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대표로서
[HighxJoker의 멤버들에게, 쥰에게 일의 의뢰가 왔다고 전했다]
후유미 쥰
각 업계의 유명인사가 모여서, 특기인 악기로 콘서트를 하는 기획인가요.
와카자토 하루나
오오, 쥰에게 딱 맞는 일이잖아♪ 헤에, 학생 아이돌 대표구나.
사카키 나츠키
키보드가 아니라… 피아노, 연주해줬으면 한다고… 적혀있어…
쥰… 피아노, 연주하는 거야…?
후유미 쥰
피아노를 연주하는 건 괜찮지만…
아키야마 하야토
쥰? 왜 그래?
후유미 쥰
다른 출연자가 쟁쟁한 멤버이기에,
제가 그런 사람들과 연주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되어서요.
와카자토 하루나
괜찮아, 쥰이라면 문제없다니까!
이세야 시키
맞아여! 쥰치의 피아노 실력을 알아보고 온 오퍼니까여!
사카키 나츠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게다가, 쥰의 피아노를 들을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
후유미 쥰
… 그럴까요.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까. 해보겠습니다.
프로듀서 씨, 이 일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해 주시겠나요?
제2화 책무를 다하다
이세야 시키
하-, 오늘 레슨도 힘들었네여~!
와카자토 하루나
그래. 하지만 레슨 후에 먹는 도넛은 최고지!
아키야마 하야토
알 것 같아! 나도 배 엄청 고파~… 뭐 먹고 가지 않을래?
사카키 나츠키
후후… 좋아. 쥰은, 뭐… 먹고 싶어?
후유미 쥰
미안. 오늘은 조금만 더 남아서 연습할게.
이번 콘서트 기획을 위해, 자율연습하고 싶으니까…
이세야 시키
그렇게 힘든 레슨이 끝났는데…!? 너무 열심히 하는 것도 안된다구요~!?
후유미 쥰
시키 군은 더 열심히 해주세요. 또 같은 가사를 실수했다고요.
이세야 시키
윽…! 다, 다음에는 노력하겠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근데 정말 괜찮은 거야? 괜히 더 신경 쓰는 거 아닌지, 다들 걱정하고 있어.
후유미 쥰
…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학생 아이돌 대표로서 선택받은 이상,
꼴사나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으니까요.
사카키 나츠키
그렇구나… 알겠어. 너무… 무리, 하지 마.
[나도 같이 남겠다고 전했다]
후유미 쥰
프로듀서 씨, 감사합니다.
그럼,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악곡의 확인에 관한 겁니다만…
제3화 멋진 연주를 위해
[왠지 침착하지 못한 모습의 쥰에게, 긴장하고 있냐고 물었다]
후유미 쥰
당연히 긴장되죠. 처음 하는 합동 레슨이니까…
다양한 업계의 유명인이 모여있으니까요. 연령도 제각각이고.
[쥰이라면 괜찮아]
후유미 쥰
감사합니다… 맡게 된 이상,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할 뿐이겠네요.
후유미 쥰
315 프로덕션에서 왔습니다, HighxJoker의 후유미 쥰입니다.
피아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생 아이돌 대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콘서트 당일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후유미 쥰
(역시 익숙한 상대와 연주하는 것과 느낌이 다르네…)
(지휘를 잘 보고… 침착하게… 침착하게…)
(… 무리야, 초조해질 정도로 연주가 빨라져서… 이대로는 안 돼…)
후유미 쥰
…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씨.
[합동 레슨은 어땠어?]
후유미 쥰
완전 엉망이었어요. 다들 맞춰주셨지만…
혼자서 하는 일은 처음이 아닌데, 설마 이렇게까지 잘 안 될 줄이야.
아직 첫날이니까, 이제부터 연습을 거듭한다면 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참가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후유미 쥰
커뮤니케이션, 인가요… 그렇네요. 다음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제4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
후유미 쥰
안녕하세요! 오늘도 연습,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쥰은 다른 참가자와 이야기하러 갔지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후유미 쥰
(으-음, 좀처럼 마음을 터놓을 수가 없네. 연령 폭이 넓어서 그런가…)
(이럴 때, 하루나 씨나 시키 군이라면 바로 친해질 수 있겠지…)
(하야토도 처음에는 긴장할 것 같지만, 사람을 이끄는 타입이니까…)
… 하아. 나약해지면 안 돼. 멋진 연주를 위해, 열심히 해야지.
(어라? 저 사람… 나랑 비슷한 연령이려나)
(분명, 최근 인기 있는 가수였던 것 같은데. 말을 걸어볼까)
저기…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315 프로덕션의 후유미 쥰이라고…
[젊은 가수]
…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흥, 이제 와서 인사라니, 역시 신동 나리네.
후유미 쥰
앗, 신동이라니…
제5화 신동・후유미 쥰
[젊은 가수]
역시 그렇겠지. 신동 나리는 나 같은 건 기억하지 않겠네.
후유미 쥰
저기… 죄송해요,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었나요?
[젊은 가수]
그럼 가르쳐 주지. 나도 너와 같은 나나시 중학교였어.
후유미 쥰
네…!?
[젊은 가수]
나에 대한 건 그렇다 치고, 합창 콩쿠르에 대한 건 잊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
후유미 쥰
합창 콩쿠르… 그건, 제가 선생님에게 대리를 부탁받고 피아노를 연주했을 때의…
[젊은 가수]
맞아. 우리들은 상을 탔지만, 화제가 된 건 "신동・후유미 쥰"인가,
오랜만에 피아노의 솜씨를 피로했다는 것뿐이었지.
그걸 너는 기뻐하지도 겸손하지도 않고서, 묵묵히 받아들이고 말이야.
콩쿠르까지 필사적으로 연습해 온 합창부의 입장 같은 건 없었어.
후유미 쥰
그건, 그… 당시의 저는…
[젊은 가수]
그게 이제와서는 아이돌인가. 어차피 신동 나리는 남들을 깔보고 있겠지.
후유미 쥰
깔보고 있다니, 설마요! 그런 일은…!
… 가버리신 건가요.
제6화 재미있지도 않은 후회
후유미 쥰
(하아… 그 시절의 내 태도가,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니…)
사카키 나츠키
… 쥰. 크게 한숨, 쉬다니… 괜찮아?
후유미 쥰
으악, 나츠키!? 언제부터 거기에!?
사카키 나츠키
쥰이 과하게 노력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어서, 사무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그래서… 쥰, 왜 그래? 콘서트의 연습에서, 무슨 일 있었어…?
후유미 쥰
중학교 때에 딱 한번, 대리로 합창 콩쿠르의 반주를 한 적이 있잖아.
실은… 현장에서 당시의 일을 아는 사람을 만났어. 그때의 일로 말이지…
… 당시에는 제대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라고는 나츠키밖에 없었고,
옛날부터 연주했던 피아노 이외에는, 아무것도 흥미가 없었어. 매일이 지루했었지.
… 그 피아노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연주할 기회도 별로 없었고.
합창 콩쿠르의 피아노도, 남에게 칭찬받아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어.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체념했어.
사카키 나츠키
쥰…
후유미 쥰
이렇게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재미없는 인간이고,
다른 사람을 깔보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몰라.
사카키 나츠키
그… 그렇지, 않아…!
후유미 쥰
나츠키?
사카키 나츠키
쥰이 사람을 깔보는… 그런 건 절대로… 없으니까, 게다가… 쥰은, 변했어.
제7화 평범한 고등학생
후유미 쥰
내가 변했다고…?
사카키 나츠키
응. 지금의 쥰은… 매일 즐거워 보이고, 보고 있으면… 나도, 기뻐.
후유미 쥰
내가, 매일 즐거워 보인다… 인가. 글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약 정말 내가 변했다고 한다면, 원인은 하야토일지도 모르겠네.
그 기세에 휩쓸려서 경음부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지금이 없을 테니까.
처음에는 하야토도 "신동・후유미 쥰"이라는 걸 알고 말을 건 걸지도 모르겠지만…
경음부에서는, 후유미가의 도련님도, 피아노에 능숙한 신동도 아니고,
그냥 고등학생인 "후유미 쥰"으로 있을 수 있었으니까.
하야토도, 시키 군도, 하루나 씨도…
사카키 나츠키
후후… 쥰, 또 즐거워 보이는 표정… 짓고 있어.
후유미 쥰
… 앗!
그, 그러는 나츠키야말로 옛날과 비교하면 꽤 달라졌잖아.
사카키 나츠키
그럴… 려나.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
후유미 쥰
하하, 뭐야 그게.
(그런가… 나는 이제, 그 시절의 나와는 다르구나)
제8화 변화의 이유
사카키 나츠키
그럼, 나 먼저 갈 테니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후유미 쥰
응. 이제 괜찮아. 고마워, 나츠키.
… 아, 프로듀서 씨. 외근에서 돌아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저 말인가요? 저는, 잠깐 혼자 생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남아있었어요.
저기… 프로듀서 씨가 보기에, 저는 예전과 달라졌나요?
[변했다고 생각해]
후유미 쥰
나츠키도 프로듀서 씨도 같은 말을 해준다는 건, 그렇다는 거겠죠.
흘러가는 대로 경음부에 들어가서, 그대로 아이돌이 되어서…
주변 환경이 변함에 따라, 저도 옛날과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뿐만이 아니라고 전했다]
후유미 쥰
네? 무슨 뜻인가요?
[창고에서 큰 상자를 들고 와서 쥰 앞에 두었다]
후유미 쥰
이건… 제 앞으로 온, 지금까지의 팬레터… 군요.
다시금 이걸 읽어보라고? … 알겠습니다.
후후… 몇 번 읽어도, 팬분들이 적어준 내용은 기분이 좋아지네요.
(… 그런가, 이런 나에게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팬분들과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유미 쥰
… 그렇군요. 받은 응원에 보답하고 싶었어요.
[변한 건, 쥰 스스로가 열심히 한 덕분이야]
후유미 쥰
변한 건, 내가 열심히 했기에…
프로듀서 씨는 언제나 저희들을 정말로 자세히 보고 계시네요.
지금이라면, 자신감을 갖고 그 시절의 나와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후회하기보다, 향후에 관한 걸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9화 그날보다 멋진 선율을
[마침내 콘서트의 날이 되었다]
후유미 쥰
(기분 좋아… 멤버가 일체가 되어서,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지금껏 연주했던 것 중에 가장 수월하게 연주하고 있다고)
프로듀서 씨, 수고하셨습니다. 콘서트, 어떠셨나요?
[최고의 콘서트였어!]
후유미 쥰
후후… 감사합니다. 저도 연주하는 게 기분 좋았어요.
[젊은 가수]
수고했어.
후유미 쥰
앗… 수고하셨습니다.
[젊은 가수]
오늘 연주 좋았네. 나도 지금까지 노래했던 것 중에 제일 잘했던 것 같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네 피아노, 나쁘지 않았어.
후유미 쥰
…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오늘 연주는, 그때의 연주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보다 훨씬 커져서, 시야가 넓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최종화 앞으로도 모두와
아키야마 하야토
시키 일행 늦네. 쥰의 콘서트 같이 보자고 약속했는데…
후유미 쥰
… 어쩔 수 없네요… 안 온다면, 먼저 시작하죠.
이세야 시키
잠-깐 기다려-!!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임다!
사카키 나츠키
약속 시간… 5분 전… 정말, 아슬아슬, 했네.
와카자토 하루나
어쩔 수 없잖아-! 쪽지 시험에서 낙제점 받았으니까!
후유미 쥰
정말이지… 설마 둘 다 약속한 날에 보충 수업이라니…
와카자토 하루나
미안 미안! 사과하는 의미로 음료랑 도넛 사 왔으니까, 용서해 주라!
이세야 시키
쥰치의 피아노 들으면서 도넛을 먹을 수 있다니, 메가메가 최고임다!
후유미 쥰
… 둘 다, 반성은 하고 있나요?
이세야 시키 & 와카자토 하루나
하고 있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뭐어… 나도 이번 쪽지 시험은 겨우 낙제점을 면했으니까,
또 다 같이 쥰의 집에라도 모여서, 스터디 그룹이라도 하자.
후유미 쥰
앗, 스터디 그룹은 상관없는데, 어째서 또 저희 집인 건가요?
이세야 시키
쥰치의 집 넓으니까여~! 저도 또 가고 싶슴다!!
사카키 나츠키
다 같이 공부하는 편이… 즐겁고, 알려줄 수도, 있으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맞아 맞아! 공부가 끝나면, 그대로 다 같이 놀 수 있고!
후유미 쥰
하아… 뭐, 상관없지만요. 자, 그것보다 콘서트 날의 영상 보는 거였죠?
아키야마 하야토
앗, 그랬지! 그럼 재생 시작할게!
후유미 쥰
(이렇게 떠들썩한 매일이, 싫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 시절의 내가 지금의 상황을 본다면, 얼굴을 찡그리겠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해갈지도 몰라)
(하지만, 이 멤버와 프로듀서 씨, 315 프로덕션의 모두와 함께라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나에게 생길 변화가 앞으로도 긍정적이게 되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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