 히데오 : 괜찮겠어? 장소도 요리도 떠맡게 될 텐데…….
신겐 세이지 : 그래, 물론이다. 사양할 필요 없어. 일상적으로 자취하고 있거든.
신겐 세이지 : 그리고 시간을 신경 쓰지 않으면서, 다 함께 느긋하게 얘기를 나누고 싶으니까.
키무라 류 : 그렇다면 부탁드릴게요! 세이지 씨의 요리, 기대된다~.


< 며칠 후…… >

신겐 세이지 : 맛은…… 음, 잘 됐네. 조금 더 불에 놔둘까.
아마네 : 맛있는 냄새~. 아마네도 빨리 먹고 싶어!
신겐 세이지 : 손님들이 오고 나서. ……자. 앞으로 하나 더 만들어두고 싶은데…… 아직 고기가 있으니까.

키무라 류 : 안녕하세요! 류입니다. 히데오 씨도 같이 있어요!
신겐 세이지 : 미안, 아마네, 지금은 손을 뗄 수 없으니까 대신 나가주지 않을래?
아마네 : 네-.

아마네 : 어서 오세요!
아쿠노 히데오 : 음!?
키무라 류 : 앗…… 안녕……?

 

Episode 04

신겐 세이지 : 둘 다 잘 왔어! 짐은 적당한 곳에 놔줘.
아쿠노 히데오 : 어, 어어. 이거, 나랑 류가 주는 선물이야.
신겐 세이지 : 오오, 고맙다.
키무라 류 : 세이지 씨는 아이가 있었군요.
신겐 세이지 : 그래. 이 아이는 조카인 아마네야. 여동생 부부가 급한 볼일이 생겨서 나가 있거든. 맡고 있던 거야.
아마네 :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아마네입니다!
아쿠노 히데오 : 뭐야, 그런 거구나. 깜짝 놀랐어. 나는 아쿠노 히데오야. 삼촌이랑 아이돌이 될 거야.
키무라 류 : 나는 키무라 류, 잘 부탁해.
아마네 : 자, 잘 부탁드립니다.
신겐 세이지 : 왜 그래, 아마네? 갑자기 숨다니……. 아아, 그런 건가.
신겐 세이지 : 류. 미안하지만, 너는 아마네에게 가까이 가지 말아 줄래?
키무라 류 : 네!? 어째서죠!?
아쿠노 히데오 : 하핫. 아마네 쨩은 우리들의 팬이 되어줄지도 모르겠네.

 

Episode 05

신겐 세이지 : 아마네도 마중 나왔으니까, 슬슬 시작하도록 할까.
신겐 세이지 : 선창은 외람되지만 내가 할게. 3명의 합격을 축하하며…… 건배!
히데오 & 류 : 건배!
아쿠노 히데오 : ……음! 맛있다! 이 반찬, 맥주랑 엄청 잘 어울리네.
키무라 류 : 그러게요. 세이지 씨의 요리, 전부 다 맛있어요!
신겐 세이지 : 고마워. 뭐, 집안일은 익숙하네. 오래 자취를 하고 있으니까.
키무라 류 : 그렇구나. 세이지 씨 혼자 사신 지 오래되셨군요.
키무라 류 : 그것도 그런가, 저랑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른이셨으니까…… 당연한 건가.
아쿠노 히데오 : 그러고 보니까, 류랑 신겐은 옛날부터 아는 사이라고 했었지.
아쿠노 히데오 : 자세하게 얘기 좀 해줘.
키무라 류 : 물론이죠! 어…… 그게 내가 16살 때였나?
키무라 류 : 가족끼리 자위대 화력연습장에 갔었는데, 그때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것 같아서…….

 

Episode 06

< 몇 년 전…… >

자위관 : 상황은 어떻습니까?
신겐 세이지 : 안전 확인은 됐다. 더 이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겠지.
신겐 세이지 : 하지만, 사고는 사고다. 이대로 연습을 계속할 수는 없다.
신겐 세이지 : 피난 경보를 확보해 줘. 참가자를 시설 밖으로 대피시켜라.
자위관 : 알겠습니다!
신겐 세이지 : 민간인의 피난 유도는 내가…….
키무라 류 : 다들 진정해! 자위관도 위험하지 않다고 하니까.
키무라 류 : 일단 지시에 따릅시다. ……유도 도와드릴게요, 저쪽에 있는 아이를 보고 오겠습니다!
신겐 세이지 : 저 소년은…….

 

Episode 07

신겐 세이지 : 그때는 저렇게 바로 행동할 수 있는 것에 대단히 감탄했지.
키무라 류 : 이야…… 필사적이었지만요. 하지만, 그 일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예요.
키무라 류 : 세이지 씨가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는 걸 보고, 누군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키무라 류 :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거든요.
아쿠노 히데오 : 멋진 이야기네.
키무라 류: 뭐, 여러 가지가 있어서 그만두게 되었지만요.
키무라 류 : 그래도, 괜찮아요! 앞으로는 두 분과 아이돌을 열심히 할게요!
키무라 류 : 그리고 언젠가는 소방서장이…… 으윽.
신겐 세이지 : 그래. 같이 열심히 해보자. 그리고 슬슬 물 마시자.
키무라 류 : 으으, 친절하셔라…….
아쿠노 히데오 : ……뭐, 여러 가지가 있네, 누구든.

 

Episode 08

키무라 류 : 히데오 씨도 아이돌이 되겠다고 정할 때까지 여러 일이 있으셨나요?
아쿠노 히데오 : 뭐, 그렇지. 나는 어렸을 때, 경찰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아쿠노 히데오 : 그 이후로 경찰을 동경했어. 나도 남을 도울 수 있게 되고 싶어서.
아쿠노 히데오 : 언젠가, 도와준 그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거든.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신겐 세이지 : 그렇구나. 만나면 좋겠네.
아쿠노 히데오 : 그래. 그리고 경찰관이 되고 나서 세상에는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아쿠노 히데오 : 그런 애들에게 노래를 전해서, 혼자가 아니라는 걸 전해주고 싶어서…….
아쿠노 히데오 : 근무 중에 발견한 아이돌 오디션 포스터에 뛰어든 거야.
키무라 류 : 윽……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신겐 세이지 : 그러게. 히데오의 꿈도 함께 이루자고.
TV의 목소리 : 그럼, 다음으로 그들이 등장합니다!
신겐 세이지 : 음? 저 사람들은…….

 

Episode 09

신겐 세이지 : "카즈마 군"이 음악 방송에 나오고 있네. 아마네가 말했던 게 이건가.
키무라 류 : 아마네 쨩은 아이돌을 좋아하나요?
신겐 세이지 : 그래. 아마네가 아이돌을 보고 있던 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아이돌에 뜻을 두게 되었다.
신겐 세이지 : TV를 보고 있을 때의 아마네는 정말 행복하게 웃고 있어서…… 그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야.
아쿠노 히데오 : 아마네 쨩의 미소가 계기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아이돌들이었을 줄이야.
신겐 세이지 : 아이돌은 분명 미소를 지키는 존재일 거다.
신겐 세이지 : 나도 전 세계의 미소를 지킬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신겐 세이지 : 우리들이 비슷하게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신겐 세이지 :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
키무라 류 : 넵!
아쿠노 히데오 : 그래. 다시금 앞으로 잘 부탁한다.

 

Episode 10

프로듀서 : 좋아. 자료의 준비는 이걸로 끝. 세 분이 도착하시면 일단 미팅을…….
프로듀서 : ……응?
아쿠노 히데오 : 그건 그렇고, 신겐 요리 맛있더라.
키무라 류 : 그쵸! 저 매일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신겐 세이지 : 하하, 고맙다. 언제든 먹으러 와도 좋아.
키무라 류 : 앗싸-!
프로듀서 : (후후, 사이가 좋네. 이렇게나 빨리 사이가 좋아지다니)
프로듀서 : (이 3명이라면 분명 멋진 유닛이 될 거야……!)
3명 :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