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Side Memories

[SideM 번역] 후유미 쥰 Side Memories

파콧 2023. 9. 14. 18:00

 

 


제1화 대표로서 


[HighxJoker의 멤버들에게, 쥰에게 일의 의뢰가 왔다고 전했다]

후유미 쥰 
각 업계의 유명인사가 모여서, 특기인 악기로 콘서트를 하는 기획인가요.  
와카자토 하루나 
오오, 쥰에게 딱 맞는 일이잖아♪ 헤에, 학생 아이돌 대표구나.  
사카키 나츠키 
키보드가 아니라… 피아노, 연주해줬으면 한다고… 적혀있어… 
쥰… 피아노, 연주하는 거야…?  
후유미 쥰  
피아노를 연주하는 건 괜찮지만…  
아키야마 하야토 
쥰? 왜 그래?  
후유미 쥰  
다른 출연자가 쟁쟁한 멤버이기에,  
제가 그런 사람들과 연주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되어서요.  
와카자토 하루나  
괜찮아, 쥰이라면 문제없다니까! 
이세야 시키 
맞아여! 쥰치의 피아노 실력을 알아보고 온 오퍼니까여! 
사카키 나츠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게다가, 쥰의 피아노를 들을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 
후유미 쥰  
… 그럴까요.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까. 해보겠습니다. 
프로듀서 씨, 이 일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해 주시겠나요?

 

 

 


제2화 책무를 다하다


이세야 시키  
하-, 오늘 레슨도 힘들었네여~! 
와카자토 하루나  
그래. 하지만 레슨 후에 먹는 도넛은 최고지! 
아키야마 하야토  
알 것 같아! 나도 배 엄청 고파~… 뭐 먹고 가지 않을래?  
사카키 나츠키  
후후… 좋아. 쥰은, 뭐… 먹고 싶어? 
후유미 쥰
미안. 오늘은 조금만 더 남아서 연습할게. 
이번 콘서트 기획을 위해, 자율연습하고 싶으니까… 
이세야 시키  
그렇게 힘든 레슨이 끝났는데…!? 너무 열심히 하는 것도 안된다구요~!? 
후유미 쥰  
시키 군은 더 열심히 해주세요. 또 같은 가사를 실수했다고요. 
이세야 시키  
윽…! 다, 다음에는 노력하겠슴다…!! 
아키야마 하야토  
근데 정말 괜찮은 거야? 괜히 더 신경 쓰는 거 아닌지, 다들 걱정하고 있어. 
후유미 쥰  
…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학생 아이돌 대표로서 선택받은 이상, 
꼴사나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으니까요. 
사카키 나츠키  
그렇구나… 알겠어. 너무… 무리, 하지 마. 

[나도 같이 남겠다고 전했다] 

후유미 쥰  
프로듀서 씨, 감사합니다. 
그럼,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악곡의 확인에 관한 겁니다만… 

 

 

 


제3화 멋진 연주를 위해 

 

[왠지 침착하지 못한 모습의 쥰에게, 긴장하고 있냐고 물었다] 

 

후유미 쥰
당연히 긴장되죠. 처음 하는 합동 레슨이니까… 
다양한 업계의 유명인이 모여있으니까요. 연령도 제각각이고. 

[쥰이라면 괜찮아] 

후유미 쥰  
감사합니다… 맡게 된 이상,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할 뿐이겠네요.

후유미 쥰  
315 프로덕션에서 왔습니다, HighxJoker의 후유미 쥰입니다. 
피아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생 아이돌 대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콘서트 당일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후유미 쥰  
(역시 익숙한 상대와 연주하는 것과 느낌이 다르네…) 
(지휘를 잘 보고… 침착하게… 침착하게…) 
(… 무리야, 초조해질 정도로 연주가 빨라져서… 이대로는 안 돼…)

후유미 쥰  
…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씨. 

[합동 레슨은 어땠어?]

후유미 쥰  
완전 엉망이었어요. 다들 맞춰주셨지만… 
혼자서 하는 일은 처음이 아닌데, 설마 이렇게까지 잘 안 될 줄이야. 
아직 첫날이니까, 이제부터 연습을 거듭한다면 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참가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후유미 쥰  
커뮤니케이션, 인가요… 그렇네요. 다음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제4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 


후유미 쥰  
안녕하세요! 오늘도 연습,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쥰은 다른 참가자와 이야기하러 갔지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후유미 쥰  
(으-음, 좀처럼 마음을 터놓을 수가 없네. 연령 폭이 넓어서 그런가…) 
(이럴 때, 하루나 씨나 시키 군이라면 바로 친해질 수 있겠지…) 
(하야토도 처음에는 긴장할 것 같지만, 사람을 이끄는 타입이니까…) 
… 하아. 나약해지면 안 돼. 멋진 연주를 위해, 열심히 해야지. 
(어라? 저 사람… 나랑 비슷한 연령이려나) 
(분명, 최근 인기 있는 가수였던 것 같은데. 말을 걸어볼까) 
저기…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315 프로덕션의 후유미 쥰이라고… 
[젊은 가수] 
…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흥, 이제 와서 인사라니, 역시 신동 나리네. 
후유미 쥰  
앗, 신동이라니… 

 

 

 


제5화 신동・후유미 쥰 


[젊은 가수] 
역시 그렇겠지. 신동 나리는 나 같은 건 기억하지 않겠네. 
후유미 쥰  
저기… 죄송해요,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었나요? 
[젊은 가수] 
그럼 가르쳐 주지. 나도 너와 같은 나나시 중학교였어. 
후유미 쥰  
네…!? 
[젊은 가수] 
나에 대한 건 그렇다 치고, 합창 콩쿠르에 대한 건 잊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 
후유미 쥰  
합창 콩쿠르… 그건, 제가 선생님에게 대리를 부탁받고 피아노를 연주했을 때의… 
[젊은 가수] 
맞아. 우리들은 상을 탔지만, 화제가 된 건 "신동・후유미 쥰"인가, 
오랜만에 피아노의 솜씨를 피로했다는 것뿐이었지. 
그걸 너는 기뻐하지도 겸손하지도 않고서, 묵묵히 받아들이고 말이야. 
콩쿠르까지 필사적으로 연습해 온 합창부의 입장 같은 건 없었어. 
후유미 쥰  
그건, 그… 당시의 저는… 
[젊은 가수] 
그게 이제와서는 아이돌인가. 어차피 신동 나리는 남들을 깔보고 있겠지. 
후유미 쥰  
깔보고 있다니, 설마요! 그런 일은…! 
… 가버리신 건가요. 

 

 

 

 

제6화 재미있지도 않은 후회 

 

후유미 쥰  
(하아… 그 시절의 내 태도가,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니…) 
사카키 나츠키  
… 쥰. 크게 한숨, 쉬다니… 괜찮아? 
후유미 쥰  
으악, 나츠키!? 언제부터 거기에!? 
사카키 나츠키  
쥰이 과하게 노력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어서, 사무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그래서… 쥰, 왜 그래? 콘서트의 연습에서, 무슨 일 있었어…? 
후유미 쥰  
중학교 때에 딱 한번, 대리로 합창 콩쿠르의 반주를 한 적이 있잖아. 
실은… 현장에서 당시의 일을 아는 사람을 만났어. 그때의 일로 말이지… 
… 당시에는 제대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라고는 나츠키밖에 없었고, 
옛날부터 연주했던 피아노 이외에는, 아무것도 흥미가 없었어. 매일이 지루했었지. 
… 그 피아노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연주할 기회도 별로 없었고. 
합창 콩쿠르의 피아노도, 남에게 칭찬받아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어.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체념했어. 
사카키 나츠키  
쥰… 
후유미 쥰  
이렇게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재미없는 인간이고, 
다른 사람을 깔보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몰라. 
사카키 나츠키  
그… 그렇지, 않아…! 
후유미 쥰  
나츠키? 
사카키 나츠키  
쥰이 사람을 깔보는… 그런 건 절대로… 없으니까, 게다가… 쥰은, 변했어. 

 

 

 

 

제7화 평범한 고등학생 


후유미 쥰  
내가 변했다고…? 
사카키 나츠키  
응. 지금의 쥰은… 매일 즐거워 보이고, 보고 있으면… 나도, 기뻐. 
후유미 쥰  
내가, 매일 즐거워 보인다… 인가. 글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약 정말 내가 변했다고 한다면, 원인은 하야토일지도 모르겠네. 
그 기세에 휩쓸려서 경음부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지금이 없을 테니까. 
처음에는 하야토도 "신동・후유미 쥰"이라는 걸 알고 말을 건 걸지도 모르겠지만… 
경음부에서는, 후유미가의 도련님도, 피아노에 능숙한 신동도 아니고, 
그냥 고등학생인 "후유미 쥰"으로 있을 수 있었으니까. 
하야토도, 시키 군도, 하루나 씨도… 
사카키 나츠키  
후후… 쥰, 또 즐거워 보이는 표정… 짓고 있어. 
후유미 쥰  
… 앗! 
그, 그러는 나츠키야말로 옛날과 비교하면 꽤 달라졌잖아. 
사카키 나츠키  
그럴… 려나. 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네. 
후유미 쥰  
하하, 뭐야 그게. 
(그런가… 나는 이제, 그 시절의 나와는 다르구나) 

 

 

 

 

제8화 변화의 이유


사카키 나츠키  
그럼, 나 먼저 갈 테니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후유미 쥰  
응. 이제 괜찮아. 고마워, 나츠키. 
… 아, 프로듀서 씨. 외근에서 돌아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저 말인가요? 저는, 잠깐 혼자 생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남아있었어요. 
저기… 프로듀서 씨가 보기에, 저는 예전과 달라졌나요? 

[변했다고 생각해] 

후유미 쥰  
나츠키도 프로듀서 씨도 같은 말을 해준다는 건, 그렇다는 거겠죠. 
흘러가는 대로 경음부에 들어가서, 그대로 아이돌이 되어서… 
주변 환경이 변함에 따라, 저도 옛날과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뿐만이 아니라고 전했다]   

후유미 쥰  
네? 무슨 뜻인가요? 

[창고에서 큰 상자를 들고 와서 쥰 앞에 두었다]

후유미 쥰  
이건… 제 앞으로 온, 지금까지의 팬레터… 군요. 
다시금 이걸 읽어보라고? … 알겠습니다. 
후후… 몇 번 읽어도, 팬분들이 적어준 내용은 기분이 좋아지네요. 
(… 그런가, 이런 나에게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팬분들과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유미 쥰  
… 그렇군요. 받은 응원에 보답하고 싶었어요. 

[변한 건, 쥰 스스로가 열심히 한 덕분이야] 

후유미 쥰  
변한 건, 내가 열심히 했기에… 
프로듀서 씨는 언제나 저희들을 정말로 자세히 보고 계시네요. 
지금이라면, 자신감을 갖고 그 시절의 나와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후회하기보다, 향후에 관한 걸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9화 그날보다 멋진 선율을 


[마침내 콘서트의 날이 되었다]   

후유미 쥰  
(기분 좋아… 멤버가 일체가 되어서,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지금껏 연주했던 것 중에 가장 수월하게 연주하고 있다고) 
프로듀서 씨, 수고하셨습니다. 콘서트, 어떠셨나요? 

[최고의 콘서트였어!] 

후유미 쥰  
후후… 감사합니다. 저도 연주하는 게 기분 좋았어요. 
[젊은 가수] 
수고했어. 
후유미 쥰
앗… 수고하셨습니다. 
[젊은 가수] 
오늘 연주 좋았네. 나도 지금까지 노래했던 것 중에 제일 잘했던 것 같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네 피아노, 나쁘지 않았어. 
후유미 쥰  
…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오늘 연주는, 그때의 연주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보다 훨씬 커져서, 시야가 넓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최종화 앞으로도 모두와 


아키야마 하야토  
시키 일행 늦네. 쥰의 콘서트 같이 보자고 약속했는데… 
후유미 쥰  
… 어쩔 수 없네요… 안 온다면, 먼저 시작하죠. 
이세야 시키  
잠-깐 기다려-!!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임다! 
사카키 나츠키  
약속 시간… 5분 전… 정말, 아슬아슬, 했네. 
와카자토 하루나  
어쩔 수 없잖아-! 쪽지 시험에서 낙제점 받았으니까! 
후유미 쥰  
정말이지… 설마 둘 다 약속한 날에 보충 수업이라니… 
와카자토 하루나  
미안 미안! 사과하는 의미로 음료랑 도넛 사 왔으니까, 용서해 주라!
이세야 시키  
쥰치의 피아노 들으면서 도넛을 먹을 수 있다니, 메가메가 최고임다! 
후유미 쥰  
… 둘 다, 반성은 하고 있나요? 
이세야 시키 & 와카자토 하루나  
하고 있습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뭐어… 나도 이번 쪽지 시험은 겨우 낙제점을 면했으니까, 
또 다 같이 쥰의 집에라도 모여서, 스터디 그룹이라도 하자. 
후유미 쥰  
앗, 스터디 그룹은 상관없는데, 어째서 또 저희 집인 건가요? 
이세야 시키  
쥰치의 집 넓으니까여~! 저도 또 가고 싶슴다!!
사카키 나츠키  
다 같이 공부하는 편이… 즐겁고, 알려줄 수도, 있으니까…? 
와카자토 하루나  
맞아 맞아! 공부가 끝나면, 그대로 다 같이 놀 수 있고! 
후유미 쥰  
하아… 뭐, 상관없지만요. 자, 그것보다 콘서트 날의 영상 보는 거였죠? 
아키야마 하야토  
앗, 그랬지! 그럼 재생 시작할게!
후유미 쥰
(이렇게 떠들썩한 매일이, 싫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 시절의 내가 지금의 상황을 본다면, 얼굴을 찡그리겠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해갈지도 몰라) 
(하지만, 이 멤버와 프로듀서 씨, 315 프로덕션의 모두와 함께라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나에게 생길 변화가 앞으로도 긍정적이게 되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